아이디 백 개를 만들든 천 개를 만들든
하루에도 열두번씩 바꿔 쓰든 말든
그건 그 사람이 원하는 이름을 쓰겠다는 의지의 표현 아닐까 싶은데요.
남이사 일곱번씩 일흔번 탈퇴하고 새로 가입하든 말든
그냥 좀 냅두면 좋은데.
굳이 아이디를 바꿨다는건 그냥 모르는 척 해달라는..
과거를 묻지 마세요~ 뭐 그런 뜻으로 받아들이죠....
몰라 달라는데 몰라 주면 되지 뭘 캐내고 그러세요~
그 정연하고 적절한 지적만 받아들이면 된다고 봐요.
게다가 시민권 운운하신 부분은 좀 '고압적' 아닙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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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et, 가을하늘은? 이 두님으로부터 몇 가지 이야기를 들었지만, 답변할 생각도 전혀 없었고 답변도 안했습니다.
누가 오래전에 쓴 글을 인용하여, 그 사람을 비난하는 것이 별로 나쁘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시간이 지났어도 욕먹을 일 했으면 욕 먹어야겠죠.
게시판에서 공방이 가열되어 역으로 인용당하는 것이 싫어서든 신분을 노출하는 것이 꺼려져서든 자신을 숨기고 임시 아이디를 만들어 쓰는 기분도 '임금귀, 당나귀귀'를 떠올리면 개인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것도 아닙니다.
가을하늘은? 아이디를 쓰는 분이 다른 두 아이디와 성격상 다른 점은 대체로 글도 정연하고 적절한 지적을 하신다는 점인데, 그래서 더 문제가 되는 것이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유행이 되면 곤란하다는 겁니다.
이런 행위가 용인되고 다른 사람들이 따라하게 되면, 회원들간의 근본적인 신뢰가 흔들리게 됩니다. 회원 수가 5,000명을 넘지만, 실제로 지속적인 활동을 하는 회원의 수는 얼마되지 않는다는 것은 모두 알고 있습니다.
가을하늘은?같은 아이디가 늘어나게 되면, '정모에서 같이 차를 마시고, 메일을 주고 받기도 하고, 게시판에서 답글을 달기도 하는 저 사람이 혹시 그 사람은 아닐까'하는 상상을 피할 수 없게 되고, 그것이 회원들간의 신뢰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일체 답변을 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바꿔서,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아래에서 '제안'까지 하시는 등 게시판에서 그 아이디로 지속적인 활동을 하려하는 듯한 느낌을 받기 때문입니다.
가을하늘은?과 같은 아이디에 대해서는 번사의 시민권을 인정할 수 없습니다. 답글도 언급도 안 할 것이고 없다고 생각하겠단 말입니다.
글에서 잃혀지는 대로 어느 정도 판단력을 갖춘 분이라면, 이렇게 부끄럽고 위험한 행위를 즉각 중단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