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ㆍ화재…5명 사망ㆍ2명 중경상 울산 6ㆍ3 선거운동 자제 모드…로고 송ㆍ율동 등 자제 분위기
1일 오전 10시59분께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폭발 사고가 난 뒤 화재로 이어져 지금까지 5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후 화재는 오후 1시께 진압됐다. 6ㆍ3 지방선거를 이틀 앞두고 발생한 이번 사고로 울산 출마자들과 선거캠프는 선거운동을 자제ㆍ축소하는 등 신중 모드에 들어간 상태다. 선거 유세 시 로고송 사용이나 율동 등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는 화약 제품이 묻은 도구를 세척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일 오후 대전 유성구 외삼동 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앞에서 "발사체 추진제를 만드는 과정에서 여러 공구 설비가 사용되는데 이런 공구를 세척하다 폭발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재웅 대전사업장장은 이날 "여러 공구 설비가 사용되며 화약이 묻어있는 공구를 정리ㆍ세척하는 공정에서 폭발이 발생했다"며 "대게 화약은 물에 닿으면 위험이 사라진다. 크게 위험하다고 판단하지는 않아 구체적인 원인은 파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사망자 5명 중 2명은 20대 후반 계약직 근로자이고 나머지 피해자들인 50대 2명, 30대 1명 등 3명은 정규직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안전해야 할 일터에서 사고가 발생해 가족을 잃은 유가족에게 사죄드린다"면서 "사고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어떠한 말로도 위로하지 못하지 못해 참담한 심정으로 유가족과 부상자들에게 끝까지 책임을 다하며 관계당국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59분께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사업장 56동 세척동실에서 폭발이 난 후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18분 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32대와 인력 121명을 투입해 오전 11시49분께 초진을 마쳤다. 이후 오후 1시7분께 진화 작업을 마친 소방당국은 곧바로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한편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6ㆍ3 지방선거 선거운동 중이던 여야와 교육감 후보 진영은 선거 운동 자제 모드에 들어갔다.
민주당 울산시당은 이날 중앙당의 지침에 따라 후보와 캠프에 로고송ㆍ확성기 사용과 율동을 금지시켰다. 당초 이날 예정됐던 정청래 당 대표의 울산 지원 유세도 취소됐다. 청국민의힘 울산시당도 후보자와 선거 캠프에 긴급 공지를 내고 확성기 사용ㆍ율동 대신 차분한 유세, 맨투맨, 전화선거 운동 전환 등을 주문했다.
김재홍ㆍ구광렬ㆍ조용식 교육감 선거캠프도 이날부터 사고가 수습될 때까지 선거운동을 할 때 로고 송 사용이나 율동 등은 자제하고 차분하고 절제된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