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책가방을 들고 출석수업을 받으러
새벽길을 연신내로 향했다.
덕분에 맨앞자리에 앉아서
수업을 듣을수 있었다.
연세가 다들 교수님보다 더 많았는데도
시험을 무서워 하고 계셨다.
나도 마찬가지로 엄두가 나지 않는 빠른시험으로
모두들 교수님이 구세주라도 되는양
흥정을 하고 있다.
쉽게. 적은범위에. 문제를 알려달라고까지
협박및 애교들이 쏟아져나왔다.
첫날수업과 둘째날 수업때는 교수님께서 다 들어주실것 같았는데
마지막날에는 앙앙우는 애기들을 떼어 놓는 엄마처럼
컽으로는 엄하게 말씀하셨다.
첫날과 둘째날과 달라진 상황을
인지하는데는 많은시간이 지나야했다.
아~~ 여러분은 이제 대학생입니다.
걸음마를 떼어 놓는 아이처럼 불안정한 우리가 걸음마를 할수있게
손을 놓는 삼일째수업은 그렇게 대학생의 두려움이 시작되었다.
참고:국문과 학생이 되었으니 몇자 적어보려했는데 마음처럼 표현이 안되네요.
첫댓글 젊은 태양님!! 반갑습니다. 벌써 출석 수업까지 끝내셨으니 홀가분하시겠네요. 이렇게 열심히 하시니 출석 시험은 올 만점 받으실 거예요.
부럽네요. 북부 3학년은 5월인데... 좋은 점수 받으세요 ^^
^^층분한 표현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