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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백성은 복이 있도다(시 33:12-22)
할렐루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봄이 온다고 하는 입춘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몸이 움츠러들게 하는 추위가 아직도 우리를 감싸고 있지만, 우리의 마음은 언제나 따뜻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 멀지 않는 날, 따스한 봄이 우리 곁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그 날을 기다리면서,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오늘은 “하나님의 백성은 복이 있도다”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12절 말씀입니다.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선택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
시편 144:15절에도, “이러한 백성은 복이 있나니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는 백성은 복이 있도다”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선택된 백성”이라고 하는 말은 “하나님의 상속자,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라는 말은 “하나님의 복을 받았다”라는 말과 같습니다. 세상 속에서, 불신앙으로 살아왔다 할지라도, 하나님을 믿는 순간,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삶을 살게 되면, 우리 영혼뿐만 아니라, 우리의 육체도, 풍성한 복을 누리게 된다고 하는 말입니다.
구약시대에는, 아브라함의 후손인 이스라엘 백성만이 하나님으로부터 선택받은 백성이라고 하는 선민사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신약시대에는,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그 믿음을 통해,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습니다.
사도 요한은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 1:12)라고 말했고, 사도 바울은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행 16:31)라고 말했고. 사도 베드로는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행 2:21)라고 말했습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기만 하면,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기에,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었습니다. 우리 아버지 하나님은 부요하신 분이기에, 자연스럽게, 그의 자녀인 우리도 부요한 자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기업으로 선택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
여기서 “복”이라는 말은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행복”이라는 말입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 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냐”(신 33:29)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는 행복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지금껏 어떻게 살아왔든지 간에, 말 못할 아픔과 고달픔이 있었다고 할지라도, 우리의 나아가는 길에는 행복이 보장되었음을 알아야 합니다.
다윗은 “저녁에는 울음이 깃들일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시 30:5)라고 말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젊은 사자는 궁핍하여 주릴지라도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시 34:10)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행복과 풍성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웃으며 살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나아가는 길에, 행복이 보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종교개혁자 칼빈은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들을 돌보시며, 온갖 복과 은혜를 누리도록 베풀어주신다”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를 돌보아 주십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창 12:2)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에게만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도, “내가 너희를 돌보아 너희를 번성하게 하고 너희를 창대하게 할 것이며 내가 너희와 함께 한 내 언약을 이행하리라”(레 26:9)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고, 나아가는 길에, 행복만이 가득 넘쳐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13-15절 말씀입니다.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굽어보사 모든 인생을 살피심이여 곧 그가 거하시는 곳에서 세상의 모든 거민들을 굽어살피시는도다 그는 그들 모두의 마음을 지으시며 그들이 하는 일을 굽어살피시는 이로다”
매 구절마다 “굽어살피신다”라는 말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여기 “굽어살피신다”라는 말은 “주의 깊게 지켜보신다”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주의 깊게 지켜보십니다. 이 말은 우리를 심판하시기 위하여, “어디 잘못한 것은 없는가? 무슨 실수를 범하지 않았나?” 우리의 잘못한 것이나 실수를 주의 깊게 살펴보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없나? 부족한 것은 무엇인가? 어디 아픈 데는 없는 것인가?”라는 마음으로, 우리에게 관심을 쏟는다는 말입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약속의 땅인 가나안을 향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돌보아 주시는 땅이라 연초부터 연말까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눈이 항상 그 위에 있느니라”(신 11:12)라고 말했습니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삶의 자리는 어디입니까? 바로 그곳이 어디이든지간에, 약속의 땅이라고 하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은 땅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돌보아 주시는 축복의 땅이라고 하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한마음교회, 바로 이 자리도, 연초부터 연말까지, 하나님의 눈이 항상 머물러 있는 약속과 축복의 땅이라고 하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연초부터 연말까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눈이 항상 그 위에 있느니라”
“연초부터 연말까지, 하나님 아버지의 눈이 여러분의 삶과 가정과 자녀들 위에 항상 머물러 있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들에게, 냉정하거나 무관심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하늘 저 높은 곳에 계시는 분이기에, 우리의 삶에 대하여, 관심도 전혀 없으시고, 우리의 형편도 전혀 모르시는 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높은 자리에 앉아, 권력을 누리고 있는 사람들이, 솔직히, 일반 백성들의 삶에 대하여, 얼마나 관심이 있겠습니까? 그들의 관심은 무엇입니까?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자신들이 가진 그 권력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하는데, 온 마음이 거기에 쏠려 있을 것입니다. 권력을 가지고자 하는 사람들은 조금만 더 힘쓰면, 권력을 움켜쥘 수 있을 것 같아, 온 마음이 거기에 쏠려 있을 것입니다. 백성들을 생각하고, 위한다고 하지만, 그것을 그대로 믿을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은 그렇지 않습니다. 연초부터 연말까지, 하나님의 눈은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에게 쏠려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굽어살펴 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주의 깊게 지켜보십니다.
여러분!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주시려고, 우리를 살피시는 하나님을 섬기며, 감사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16-17절 말씀입니다.
“많은 군대로 구원 얻은 왕이 없으며 용사가 힘이 세어도 스스로 구원하지 못하는도다 구원하는 데에 군마는 헛되며 군대가 많다 하여도 능히 구하지 못하는도다”
2006년에 개봉한 “300”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이 영화는 고대 그리스의 스파르타 전사들이 페르시아 제국의 침공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기원전 480년경, 페르시아 왕은 강력한 군대를 동원하여, 주변의 나라들을 침략하여, 영토를 확장해 나가면서, 스파르타와 다른 그리스 도시 국가들에게도, 그의 통치에 복종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 도시 국가들은 페르시아에게 굴복하기를 거부하고, 자유와 명예를 위해 싸우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 당시 세계 최강의 페르시아에게 굴욕적인 패배를 안겨주었습니다.
수십 만의 페르시아 군대에 맞서 싸워 승리를 쟁취한 스파르타 전사들은 몇 명이었을까요? “300”이라는 영화는 페르시아와 맞서 싸운 그리스의 스파르타 전사들이 “300”이라고 설정하고 있는데, 실제 전투에서는 그보다는 많았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어찌되었건간에, 아주 적은 숫자로, 엄청난 적들을 물리친 것만은 사실입니다.
병사들의 수가 많다고 해서, 반드시 승리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사기 7장을 보면, 미디안이 이스라엘을 쳐들어왔을 때, 사사 기드온은 그를 따르는 300명으로 미디안을 물리쳤습니다.
많은 군사를 가지고 있다고 할지라도, 그 왕의 세력이, 오랫동안 유지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훈련을 열심히 하였다 할지라도, 멸망할 때가 있습니다. 아무리 조직력이 강한 군대가 있다 할지라도, 패망할 때가 있습니다. 아무리 힘이 센 용사라고 해도, 스스로 자신을 구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사무엘상 17장을 보면, 소년 다윗과 골리앗 장군의 싸우는 장면이 있습니다.
십대 소년 다윗과 체격이 크고, 투구를 쓰고, 갑옷을 입고, 방패와 칼과 창을 가지고 나온 골리앗이 싸우는 장면을 상상해 보십시오. 골리앗은 이스라엘 병사들에게 욕을 하며, 너희 중에 대표가 나와, 자기와 싸워 승패를 겨루자고, 고함을 쳤습니다. 모든 병사들이 벌벌 떨고 있을 때, 어린 다윗이 골리앗에게 나가면서 말했습니다.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삼상 17:45)
어린 다윗은 그가 가지고 있는 물맷돌을 돌려, 골리앗에게 던졌습니다. 갑옷과 투구로 완전 무장한 골리앗이었지만, 다윗이 던진 물맷돌은, 정확하게 골리앗의 이마를 맞혔습니다. 골리앗은 어린 다윗의 물맷돌 하나로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무엇을 알 수 있습니까?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이 군대를 만들고, 바벨탑을 쌓듯, 자신의 성을 튼튼하게 쌓아 올려도, 그것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아무리 세상적인 지식과 조직과 방대한 계획이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시지 않으면, 승리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때, 승리할 수 있습니다.
모세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는 너희와 함께 행하시며 너희를 위하여 너희 적군과 싸우시고 구원하실 것이라”(신 20:4)라고 말했고, 솔로몬은 “지혜로도 못하고, 명철로도 못하고 모략으로도 여호와를 당하지 못하느니라 싸울 날을 위하여 마병을 예비하거니와 이김은 여호와께 있느니라”(잠 21:30-31)라고 말했습니다.
이기는 것은 하나님께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승리는 하나님께 있습니다.
여러분! 이 험한 세상에서 실패하지 않고, 승리하기를 원한다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살아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승리의 복을 주실 줄 믿습니다.
18-22절 말씀입니다.
“여호와는 그를 경외하는 자 곧 그의 인자하심을 바라는 자를 살피사 그들의 영혼을 사망에서 건지시며 그들이 굶주릴 때에 그들을 살리시는도다 우리 영혼이 여호와를 바람이여 그는 우리의 도움과 방패시로다 우리 마음이 그를 즐거워함이여 우리가 그의 성호를 의지하였기 때문이로다 여호와여 우리가 주께 바라는 대로 주의 인자하심을 우리에게 베푸소서”
하나님의 자녀들은 당연히, 하나님을 경외해야 합니다.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을 섬겨야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할 때, 하나님의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갈대아 우르에 살고 있는 아브라함을 불러 내시고, 그를 인도하신 하나님께서 그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이었을까요?
어느 날,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일러 준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창 22:2)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씀 그대로, 아브라함은 모리아 산에서, 아들 이삭을 바치려고 했습니다. 제단 위에 아들을 올려놓고, 칼을 들어 그를 죽이려고 하는 바로 그때,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이름을 다급하게 부르시면서,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그에게 아무 일도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까지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창 22:12)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바라시는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종살이하고 있을 때, 바로로부터 많은 핍박을 받았고, 그로 인하여, 말로 표현하기 힘든 고달픈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마지막 때에는, 산파들에게, “남자 아이들이 태어나면, 바로 죽이라”라고 하는 명령이 내려왔습니다. 산파들 중에, “십브라”와 “부아”라고 하는 산파가 있었는데, 그들은 바로의 명령을 따르지 않고, 남자 아이들을 살렸습니다. 출애굽기 1:21절을 보면, “그 산파들은 하나님을 경외하였으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집안을 흥왕하게 하신지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산파들은 하나님을 경외하였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였음으로, 하나님은 그들에게 복 주셔서, 그들의 집안을 흥왕하게 하셨습니다.
여러분! 욥은 어떤 사람입니까? 욥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욥기 1:1절을 보면, “우스 땅에 욥이라 불리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더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시편 기자는 “여호와께서 자기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양식을 주시며 그의 언약을 영원히 기억하시리로다”(시 111:5)라고 말했는데, 하나님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욥에게, 먹을 양식을 비롯하여, 풍성한 복을 허락하여 주셨습니다.
다윗은 “여호와의 천사가 주를 경외하는 자를 둘러 진 치고 그들을 건지시는도다”라고 말하면서, “너희 성도들아 여호와를 경외하라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부족함이 없도다”(시 34:7,9)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에게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복을 받습니다. 하나님의 도움을 받습니다.
시편 기자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아 너희는 여호와를 의지하여라 그는 너희의 도움이시요 너희의 방패시로다. 높은 사람이나 낮은 사람을 막론하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복을 주시리로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이같이 복을 얻으리로다”(시 115:11,13;128:1-2,4)라고 말했습니다.
잠언서를 보면, 솔로몬은 “여호와를 경외하면 장수하느니라 그러나 악인의 수명은 짧아지느니라.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생명의 샘이니 사망의 그물에서 벗어나게 하느니라.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사람으로 생명에 이르게 하는 것이라 경외하는 자는 족하게 지내고 재앙을 당하지 아니하느니라.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상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라”(잠 10:27,14:27,19:23,22:4)라고 말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은 그에 합당한 보상을 받는데, 그 보상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재물과 영광과 생명을 받아 누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전도서를 보면,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전 1:2)라고 전도서를 쓰기 시작하던 솔로몬이, 전도서를 마무리하면서는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전 12:13)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 땅에 살고 있는 우리의 본분은 우리를 창조하시고, 구원하신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본분을 다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한다고 하는 것은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을 마음속에 모시고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자기 마음대로, 자기 고집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께서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 15:5)라고 말씀하셨는데, 하나님의 사람들은 주님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하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입니다. 주님 안에서, 주님 곁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주님을 떠나서는 살 수 없습니다. 주님 없이는 살 수 없습니다.
어거스틴은 “폭풍이 칠 때에라도, 그리스도께서 우리 곁에 계시면, 그 어떤 위험 중에서도, 우리는 안전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입춘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강추위의 칼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세상도 그리 호락호락하지가 않습니다. 매서운 세상입니다.
이 험한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합니까? 어떻게 이 험한 세파를 이겨내야 할까요?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하나님의 도움을 받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의 백성은 복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돌보아 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도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아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하나님을 모시고,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하나님께서 주시고자 예비해놓으신 풍성한 복을 받을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합니다.
참 좋으신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큰 은혜를 허락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부족하고 연약한 우리를 하나님의 백성 삼아 주시고, 매순간마다 우리의 삶을 굽어살펴 주시니, 더욱더 감사를 드립니다.
세상을 의지하고, 내 생각과 방법을 의지하며 사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도움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의 삶을 붙들어 주옵소서.
오직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우리와 우리 자녀들의 나아가는 길이, 복된 발걸음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평안과 행복만이 가득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