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일요일은 날씨도 쾌청하고, 시원한 날씨에 더 없이 좋은 기후조건이었다.
신양자동지께서 지난주 하이킹팀에 가보니 온통 먹자판에 음식이 철철 넘치는 것을 목격하시고는, 이번주에 맛진 삼겹살을 무려
열 팩이나 가져 오셔서, 김영일, 김진익동지가 굽고 볶아도 다먹지 못하고 서너팩이 남아, 굽느라 애쓰고, 근력보강이 필요한
동지들에게 집에 가져가도록 나누어 주셨는데, 이를본 산악회원들이 산악회장에 딱 적합하게 스케일도 크고 회원들을 세밀하게
잘 보살펴주시는 모범적인 회장감이라고 입을 모았다.
듣고보니 신양자동지는 1950년대말 어렵던시절에 강원도 홍천에서도 30-40리나 외진 깡촌에서 태어나, 학구열과 새로운 현실에
도전하는 진취적인 기상으로 서울로 유학오셨던 장부 이셨다. 지금과 달리 그시절에 계집 딸자식 공부하라고 도와주는 부모가
드물던시절에 도전과 개척정신 아니면 어찌 부모님의 걱정과 반대를 무릅쓰고 서울행을 단행할수있었겠나?
오늘은 다리수술 회복중인 김주천회장, 김경배동지, 박수자동지 부부가 함께하여 푸짐한 삼겹살 저녁을 나누고 배불리 집으로
돌아 오면서, 항상 건강하게 오래 사셔서 한미산악회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원했다.
첫댓글 홍동지님, 이번사진은 더 멋지네요.
강원도 깡촌에서 이렇게 뉴욕까지와서 삼겹살을 마음대로 배불리 먹고, 등산 잘 다니고, 이만하면 출세 했읍니다.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드리며, 항상 가진것에 흡족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살다가 즐겁게 죽으리라 다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