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 필두로 탈퇴운동 확산, 병원장 약국에 담합 유도 불법행위 사례발견
약사회를 중심으로 닥터나우 제휴 약국 탈퇴운동이 확산되자 일부 병원이 ‘담합’을 유도하는 등 약 배달 서비스의 기존 취지가 의심되는 사례가 발생해 논란이다.최근 대한약사회는 닥터나우를 필두로 한 비대면 진료 플랫폼 가입 약국의 탈퇴를 회원 약국에 요구했다.지역 약사회도 참여 약국을 방문해 해당 서비스가 위법 소지가 있다며 설득에 나섰고, 다수의 약국이 약사회의 정책에 동참해 서비스를 탈퇴했다. 그 결과 서울지역의 약 배달 서비스 참여 약국은 ‘0곳’인 것으로 알려진다. 약국의 참여율이 감소하자 닥터나우는 서비스 운영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이달 초 일부 배달 서비스가 일시 중단된 것. 업체 측은 인프라 서비스 점검으로 인한 서비스 일시 중단으로 공지했지만, 서비스 제공을 해야 하는 약국들의 이탈이 원인이라는 주장이 가장 큰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실제 닥터나우 앱의 후기를 보면 ‘약국에서 받아주지 않는다’며 참여 약국이 없어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들의 부정적인 반응이 쉽게 목격되고 있다. 해당 후기에는 “최근 약사회 등 약사단체에서 정부 지침에 반발하고 있고, 처방전의 팩스 전송 등의 절차 자체를 거부하는 약국이 늘기 시작했다. 닥터나우는 제휴 약국을 통해 배달 배송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는 답변이 달린 상태다.참여 약국의 감소가 이유일까. 최근 처방전을 볼모로 닥터나우 가입을 요구한 병원장의 사례가 알려지며 약사사회에 또다시 거센 공분이 일고 있다. 모 지역의 병원장이 인근 약국에 한 달간 처방전 200건을 약속하며, 닥터나우의 가입을 유도하는 일이 발생한 것. 이에 일부 약국가에서는 약사사회의 적극적인 탈퇴로 서비스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하자 ‘담합’ 유도라는 불법행위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한다.서울지역 A약사는 “약 배달 서비스를 하려고 해도 참여 약국이 없다면 의료기관도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어서 약국에 가입을 유도한 것 같다”며 “담당기관에서 이 같은 문제에 대비했어야 했는데 단속도 없다 보니 불법까지 발생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요즘 같은 경기가 힘든 시기에 유혹이 될 수도 있지만, 약 배달 서비스를 저지하기 위해서는 약사사회가 뭉쳐야 한다”며 “눈앞의 이익에 어두워 뒤에 따를 걱정거리를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한편 대한약사회는 의사의 닥터나우 가입 유도와 담합 사례에 대한 해석을 복지부에 요청한 상태다. 약사회는 “무분별한 과잉진료가 우려되므로 이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복지부에 입장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원본URL
https://www.kpanews.co.kr/article/show.asp?page=2&idx=224280
병원장 닥터나우 가입 유도 일파만파…"기존 취지 의심" | 약사공론
약사회를 중심으로 닥터나우 제휴 약국 탈퇴운동이 확산되자 일부 병원이 ‘담합’을 유도하는 등 약 배달 서비스의 기존 취지가 의심되는 사례가 발생해 논란이다.최근 대한약사회는 닥터나
www.kp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