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의 나라 미국 와이오밍 주의 잭슨 홀 (Winter wonderland Jackson,WY)
Happy new year !!!
한국에 눈이 많이 왔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10월 중순 부터 눈이 오기 시작해서 아직까지도 눈이 계속 오있는데요.
미국에 이민 오기전까지 한국에서 쭈욱 살때까지 이 정도로 눈이 많이 오는 주는 처음 본 거 같습니다.
다른 주는 모르겠지만, 제가 사는 곳은 아무래도 눈이 많이 오는 곳입니다. 보통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 40cm 정도 쌓이는 건 기본이고,
날씨도 영하로 뚝 떨어져서 거리에 돌아다니는 사람들은 눈 씻고도 찾기 어려 울 정도니깐요.
한국에서는 겨울이던 여름이던 여성분들 치마에 부츠를 자주 입고 다니시는걸 보실 수 있는데 여기서는 전혀 그런 옷차림은 생각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날씨가 너무 춥고 눈 때문에 미끄러워서 그렇게 입고 돌아다니다가 얼어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인지
미국인들이 미친 사람 취급 할지도 모르기 때문이죠. 하하하하 :) 한국에서 예쁘게 입고 돌아다녔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저는 여기서 겨울내내 스키 복장이나 기모로 된 정말 따뜻한 마운틴 복장의 옷을 입고 돌아 다니는 편 입니다.
한번은 우체국에 가야 할 일이 있어서 우체국까지 한 10분 거리로 걸어갔는데, 가는 동안 얼굴이며 손발 모두 꽁꽁 얼었답니다.
무슨 냉동실안을 걸어가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정말 춥습니다. 겨울 칼 바람속에 피부가 다 찢기는 고통이였습니다.
다행이도 우체국에 도착한 후 편지를 보낸 후 근처 레스토랑에 가서 따뜻한 겨울 스프 인 칠리를 먹었습니다. 역시 추울 때는 어디든지
따뜻한 Soup이 통하네요!! 하하하 !!
겨울에는 보통 춥다고 거의 실내 활동을 많이 하는 편인데 , 여기서는 예외 입니다. 보통 스노우 슈즈( 눈 밭을 걷기 위한 슈즈를 신고 하이킹을 즐기는 스포츠) , 크로스 컨츄리 스키 ( 스키 장비를 착용 후 눈 밭 평지를 걷는 운동), 산악 스키, 썰매등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편입니다.
그래서 저도 저희 신랑과 함께 스노우 슈즈와 크로스 컨츄리 스키, 썰매 를 즐기고 왔는데요. 엄청 난 운동량에 지쳤습니다.
저희 사는 곳에서 약 15분 정도 떨어진 곳에 Teton 국립공원이 있는데 거기에서 겨울 놀이를 즐겼습니다.
예쁜 나무들 사이에 눈들 쌓인 거 보이시죠?
언덕 중턱에서 썰매를 즐겼습니다. 무료예요!! ㅋㅋ 저희는 국립공원 1년 패스권을 구입해서나머지 겨울 장비만 챙겨 와 겨울 스포츠는 무료로즐겼답니다. 렌트도 가능합니다!
썰매 길 입니다 ~ 눈길을 헤쳐 ~ 내려왔어요~
스노우 슈즈를 신은 저의 발입니다. 눈이 워낙 많이 쌓였기 때문에 눈 위를 걷기 위해서스노우 슈즈가 필수!!!
스노우 슈즈 없이는 눈길을 걷기가 어려워요! 계속발이 깊숙이 빠지기 때문에 힘듭니다.
열심히 눈길을 터벅 터벅 걸어 갔습니다. 정말 눈의 나라 맞죠?
사방에 눈이 가득~ 새 하얀 나라~ *
눈에서 굴러 보아요~ 눈 밭에 누워서 스노우 엔젤을 만들고 있는 남편입니다.
눈밭에서 신나게 구르고 나니 동심으로 돌아 온 느낌 이였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 할 꺼예요~
크로스 컨츄리 스키 입니다~ 여름 때는 일반 차량이 들어 올 수 있는 도로였는데 공원 안 도로는 모두 눈으로 덮히는 바람에 차량
통제가 되었습니다. 칼로리 소모량이 꽤 되어서 다이어트 운동으로 제격이죠!!!
열심히 길을 따라 가보면 공원 바로 옆에 Teton 록키 산이 있습니다. 산에도 눈이 수북히 쌓여 있고 너무 아름다운 자연 경관에
말을 잃었습니다. 아름다운 눈의 나라 Teton 국립 공원에 오세요~
미국 와이오밍 , 잭슨 홀 입니다.
잭슨 홀은 미국에서 최고의 스키 리조트를 보유 한 곳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스키 매니아 라면 잭스홀에 꼭 오셔야 겠죠?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