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커즈와일 구글 이사가 이야기하는 예측 가능한 미래세상 보기(하편)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상편에서 이어집니다)
그는 계속해서 생명공학의 발전을 예측했다. "몸뚱아리 없이 전기신호를 가진 자아 만으로 온라인에서만 존재하다가 필요할 때만 신체로 이동하는 것도 가능해 진다. 뇌가 기계방식으로 교체되기 때문에 일반인들도 인류전체를 합한 지능을 자신의 뇌에 복사 붙혀넣기 할 수 있게 되고 다른 사람과 융합되기도 했다가 여러개로 분리 되는것 또한 가능하게 된다. 이쯤되면 사람이 할 수 있는 모든 지식과 노하우를 짧은 시간 안에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자신만의 가상의 세계를 만들어서 살아갈 수도 있다. 인공지능은 인간보다 10억배로 똑똑해지고 인간의 두뇌를 다운로드 받아 영원한 삶을 살 수 있게 된다. 사람들은 모든 것을 초월한 지능체가 될 것인가 평범한 인간으로 살 것인가를 고민하게 될 것이다. 영원히 살게 되면 사는 재미가 없어지는 게 아닐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스스로 기억을 리셋시키거나 포맷해 버린 후 어린아이로 환생하는 방법을 선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듣고 보니 생각만해도 끔직하다. 공상영화나 SF 소설같은 상상속에서나 가능한 얘기들 아니면 수백 년 후에나 벌어질 법한 일들이 어쩌면 우리들 세대에 이루어 질 수 있다고 한다.
커즈와일의 미래예측은 계속된다. 3D 프린팅도 정보기술 발전이 실물에 적용 가능한 예가 될 것이다. 2020년까지 해상도를 높힌다면 제조업, 의료, 패션업계에 혁명을 불러올 것이다. 대부분의 물건들을 3D 프린터로 제작하게 되면 옷과 신체의 장기까지 만들게 된다. 2020년에는 모든 변화가 한꺼번에 몰아치게 될 것이다. 농업혁명도 일어난다. 지금은 40% 밖에 경작을 못하지만 수직적 경작 첨단재배를 통해 여러가지 다양한 고층 건물 같은 농장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또 하나는 경박단소화다. 한국은 이 분야 선진국가이다. 로봇 디바이스가 혈구만한 초미세 사이즈로 들어가서 생명공학의 두 번째 변화를 불러 온다. 혈관에 투입되는 메디컬 나노 로봇은 인간을 건강하게 할 뿐 아니라 스마트하게 만든다. 2030년 변곡점이 오면서 인간수명이 엄청나게 늘어날 것이다. 그때 가면 지금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수명이 늘어 날 것이다. 2030년까지 12년 정도면 멀지 않은 미래다. 이때는 인위적 신피질이 나오게 된다. 어마어마한 변화가 올 것이다. 스마트폰으로 인간의 모든 지식을 연결하고 전 세계 컴퓨터 수백만대를 내것처럼 사용할 수 있다. 가장 흥미로운 것은 신피질을 클라우드에 연결하게 된다는 점이다. 인간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신피질 활용도를 높히면서 확장할 수 있다. 언어기술이 혁명적으로 나왔듯 신피질 혁명이 일어날 것이다.
인공지능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불과 얼마전 알파고라는 인공지능이 인간의 바둑을 넘어서는 역사적인 일이 발생했다. 일본의 최고 부자이자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사장은 30년 후에는 인공지능의 IQ가 10000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커즈와일이 말하는 30년 후 특이점이 오는 시기와 딱 맞아 떨어지는 시점이다. 인간 역사에는 몇 번의 거대한 기술발명이 있었다. 농업혁명으로부터 증기기관이 발명되는 산업혁명이 있기까지는 8000년이 걸렸다. 전구가 만들어지기까지는 단 120년 걸렸다. 그로부터 90년 만에 최초로 달에 착륙했고 또 다시 22년만에는 인터넷이 생겼다.그 후 9년 뒤에는 인간 DNA 염기서열이 모두 밝혀졌다. 방하나를 가득 채웠던 최초의 컴퓨터로부터 지금의 칩셋에까지 이른 컴퓨터의 연산 속도 증가율을 계산한 레이 커즈와일의 그래프에 따르면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뛰어 넘는 것은 2023년이며 2045년이 되면 지구상의 모든 인간의 두뇌를 합친 것보다 인공지능(AI)이 더 뛰어날 것이라고 한다.
레이 커즈와일에 의하면 모든 일터는 사라지겠지만 그때는 이미 인공지능이 다 생산하는 시대이고 생산력이 극대화되어 재화의 가치가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낮아질 것이라고 한다. 적어도 우리가 살아 있을 때 일어날 변화라고 한다. 그가 그렇게 강조하는 기하급수적 변화의 근거가 되는 이론이 수확가속의 법칙(Law of Accelerating Returns)이다. 그 법칙 속에 우리가 살고 있다는 것이다. 레이 커즈와일은 특강을 끝내면서 한국이 세계적으로 리더십을 발휘할 만한 기술은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이라고 봤다.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한국은 세계적 리더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리콘벨리의 창업정신, 기업가정신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실리콘벨리의 풍토를 한국에도 옮겨갈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하면서 그의 특강을 마쳤다. 그의 예측은 80%는 사실로 드러난다는 점에서 귀담아 듣고 우리의 미래를 가늠해가며 살아야 할 때이다. 우선 사람의 생명이 연장되는 시대에 살고 있음은 틀림없다. 100세 시대가 허구가 아니다. 바로 고령화 시대에 어떻게 대처해 갈 것인가를 개인이나 국가가 똑같이 심각하게 고민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