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드디어..!!
드레스 결정을 마치고 이렇게 세컨퀸 이벤트에 참여합니다!
휴~진짜...그동안 맘고생이 너무 심했어요..여기 오시는 맘님들은 공감하실꺼에요.
이렇게 이쁜 많은 드레스 중에 하나만을 골라야 한다는게 얼마나 힘든지...
올초부터 맘고생한거 생각함.... 그래서 저는 꼭~ 그에 대한 보상을 받아야겠습니다!
세컨퀸으로 말이죠~^^v
또 하나.. 예전에 세컨퀸 사연에서 비슷한 내용을 본것 같은데..
저 역시도..2009년에 결혼을 분명했는데..
결혼식 사진은 70년대??ㅜㅜ 결혼사진 펼쳐보지도 않고 있네요..
시부모님의 뜻에 따라 양평 여성회관에서 결혼식을 올린지라..조명은 커녕 신부대기실도 제대로 없었던..
흑흑 그때 생각함 아직도 속상해서... ㅜ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해야할 결혼식이 제 평생 한으로..남아있다지요~
그래서 항상 생각한게...아기 낳아서 돌잔치 할땐 조명 빵빵하고 아름답고 우아하게 치루리라...
도와주셔야해요 꼭~~수자드레스!!
서두가 너무 길었습니다.
음..저흰 연애 3년을 하고 결혼 올해가 벌써 5년차로..중년부부?? ㅎㅎ
하지만 첫아이의 첫돌이랍니다. 늦게 찾아온 만큼 신기하기도 하고 제가 엄마가 되었다는게...실감도 안나고..
그냥 건강하게 자라주는 아이에게 그저 고마울뿐이지요.
총 8년의 시간을 함께 하면서 크게 다투지도 않고 그냥 무난하게 지내온것 같아요.
첫만남도 지인들 술자리였구요..
1년 연애를 하고 제가 호주로 가면서 저희 사이엔 위기가 찾아왔드랫죠..허나..저의 신랑..아니 그당신 남친이죠..
남친은 회사도 접고 두달후에 제가 있는 곳으로 날아왔답니다.
주변에선 멋진 남친으로 통했지만..왠지 전 발목잡힌 느낌?? 이었죠..
유머도 많고 이해심도 많은 제 남편 소개해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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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신랑은 인생 자체가 긍정적이고 유머러스한 남자입니다.
어쩔땐 철이 없다라는 생각을 하지만..어린아이처럼 밝은 모습은 제가 끝까지 지켜주려구요~
주인공 제 딸 이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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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 원피스, 핑크색 등등 여자티를 내보지만 들려오는 말은 형아소리..
아들이에요?? 란 질문에 딸이라는 대꾸를 하기도 이젠 입이 아플지경..
외모는 지켜주지 못했지만 그래도 우리딸 소녀감성은 꼭 지켜주겠노라 다짐합니다.
아빠를 너무 닮아 나온 딸.. 가끔 나혼자 동떨어진 세상에 사는것 같은 기분은 들지만..
아빠닮으면 잘산다는 옛말을 믿기로 하고 위로합니다. 우리딸 재벌되겠지요?ㅋㅋ
마지막 저랍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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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냥 평범하게 생겨서 평범하게 살고 있는 대한민국 아줌마이지요.
신랑을 만나서 딸 이현이가 찾아옴으로 평범했던 제 인생은 너무나 특별하고 아름답게 변한것 같습니다.
특별함을 저에게 선사해준 고마운 딸..10월 25일 주인공 이현이를 더욱 빛나게 해주고 싶네요. 도와주실꺼죠??ㅎㅎ
애기 낳기전엔...난 애기를 낳아도 나를 열심히 꾸밀것이고 높은 구두와 항시 동행 하겠노라 생각햇지만 막상 아기엄마가 되니..
왠걸요~화장이 몹니까?? 하이힐 먹는건가요??
여자보단 엄마라는 단어가 익숙해진 아줌마이지만 우리아기 생일때 만큼은 아름다운 여자 욕심 한번 내겠습니다.
사진 몇장 투척 하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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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시절 나름 20대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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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촬영.벌써 5년전이니 너무 촌스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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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어주는이 없어 느는건 셀카사진 뿐...
임신5개월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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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잘 웃는..덕분에 100일,200일,돌 촬영 모두 수월하게 찍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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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오래 걸린 결혼 5년차에 완성된 가족사진입니다.
드레스를 고르면서 첨엔 그냥 튀지않고 무난한걸로 컨셉을 잡았는데.. 생각이 바뀌더라구요 멋을 내고 싶었습니다 특별하게..
고심끝에 고른 드레스는 골드백 드레스에요.. 메인 드레스 결정하면서 두세번 번복했는데요..
제가 메인 드레스 고르면서 제 지인들과 수자드레스에 많은 번거로움을 드린것 같아서 죄송할따름입니다.
그 죄송한 맘은 잔치날 이쁘게 입어서 갚기로 하겠습니다.^^
세컨 드레스로는..욕심나는게 너무 많아요~자꾸 바뀌게 되네요..
크림크림스 롱
그레이스람
가렛
고위안 롱(숏)
NEW 해달별 롱
아일린
구찌플라워
블랙파인 롱(크림파인 롱)
미키마우
나열하고 보니 디자인 통일성이 없네요..ㅎㅎ 그래서 메인 드레스 결정하는데 더 힘이 들었나봐요,,^^;;
요기서 안된다면..메인이 A라인이어서 A라인이 아닌..과한 장식 없는 심플한 드레스로 제게 어울릴만한 아이로 부탁드릴께요.
(다만..제가 깃털을 무지 무서워해서요.. 깃털은 사양할래요..ㅎㅎㅎ)
요구사항이 많죠??ㅋㅋ
많이 번거롭게 해드려서 저 밉다고 안뽑아 주실까봐 걱정하고 있어요 ㅜㅜ ㅎㅎ
10월 25일 이현이의 첫돌.. 더욱 더 빛이나게 해주세요~믿습니다~ㅎㅎ
그럼 저는 부푼맘으로 그때까지 다이어트와 운동 열심히 하면서 기다리겟습니다!
후기도 잊지 않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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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위해 뽑아주실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