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과 콜레스테롤 낮추는 음식
직장인들이라면 일 년에 한 번 받는 건강검진,
내 건강상태가 혹시라도 나빠지지는 않았을까 내심 걱정하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건강검진 결과 중에 간혹 궁금증을 많이 갖게 되는 항목들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콜레스테롤'에 대한 부분이지요.
좋은 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이 있다고 하는데..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게 나와서 걱정이신가요?
오늘은 콜레스테롤 낮추는 음식과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발생할 수 있는 고지혈증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1. 고지혈증의 원인
혈액속에 지방성분이 높아지는 고지혈증,
대표적인 성인병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얼마 전에는 우리나라 어린이와 청소년5명 가운데 1명꼴로 고지혈증을 앓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고지혈증(Hyperlipidemia)이란?
우리 몸의 혈액 속에 지방질, 즉 콜레스테롤(cholesterol)이나 중성지방(triglyceride) 물질이
과다하게 많이 함유되어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혈액 속을 떠다니는 대표적인 지방으로 콜레스테롤이 있는데요.
콜레스테롤은 저밀도 인지질 콜레스테롤(LDL cholesterol), 고밀도 인지질 콜레스테롤(HDL cholesterol)로 나뉘지요.
이러한 콜레스테롤 양이 지나치게 많이 혈액 속에 흘러 다니는 경우가 문제가 됩니다.
고지혈증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동맥경화성 질환을 일으키게 되기 때문입니다.
동맥경화가 되면 혈관의 안쪽 직경이 좁아져서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지 못하게 되며
심한 경우 혈관이 막히거나 혈액순환 장애로 현기증이나 의식 소실 등의 증세가 생길 수
있습니다.
혈관이 좁아지면 각종 동맥경화성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지는데,
대표적인 것이 심근경색과 같은 심장질환과 중풍이라고 불리우는 뇌졸중입니다.
한편 가족 중에 고지혈증 내력이 있는 분은 식사 중 지방 성분이 그리 많지 않더라도
고지혈증이 있는 분들이 있는데요.
이런 분들은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매우 높은 수치를 나타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2. 고지혈증의 증상
고지혈증으로 생기는 ‘증상’은 뚜렷한 것이 없다는 점이 문제인데요.
증상이 없으니까 모르고 지내다가 질병이 악화되거나 진행하면 치료가 어려워지게 됩니다.
따라서 생활하는데 특별한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더라도 정기적으로 검사해서 미리미리
콜레스테롤 낮추는 생활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3. 고지혈증의 진단
고지혈증 진단은 간단한 혈액검사로 할 수 있습니다.
콜레스테롤은 보통 지단백이라고 하는 단백질과 결합된 상태로 운반되는데,
저밀도 지단백(low-density lipoprotein, LDL로 약함)과
고밀도 지단백(high-density lipoprotein, HDL로 약함)으로 나눠집니다.
LDL이라는 단백질에 결합되어 있는 콜레스테롤이 바로 혈관 벽에 쌓이는 중요한 콜레스테롤입니다.
LDL은 간에서 만들어진 콜레스테롤을 온몸의 세포로 운반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동맥벽의 세포에 필요 이상의 콜레스테롤이 쌓이면 동맥경화를 초래합니다.
반면 HDL라는 단백질은 콜레스테롤을 동맥벽 세포에서 떼어내 간으로 돌려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이것은 입자가 작으며 혈액 속의 지방 성분을 제거하는 청소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 물질이 많으면 동맥경화성 질환이 잘 생기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저밀도지단백에 결합된 콜레스테롤(‘LDL-콜레스테롤’)은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우고,
고밀도지단백에 결합된 콜레스테롤(‘HDL-콜레스테롤')은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게
되는데요.
그렇지만 혈관을 깨끗하게 하려면 LDL과 HDL의 균형이 필요하답니다.
4. 콜레스테롤 낮추는 음식과 생활요법
치료방법에는 크게 식사요법과 운동요법, 그리고 약물요법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먼저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음식을 알려드릴게요.
식사요법은 가장 중요한데 혈중의 지방 농도를 낮추기 위해 지방의 섭취 자체를 줄이는 것입니다.
지방 성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음식물을 절제하고 가능한 칼로리가 적은 내용의 식사를 하는 것이 식이요법의 주된 방법입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분이 피해야 할 음식은
사골, 계란노른자, 계란후라이, 튀김생선, 왕새우, 삼겹살, 장어, 아이스크림, 치즈, 버터,
밀크쵸콜렛, 팜유, 코코넛유 등이 있습니다.
반면 콜레스테롤 낮추는 음식에는
양파, 버섯, 가지, 등푸른 생선 콩, 견과류 등이 있습니다.
양파는 혈관을 막는 혈전생성을 예방해주며,
버섯에는 "에르고스테린", "구아닐산" 등의 성분이 풍부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저하시킨다고 합니다.
가지에 함유된 "비타민P"는 모세혈관을 강화시켜주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상범위로 잡아주는
역할을 하고
호두와 같은 견과류에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콜레스테롤 조절에 도움을 준다고 하네요.
그밖에 연어나 콩, 등푸른 생선에 풍부하게 함유된 “오메가3”도 콜레스테롤 낮추는 음식으로 피를 맑게 하고 혈전이 생기는 것을 막아 준다고 합니다.
음식 외에도 운동으로 체내의 지방을 소모하는 것이 중요한 생활 요법인데요.
운동은 HDL의 혈중 농도를 증가시켜 주고 중성지방을 낮추기 때문에 고지혈증이 있는 경우
반드시 시행해야 할 요법입니다.
또 저지방, 저칼로리 식사로 체중을 감량시키면 혈중지질이 감소한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