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솝 우화,
나무에 둥지를 튼 엄마 새와 아기 새들의 얘기가 있다.
" 내일은 아들 을 시켜 이나무를 잘라야겠다." 나뭇꾼이 지나 가면서 말한다.
아기새 들이 두려움에 떨면서 " 엄마 이나무를 잘라 버린다는데 우린 이사를 가야 하는거야?"
엄마새 " 얘들아 걱정 할것 없다. 나무는 잘려지지 않을거다."
다음날 나뭇꾼 " 아직 안잘라 냈구나. 내일은 꼭 자르라고 말해야지."
이말을 들은 아기새들 " 엄마 내일은 꼭 자른데."
"얘들아 괞찬다. 내일도 나무는 잘려지지 않을 거다."
그다음 날 나뭇꾼 이 지나가면서 " 아직도 자르지 않았구나. 내일은 내가 잘라야 겠다."
이말을 들은 어미새 " 얘들아 이사갈 준비를 해야 겠다. 무슨 일이 든지 자신이
직접 한다고 하는 일은 곧 이루어 진단다."
회원님들! 모임 후기가 늦었지요?
참석은 못하셨어도 얼마나 궁금 하셨겠어요.
너무 재미 있었으니가 모두들 아끼고 있는것 같아요.^^
살아 가면서 새로운 사람을 만난 다는 것보다 가슴 설레는 일이 없는것 같다.
어제는 휴일임 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결혼 해서 분당에 살고 있는 조카의 집을 처음
방문 해야 했기 때문에 5시 약속이 좀 급해져 있었다.
20 분정도 늦어 질거라고 '김응남' 님께 문자 메시지를 보냈음에도 서둘러 안국동으로 향함.
학고제 화랑 근처에 도착. 골목 입구. 어떤 중년 남자에게 ,
" 아저씨 이근처 '지리산' 이라는 데가 어디 있나요?"
" 아유, 큰일 났습니다. 이근처에는 지리산 이 없고 그곳에 가실려면 먼저 서울역 쪽으로 가서
기차를 타야 하는데요."
그러잖아도 뭔가 모르게 얼굴에 웃음기가 가득 서려 있다 했더니 역시 외모와 잘 맞아
떨어지는 대답 ...^^
약속 장소에 도착 해보니 '김응남'님 '이상표'님 두분 이 계셨슴. 두번째 만남이라 더더욱
반갑고 아주 친밀한 느낌이 든것이 솔직한 기분.
곧이어 '엄기욱'님 '진미숙'님 '양..( 죄송^^ 존함이.... 공지/알림 방에 가면 알수 있는데
괞히 지금 마음이 급한 상태이니 그냥 통과 하겠슴. 양해^^)
두분 오시고 '김요안' 님 께서 마지막으로 오심.
'김요안' 님 께서 한복을 입고 오셔서 처음에는 좀 웃음이 났는데, 결혼식 폐백 에 다녀
오시는 길이라 하셨다.
그러구 보니 지리산 음식점과 조화를 잘 이룬듯.
음식 주문하고 식사 하면서,
'마음 밖에는 구원이 없다.' 라는 주제와 또 각자의 평소 생활 에서의 일들, 신앙 생활등,
형식없이 대화 나누고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짐.
모두 귀한 말씀 많이 해 주셨는데 -이부분은 '상표'님 께서 서머리 를 다시 해 주셔야 할듯.^^
걱정 스러운 것은 기념 촬영 을 했는데 제가 워낙 사진을 찍는것이 서툴러 잘못 나올까 걱정 됨.
지리산을 나와 근처 커피 숖에 들러 차한잔씩 마시면서 '스조사' 카페 의 나아 가야할
바람직한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 었슴.( 이부분도 '상표' 님께 부탁^^)
10 시경 모임을 파하고 밖으로 나오니 조금씩 눈이 내리고 있었다.
아쉬움을 남기고 작별인사.
마침 '진미숙' 님께서 저와는 한강다리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처지라
굳이 나의 아파트 까지 차로 바래다 주셨슴 .'진미숙' 님 감사 합니다.~
차안에서 많은 대화를 나누다 보니 정말 친구가 된 기분 입니다.
똑 같은 사람을 만나도 공통 분모가 있다는 것은 뭔가 사람 사이에서 특별한 작용을
하는듯 합니다.
회원님들! 제가 신앙 생활 하면서 또 모임에 참석 하면서 늘 느껴오는 일이지만
형제 자매 간의 잦은 만남이 무엇보다 우리 생활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인도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한국 에서의 모임 뿐 아니라 외국에서의 모임에도 우선 순위를 두고 다니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귀찮은 생각이 들어 망설 였는데... 사실 경험 만큼 우리에게 분명하게 가르쳐
주는것이 없지요.
회원님들 어제는 반가웠고 기뻤고 감사했습니다.
급하게 draft 없이 썼는데 양해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코니 아일랜드' 올림
첫댓글 이솝 우화, 반쯤 읽다가 웃음이 터져나왔습니다. ㅎㅎ 저, 절받으러 가느라고 차려입기도 했지만, 한복은 제 겨울철 trademark예요. 알아주세요. ^^
오늘 개학날이라 무지 바쁘고 피곤하면서도 누군가가 올려주겠지~ 두어번 기웃거렸는데...역쉬나~ 사랑은 곧 관심-care,concern 이라죠 ^^; 반갑게 잘 읽었고 읽고나니 궁금증이 해소되네여...ㅎ 신앙지기들간의 만남은 여러모로 유익과 도움이 되기에 세상친구들과 만나 즐겁게 보내는 것과는 다르게 남는 것이 있죠^^
무슨일이든 자신이 직접한다고 하는 일은 이뤄진다~와 경험만큼 우리에게 분명하게 가르쳐주는 것은 없다~ 가 오늘은 더욱 확실하게 집혀지는 게 이렇게 찝어말씀해주시니 그런것 같습니다 코니님, 부담갖고 올려주셔서 감사하고요, 요안님, 한복이 겨울엔 따뜻하고 편안해서 좋은 일상복 트레이드마크가 될 거 같습니다^^
후기 감사합니다. ^^ 잘 읽었습니다. 무슨 일이 든지 자신이 직접 한다고 하는 일은 곧 이루어 진단다. <- 정말 그러네요 ^^
재밌게 잘읽었습니다^^.........회원앨범방에 사진도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