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소개>
보배로운 섬. 진도의 웰빙 산책로로 잘 알려진 진도 접도 남망산
해양수산부에서 선정한 전국의 52개 걷기 좋은 해안길, 해안누리길로 선정된 길.
접도(接島)는 전남 진도의 동남쪽에 위치한 작은 섬으로 교량으로 연륙되어 차량으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조선시대에 많은 이들이 유배생활을 보낸 섬으로, 전남 지방의 30개 국가지정 어항 가운데 하나인
수품항이 이곳에 자리하고 있다. 본섬인 진도(珍島)에 접해 있어 접도라 불리며,
실제로 진도군 금갑리 해변에서 남쪽으로 500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가까운 섬이다.
섬의 모양은 북, 남, 동쪽 세 방향으로 반도가 돌출한 형태로, 산줄기는 돌출된 반도를 따라 형성되어 있는데,
특히 서쪽 산자락 해안에 발달한 2km에 이르는 해식애(海蝕崖)가 장관을 이룬다.
사실 접도는 겉에서 볼 때 등산애호가에게 매력을 주기 어려운 모양새를 지녔다.
산이 크게 높지도 않고 산세가 크게 도드라진 것도 아니다.
특히 진도쪽에서 보면 그저 그런 야산에 불과할 정도로 볼품이 없다.
그런데 진도군에서 이곳에 가벼운 산행코스인 ‘웰빙등산로’를 조성한 이후 전국에서 등산객들이 몰리고 있다.
겉보기와 달리 산에 올라 보는 풍광이 보통 뛰어난 것이 아니라는 소문 때문이다.
접도에 조성된 웰빙등산로는 말 그대로 가벼운 산책로라 보면 틀림없다.
산세도 그리 험하지 않아 가족끼리 찾기 좋다. 하지만 전 구간을 돌아보는데 5시간은
족히 걸리기 때문에 만만하게 볼 수만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