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번 : 4630222
학부 : 경영학부
이름 : 안찬현
스페인영화제!! 스페인영화제에서 상영하고 있는 영화 중 내가 본 것은 떼시스 였다. 이 제목이 스페인 말로는 어떤 뜻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어로는 약간 웃긴 이미지를 연상케 하는 제목 이였다. 나는 이 영화가 전혀 어떤 장르의 영화인 줄 모르고 보는 입장이라 그런지 시작하기 전부터 설레였다.
영화의 처음 시작은 주인공인 앙헬라가 타고 가던 기차가 한 남자를 치게 되고 앙헬라는 시체를 보려고 하지만 경찰로 인해 보지 못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나는 그 때 까지 그 것이 어떤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지 알지 못했지만 영화를 보면서 처음에 그 장면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알 수 있었다. 앙헬라는 영상폭력물을 주제로 논문을 준비하고 있었다. 지도교수에게 앙헬라는 잔인한 내용의 테잎을 구해 달라 부탁한다. 교수는 테잎을 구하고 영상실에서 그 것을 보는 도중에 심장마비로 죽게 된다. 앙헬라는 교수를 죽음으로 이끈 테잎을 집에 가지고 간다. 하지만 그 테잎에 대한 공포 때문에 화면은 끈 상태로 소리만 듣다가 그 것을 체마 집으로 가지고가서 체마와 함께 본다. 체마는 스너프비디오 즉 인간이 살해되는 모습을 담은 비디오를 수집하는 취미를 가진 얘이다. 그는 어떤 여자가 살해되는 장면을 유심히 본다. 그러면서 그 장면이 편집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또 살해되는 장면을 찍을 때 사용한 카메라의 기종을 알아낸다. 그 다음날 앙헬라는 우연히 어떤 남자(보스코)가 체마가 말했던 카메라를 들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리곤 그를 미행하고 그 남자가 그 여자를 죽였을 것이라 의심 한다. 앙헬라는 잘생긴 외모의 그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
어느 날 앙헬라는 보스코와 체마가 원래 아는 사이였음을 알게 된다. 그러면서 앙헬라는 체마를 조금씩 의심을 한다. 앙헬라는 체마 집에있는 앙헬라라고 써진 비디오테잎을 발견하고 체마가 그 스너프 비디오를 찍은 범인이라 의심한다. 그리고는 보스코의 집에 간다. 그러나 진짜 범인은 보스코 였던 것이다. 보스코는 앙헬라를 스너프 비디오 속의 주인공으로 만들려 한다. 하지만 체마의 도움으로 앙헬라는 그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그 사건이 경찰에게 알려지고 체마는 그 때 입은 부상으로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된다. 병원에서는 그 사건을 다루는 뉴스가 나온다. 뉴스에선 그 잔인한 장면을 공개 한다고 말한다. 병원에 각 병실마다 모두 그 잔인한 장면을 방송하는 뉴스를 켜놓고 그 장면을 나오길 기대하고 있는 모습을 체마와 앙헬라는 보게 된다. 그러면서 이 영화는 끝을 맺는다.
사람들은 잔인한 장면은 겉으로 싫어한다고 하고 그 것을 부정하고 안 좋은 것이라 말하지만 내면 깊은 곳에서는 그 것을 보길 원하고 궁금해 한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영화 내용 중 중간에 한 교수가 스너프 비디오는 사람들이 정말 원하는 비디오라고 한다. 하지만 앙헬라는 아무도 그런 잔인한 것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고 한다. 마지막 장면에서 사람들 모두가 그 잔인한 장면을 보기위해 티비를 뚫어져라 보고 있는 장면을 보고 앙헬라는 그 교수의 말이 어쩌면 맞다는 생각을 했을지도 모른다.
나 역시 이 영화를 보면서 인간의 내면 속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정말 잔인한 장면을 보길 원하고 그런 장면들을 은근히 즐기는 것은 아닌가하는 의문 또한 가지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