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파트 6가 끝나갈 무렵 배에서 신호가 옵니다.
a pleasing scent 일까 a pleased scent 일까를 고민할 무렵엔 그 압박이 최고조에 달합니다.
밀려나오는 오물을 대장역행운동으로 맞서면서 파트 7에 들어갔습니다.
하퍼씨의 은퇴 소식을 알리는 지문.
아. 압박은 최고조에 달하고 온 몸이 누렇게 달아오릅니다.
토익따위가 무엇이더냐... 일단 살고 보자... 전 감독관님께 조용히 다가갔습니다.
8년전 수능시험이 생각납니다. 언어영역시간. 염상섭씨의 삼대 지문을 읽어갈 무렵, 문제와 싸워야 할 수험생은 어제 먹었던 쌀과 김치 따위와 치열한 혈투를 벌여야 했습니다.
짧게는 몇달, 길게는 십수년을 고생하면서 준비했던 시험들.
결전의 순간.
각고의 노력, 철저한 준비. 그 모든 것을 비웃어 주는 듯 찾아드는 똥의 마려움.
그 똥마려움 앞에서.
어쩌면 인생은 무상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합니다.
오늘 토익을 보면서 똥 때문에 고생한 분들이 있을 것으로 압니다.
힘내세요. 아니 힘냅시다 우리.
첫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시험칠때 배에서 꼬르륵 소리나는 것도 너무 난감해요
저 오늘 넘 꼬르륵 거려저 민망했어요.......막 침삼키고..ㅋㅋㅋㅋㅋㅋ 근데 옆에서도 꼬르륵 거려서 좀 위안;;
저;;오늘 시작부터 배가 아프더군요;;ㅡㅜ
아. 웃겨요.. ㅋㅋㅋ 덕분에 웃어요 ㅋㅋ
아.이상하게 셤만 보면 배가 아퍼요...........근데 셤끈나면 또 멀쩡하고.............
완전 웃었습니다~!
똥마려움과 인생무상이라...ㅎㅎㅎㅎㅎㅎ 커피마시다 코로 역류했네.... 넘 웃기다....ㅈㅅㅇ....
아 저는 20분을 남겨놓고 어찌나 소변이 마렵던지...안습 ㅠ_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 시험이라 그런지 꼬르륵 거리시는 분들도 많더군요. 아무튼 완전 대박 웃겨요. ㅎㅎㅎㅎ
전 그래서 셤 보기전에 억지로라도 본답니다.ㅋㅋ 안나오면 물을 많이 마셔서 설x라도....
ㅎㅎㅎ 완전공감!!그래서 셤있는 아침에는 아무것도 안 먹고 안 마십니다..이상하게 그런날은 더 그렇더라구요~
오늘 우울했던거 이 글 보고 다 날립니다 ^^ ㅋㅋㅋㅋㅋ
허...제가 쓴줄 알았어요. 저도 파트5부터 똥끼가 시작되서 파트7 초반에 기어이 감독관한테 허락받고 화장실 다녀왔어습니다....한방에 해결한적은 처음이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완전 웃겨요...인생무상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웃겨 데지겠네
정말 괴로운건..LC때 아프다 말다 하다가..RC 파트 7 때 집중적으로 아플때 미쳐 버리죠 ㅎ 장을 비우고 가세요!
긴장성....아 !! 나도 이번셤 그렇던데...된장 900날라갔따.
저도 파트6에서 참느라고 애먹었어요.. 빈속에 커피를 마시는 것이 아닌데... 힘 꼭~주고 있으면 다시 역류해 올라오면서 소리나고...ㅋㅋㅋ 결국 땡하자마자 화장실 직행..ㅋㅋ
대장님이 너무 센스티브 하셔서 ㅠ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