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에서의 첫날밤.. 친구랑 회포좀 푸나 싶었는데 7시에 집 들어오자마자 1차 슬립 후 새벽 한 시에 일어나 씻고 다시 자벌임..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났는데 그렇게 잤으니 잠이 더 올리가.. 어제 못 다한 구경하러 서둘러 준비했어
오늘은 아침 8:30분에 카사바트요 내부 입장권 예매해둔게 있어서 시간 맞춰가려고 부지런히 움직였어
전날 까르푸에서 샀던 하몽이랑 기내식에서 남겨온 모닝빵, 버터로 하몽 샌드위치 만들어먹기
한국에서도 하몽은 먹어본적 없는데 짭조롬하니 맛있어 ㅠㅠ 세관 때문에 못사온게 한이다 증말,,
딸기도 엄청 저렴했는데 단 맛 1도 없고 시큼했어..
딸기는 철이 아닌가봐
바르셀로네타역에서 이동 🚊
스페인 지하철도 생각보다 잘돼있어서
이동하기에 편리했어
이 때는 지하철에서 그런 끔찍한 일이 있을거라고 생각 못했지^^..
카사바트요에 도착!
스페인 지하철 처음 타봐서 나가는 출구를 못찾아
우왕좌왕하는데 어떤 아저씨가
여기로 나가면 돼 한국어로 말해주셔서 순간 꿈꾸는줄..
아저씨 따라 걸어가면서 스몰톡했는데
스페인에서 30년 사신 가이드셨어
카사바트요 투어 해주시러 아저씨도 가시는 길이었는데
무료로 카사바트요 이야기도 잘 알려주셨어
이야기 듣다가 시간 다 돼서 친구랑 카사바트요 입장
처음에 무슨 해괴망측한 소품들이
있어서 이거 뭐야.. 제대로 들어온거 맞나 싶었는데
올라가자마자 신기하고 아름다운 집 카사바트요 내부가 시작돼
벽 타일, 색감 하나하나 너무 예뻐
집에 이런 색을.? 할 수 있는 색인데
역시 가우디인지.. 하나도 촌스럽지가 않아 ㅠㅠ
유리 창문이 얼마나 깨끗한지
유리창문 통해서 찍은건데 깨끗하게 나와 ㅋㅋㅋ
이거 말고도 진짜 엄청 공간이 많고 자세하게 설명되어있어
오디오 가이드를 주는데 옛날 카사바트요의 모습과 지금의 모습을 비교할 수 있게끔 되어있어서 이해도 쉽고 재미있었어
그리고 일부러 8:30분에 일찍 가는 시간으로 예약한건데 사람도 거의 없어서 정말 친구랑 너무나 만족했던 곳이야
카사바트요 있는 거리에 있던 집인데
나중에 가우디 투어 할 때 들어보니 이 집도 유명하대
카사바트요 투어 마친 후 새로운 호텔로 가려고 에어비앤비 짐 빼고 바르셀로타역으로 갔어
원래 첫 여행 날부터 짐이 많았어서 한 짐 가득
바르셀로타 역에 들어왔는데
친구 가방이랑 내 가방에 화장품 이물질이 묻어있는거야.. 우리는 그냥 지하철 의자에서 묻었나보다 했는데 갑자기 웬 안경쓴 남자가 겁나 친절하게 친구 옷에 많이 묻었다고 휴지 건네주며 같이 닦기 시작함
근데 닦다보니 친구 가방이 안보여서 보니까
뒤에서 다른 팀 남자가 가방 몰래 채가는 중인거야
현장에서 잡을 수 있을거같아서 친구가 따라갔는데 ㅠㅠ
바로 놓쳤고 친구는 여권이랑 현금 귀중품들 털렸어..
우린 그냥 뒤에서 몰래 빼가는 소매치기만 생각했지
이렇게 시나리오짜서 접근하는지 상상도 못했어..
이때부터 멘탈 털려서 호텔 사진이고뭐고,,
호텔에서 여권 재발급 받는법이랑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근처 보이는 햄버거집 왔어
현지인 맛집인지 웨이팅이 있었어
스페인에서 꼭 먹어보라는
환타
우리나라 환타랑 맛이 달라
오렌지 함유가 높아서 오렌지 쥬스에 탄산 넣은 느낌?
나는 개취로 한국 환타가 더 청량감 느껴졌어
진짜 두툼한 패티..
가격도 물론 한국 버거보다 비싸지만
진짜 양이 엄청 많아서 다 못먹고 나왔어
고기 육즙이 장난아니고 패티 굽기도 선택 가능해!
식사 마치고 피카소 미술관 왔어
소매치기 당한 사람치고 야무지게 겁나 잘 돌아댕기는중
역시 피카소는 피카소
오디오 서비스는 신청 안했는데 그림 보는 것만으로도 좋았어 ☺️
소매치기한테 털린 바르셀로네타 역으로 다시와서
바르셀로네타 해변가기
가는 길에 있었던 포트벨 항구
안까지는 안갔는데 겉에서봐도 예뻤어
순간 사진 다시보는데 진짜 배경이 다했다
나 진짜 똥손인데 사진 너무 예쁘게 나왔어
일몰 시간에 가니까 구름 색 너무 예쁘고
그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
겨울 날씨인데 스페인남들은 웃통 까고 비치발리볼하는것도 염탐하고 👀
이렇게 여유부리다가
매트는 잡상인한테 10유로 주고 삼 😅
한국에서 친구가 매트 샀는데 소매치기한테 같이 털려서,,
고딕지구로 넘어왔어
까탈루냐 광장보다 아기자기한 가게가 많은 느낌
유명한 츄레리아 츄로스
관광객 현지인 모두 즐겨찾는 집 같았어
1인 1추로스했는데
먹다보니 조금 물려서,, 하나로 갈라먹을걸 함
맛은 말해모해..
바삭하고 달콤하고 존맛
향 겁나 좋았던 수제비누가게에서 비누 기념품도 사고
크리스마스에 진심인 크리스마스 가게 구경도 하고
이 날 독일이랑 월드컵 경기있어서 펍가서 봤어
난 스페인 사람들리 축구 겁나 좋아하니까 완전 열띨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호응 반응 저조해서 알아보니
바르셀로나는 까탈루냐 지방이라서
스페인에서 독립하고 싶어한대.. 그래서 스페인 국가 축구에 크게 관심없대서 드라이했던가 싶음 ㅜㅜ
펍에서보다가 허리아파서 다시 숙소 돌아와 마져보기
스페인 선수들 잘생겼더라,,🙂
이 날 너무 많은 감정 소모를 해서 그런지..
이 날도 축구 보자마자 그냥 실신..
벌써 둘째날 밤도 저물었어
첫댓글 가우디 ㅠ
스페인 진짜 꼭 가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