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운게 부족하다보니 한문도 못적습니다.
말주변이 없다보니 돌리고 정리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막말로 마구잡이식으로 글을 적어봅니다.
사교육은1위! 인성교육?
비오는 일요일입니다.
아침일찍일어나 일요일임에도 직장에 일이 있어
출근해야합니다.
아내는 혼자 뭐하냐구..말하고싶어도 남편이 출근해야하니
쉬는 일요일임에도 일어나 밥해주고
도시락 챙겨줍니다.
언제부터인가 전 도시락을 준비해갑니다.
사 먹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매일 먹다보니..
그리고 다른 집들처럼 맛있음 모르는데 위생면에서나
맛에서나 그다지 별로라서 도시락을 준비해갑니다.
출근길에 비가옵니다.
집중호우라는 말처럼 엄청나게 내리는 것입니다.
그런데...이게 뭡니까.
막말로 배운 만큼 배운 사람들이
아는 것 만큼 아는 사람들이
자기만 생각합니다.
우회전 할 차들이 뒤에 있음에도
조금만 앞으로 당겨주면 되는 것인데
1차선에서 2차선의 앞 차를 보니 그 당사자보다
내가 더 답답합니다.
에이...참~!! 욕이란 욕이 다 나오려고합니다.
지도 입장바꿔보면 답답할낀데..왜 저렇게 사냐...싶어집니다.
조금가다보니 길이 엄청 막힙니다.
사고인가? 생각했는데요.
택시도 아닌 일반 승용차가 그것도 보란 듯이
1차선에서 일행분들을 태우고 내리고 있습니다.
참!배운 것이 뭔지...그런겨!!아..그랬지!!!
내만 편안하면 된다? 정말? 입장 바꿔봐?
어른들이 이렇게 살다보니 청소년들은 오죽할까요?
사교육은 1위인 나라!!
인성교육은 참으로 부끄러워집니다.
조금 일찍 마치고 아내랑 영화를 보고자 신마산 롯데시네마로
갑니다. 그런데 석전사거리쯤 버스정류장에 청소년들이
담배를 피우고 있고
주부들이며 여학생들 심지어 할머니들도
주변에서 우산으로 힘겹게 우산을 쓰고 있습니다.
아내가 그냥 가자고 말리지만 어디 그게 마음처럼
쉽습니까.
한쪽이 다른 차량들에게 방해안되게 주차를 하고
버스정류장으로갔습니다.
그리고 보란 듯이 정류장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보란 듯이 우산을 빙빙 돌렸습니다.
그러니 입질이 오데요.
"아저씨..물 튀는데요!"
"응!그래...너희들은 내 우산에 물튀는 것만 보이구나.
뒤에 너희들 어머니 할머니 동생들은 너희들 때문에
들어오지도 못하는데 너희들은 내 물 튀는 것 가지고 뭐라
하네!"
곧 버스가 오고 청소년들은 뭐라하면서 도망가듯 버스를
탑니다.
그 성격이 어디갑니까.
버스따라갔습니다.
그리고 버스앞에 주차를 하고 비 쫄딱 맞아가면서 버스에
올라 그 학생들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말했죠.
"이세상 사람들이 다 너희들을 봐준다해도
나 아니거든! 너 조금 전에 뭐라했나!
버스아저씨가 차 빼라고 하잖아! 내려맞을래!
그냥 맞을래! 뭐 그냥 맞는게 좋겠지!!"
다리를 확!올리는데...차마 때릴 수 없었습니다.
같은 민수가 될 것 같아서요.
"공부하는 학생이면 뭘 배워야하는지 부터 알아!
인성교육!!바로 가정교육이 아닌 사회교육부터 바로
배워. 그리고 나 그동네 사니깐 담에 눈이 보이는 날에는
오뉴월에 돼지가 비오는 날 맞듯 때릴지도 모르니
조심하고~기사아저씨 죄송합니다!"
비 쫄딱 맞고 차에 타니 아내가 대단하다고 합니다.하하하하
그런다고 누가 알아주냐구.. 왜 사회 힘들게사냐구
말합니다.
뭐 우짭니까. 그런게 민수인데..하하하하하
맞는게 두려운게 아니고
죽는게 두려운게 아닙니다.
배우지 못한 것은 무식한게 아니지만
행하지 않는다고 나무라는게 아닙니다.
사람으로 태어나 나의 이름앞에 욕듣는 짓과
행동은 하지 말아야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무식하면 배우면되고
배우지 못했음 알면되고
행하지 못함 뉘우치면됩니다만
나의 이름앞에 욕듣고 흉보이고 흠잡히면
그것은 나를 버리는 격이라고 전 봅니다.
전 배우지 못했고 무식하지만
대인관계와 인성관계 나아가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게 민수고 그렇게 살아가는게 민수니깐요.
첫댓글 역시 대단한 용기일쎄. 부럽구만...
뭐..아직 뭐도 몰라 그래요.하하하하 조금 나이들면 괜찮아지려나 모르겠습니다.하하하하하
흔히 벌어지는 일들이고 누구하나 말도 못하고 피하기 마련인데 참 대댠하시네요. 인성교육 정말 중요하지요 그런데 요즘 가정이건 학교건 인성과는 거리가 멀게 교육을 시키니 참 문제인것 같습니다. 전 나름 교육을 시키긴 하지만 내 자식은 안그렇다고 장담도 못하겠고 섬님처럼 꾸지람을 하는 어른이 많은 사회가 되어야 되는데 아이들을 무서워 하는 세상이 돼 버렸으니 참 걱정입니다.
전 사회가 내다 버린 놈이라 그런가봅니다.하하하하하하 좋게 봐주시니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