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안 땅 분배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다 함께 싸워 점령한 그 땅을 하나님의 성전 회막문 앞에 족장들이 모여 제비뽑기를 하는 장면을 상상해 봅시다.
제비가 뽑힐 때 마다 환호와 탄성이 오고 갔을 것입니다. 생각보다 엄청 빨리 끝났을 것이며 그 어떤 불평이나 항의도 존재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 모든 과정과 결과물이 하나님의 동행&역사하심 때문임을 알았기 때문이죠.
지금 우리 나라는 차별을 없애고, 복지를 강화하고,, 균등하게 분배해서 보다 고르게 잘 사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이상적인 방향을 정했지만 그것을 가지고 서로 갈등과 분열이 생겨 앞으로 전진하고 발전할 원동력과 시기를 놓치는 것 같은 염려가 듭니다.
다른 지파가 제비뽑힌 땅에 대해 (속으로) 불만이나 시기, 자랑질을 할 동안 단 지파와 갈렙의 유다지파는 자신들의 땅에 만족하지 않고 싸워서 그 지경 자체를 넓혔습니다. 심지어 갈렙은 거인족 아낙 자손이 남아 있는 가장 거친 땅을 스스로 선택했지요. 사람이 보기에도 멋진데 하나님 보시기에도 기특했는지 그 지파에서 다윗과 예수님의 족보가 나온 것을 모두 아실 것입니다.
설 명절을 맞아서 모처럼 가족이 함께 하는 이 시기에 여러분들의 가문이 바로 그렇게 하나님 보시기에 흐뭇하고, 사람들이 보기에도 멋진 가정들이 되시길 빕니다.
조금 더 이익이 되는 쪽으로 나누려다가 갈등이나 시기, 다툼에 에너지와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어렵고 힘든것을 먼저 도맡아서 보다 적극적으로 지경 그 자체를 도전하고 쟁취하는 가풍이 여러분들을 통해서 흘러 나오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가문에서 대대로 더욱 귀하고 존경받는 모험가 도전자, 리더들을 배출하길 꿈꾸며 아름다운 격려와 위로, 축복과 덕담이 오가는 명절 되시길 소망합니다.
하나님.
찬송가 301장 '지금까지 지내온것' 가사처럼 이 모든것이 오직 주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기쁘나 힘드나 슬프나 주님이 우리의 길이 되어 주시고 머리가 되어 주셔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좋은 이야기, 행복한 소망, 따스한 위로, 힘찬 권면, 강력한 축복이 오가는 모임이 되게 하시고 노년의 갈렙이 오히려 전투에 앞장섰듯이 어른들이 먼저 보여주시는 순종과 도전의 본보기를 후대와 자손들이 보고 배우게 하소서. 하여 눈 앞의 돌뿌리에 좌절하지 않고 저 높은 산지를 보며 꿈을 키우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나고 자라는 복된 가문 되게 하소서.
첫댓글 아멘 ~!
아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