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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린, 대회 2관왕 포함 메달 4개 획득
한국청소년볼링대표팀이 태국 방콕에 위치한 블루오 볼링센터에서 열린 ‘제21회 아시아청소년볼링선수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금 3, 은 4, 동 1개를 획득하면서 가장 많은 금메달은 물론 총 메달 수에서도 가장 많이 획득해 완벽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청소년볼링은 지난 2017년 19회 대회 이후 2대회 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한국은 대회 마지막 마스터스에서 남자부 이명철의 동메달 외에 메달 획득이 없었다. 하지만 이미 개인종합까지 금메달 3개를 획득했고, 다른 경쟁 국가들은 금 1개에 머물러 있던 상황이라서 사실상 마스터스를 남겨두고 종합우승이 유력했다. 결국 한국은 그대로 종합우승을 차지하면서 코로나19 여파로 4년 만에 개최된 이 대회서 정상에 올랐다.(당초 아시아청소년선수권은 2년마다 개최)
한국은 이 대회서 남녀 모두 좋은 활약을 선보였지만 특히 금메달 2개를 획득한 여자 선수들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 이 가운데 최유린은 개인전과 개인종합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2관왕에 오른 것은 물론 2인조와 4인조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하는 등, 한국 종합우승의 주역이었다.
한편 대회 마지막 마스터스에서는 이명철이 남자부 2위로 파이널 스텝래더에 진출했지만 준결승에서 필리핀의 아르테갈 바리엔토스에게 205 대 191로 패해 동메달에 만족해야했고, 바리엔토스는 결승에서 호주의 블레이크 월시를 2게임 합산 443 대 349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반면 여자부에서는 3관왕에 도전했던 최유린이 라운드로빈 16명 가운데 가장 많은 11승을 거두고도 아쉽게 5위에 그쳐 메달 획득에 실패한 가운데, 싱가포르의 닝 타이가 금메달, 그리고 말레이시아 아니스 롬지와 싱가포르 콜린 피가 각각 은, 동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