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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전스님과 함께하는 十牛圖 십우도 – 불기 2567년 2월 교육법회 봉행
삼보에 귀의 하옵고 _()_
■.법회주제 : 남전스님과 함께하는 十牛圖 십우도
일 시 : 불기 2567년 2월 10일(금) 저녁7시~9시
장 소 : 조계사 극락전
법 사 : 조계사 부주지 겸 선림원장 남전스님
사 회 : 교육부장 성월 정승길님
참석자: 총동문회 회장 보명화 도영숙 외 55명 참석
집 전 :자문위원 일심행 전지유님
■.법회식순 : 노래로 떠나는 구법여행 (님의 소리) - 오카리나 연주 ( 남 촌 : 삼조 정진경, 명심등 주숙자) - 개회사 - 삼귀의 - 우리
말반야심경 - 인사말씀( 제10대 회장 보명화 도영숙님 ) - 법문 (남전스님) - 발원문(기획부장 대경 박수정님)- 공지사항-사홍서
원 -산회가 –폐회사 - 기념사진 촬영
■.불교대학 및 대학원 졸업식 [ 53선지수 합창단 공연모습 - 곡명 : 일천강에 비치는 달 ]
■. 2월 교육법회 법회 이모저모
차갑고 매서운 바람이 불던 겨울이 어느덧 서서히 누그러지는 2월입니다. 저희 조계사 불교대학 총동문회는 송나라 승려 곽암선
사의 10장의 소그림(십우도 심우도)에서 잃어버린 소를 통해 도를 찾는 것이라고 볼 수 있는 무엇인가를 질문하는 곽암스님의
십우도 제10편을 갖고 제 5강으로 교육법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제1강 법회에서는 ” 尋牛심우 : 소를 찾아서“ 의 주제 및 유래, 곽암스님과 보명스님의 심우도의 차이점, 또 우리 불자들의 신
행활동 등을 통해 어떻게 수행 정진하는 해야 되는지를 조계사 부주지 겸 선림원장 남전스님을 통해 길을 찾고자 합니다.
이번 법회에는 제10대회장 보명화 도영숙 회장님을 비롯한 상임고문 혜월 권순석님, 신도회 교육본부부회장 겸 고문 성해 장경
태님, 신도회 부회장 겸 장학회이사장 호연 김경숙님, 고문 대덕심 겸영숙님, 자문위원장 경담 이원굉님, 여천 김성우자문, 삼조
정진경자문, 정진행 양순덕자문, 현진화 김정미자문, 평전 하용수자문, 법연 이동엽자문, 도안심 이순화자문, 환희지 권종순자
문, 월광지 임연선자문, 일심행 전지유자문, 명광월 권정숙자문, 문수행 정은희자문, 대철 이학구자문, 정명화 허복미자문님
외 여러 동문임원 및 불자님들과 법석을 여법하게 회향했습니다 감사드립니다._()_
□ 남전스님의 십우도 교육법회 진행예정
2월 (1강) : 제1편 심우(尋牛, 소를 찾아서) 제2편 견적(見跡, 발자국을 보다) - 회향
3월 (2강): 제3편 견우(見牛, 소를 발견하다) 제4편 득우(得牛, 소를 얻다)
4월 (3강) :제5편 목우(牧牛, 소를 키우다)제6편 기우귀가(騎牛歸家, 소 타고 집에 오다)
5월( 4강):제7편 망우재인(忘牛在人, 소를 잊고 사람만 있구나)
제8편 인우구망(人牛俱忘, 사람도 소도 다 잊었다)
6월 (5강):제9편 반본환원(返本還源, 근본을 돌이켜 뿌리로 돌아감)
제10편 입전수수(入廛垂手, 손을 놓고 세상에 들다
※【공지사항 】※
■.천수다라니기도법회 안내
1. 일 시 : 매월 첫째 주 금요일 저녁 7시
2. 장 소 : 조계사 극락전
■.2023년도 임원모집
-. 자격 : 불교대학 졸업예정자 및 졸업자
-. 신청서 ; 소정의 양식 작성 후 동문회제출 ( 신청서는 동문회 사무실 비치)
■. 53선지식 구법여행 시즌2 - 스물세 번째
-. 일 시 : 2023년 2월24일(금) 저녁7시
-. 법 사 : 서광사 주지 도신스님
-. 주 제 : “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일 ”
-. 장 소 : 조계사 대웅전
■.총동문회 합창단 연습
-. 일 시 : 매월 1,2,3째 주 (토) 12시 30분 ~2시
4째 주 (금) 오후 5~6시30분
-. 장 소 : 안심당 지하 합창단실
-. 문 의 : 포교부장 운정 나현숙,010-9491-9466
■.목탁습의
-. 일 시 : 매주 토요일 오후3시30분~5시
-. 장 소 : 관음전 지하어린이법당
-. 문 의 : 신행부장 법담 손영길님
■.동문회비 및 53선지식 구법여행 법회 보시구좌 안내
-.동문회비 : 연회비-5만원, 평생회비-50만원
-.하나은행 111-054579-03005. 예금주 대한불교조계종조계사
-.문의 재무부장 일향지 김영인 010-3209-7400
■. 장학기금 후원 (조계사불교대학총동문회 장학회)
-.조계사불교대학 동문이면 누구나 월1천 원 이상의 장학기금 후원가능
-.장학회 정회원 조건: 출자금10만원 월 1천 원 이상 후원하시는 분
-.후원계좌 : 신한은행 100-030-532200 (조계종조계사 불대총동문회)
-.문의: 장학회 총무 보현행 안영주 ,010-6272-2895
재무 신명덕 오혜식 ,010-9068-9049
■.불교신문 구독신청
-. 53선지식 구법여행을 함께 진행하고 있는 불교신문 구독 신청바랍니다.
-. 문 의 : 자문위원 법연 이동엽 010-6324-3200
■.불교대학 총동문회 임원워크숍
-.2023년3월1일(수)13:00~17:00 불교중앙박물관 공연장
-.2023년 총동문회 임원워크숍에 많은 참석 바랍니다.
■.교육법회 법사비 보시
-. 2023년 2월 교육법회 법사비 :법선심 우양숙 부회장님 보시
■.북한산 둘레길 시산제
-. 2023년 3월 19일(일):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지
■.연등모연 1동문 1등 달기
-.부처님 오신날 연등모연은 총동문회로 접수바랍니다.
-.문의 : 봉사부장 법연심 안영란 010-9410-6369
■.총동문회 행복 나눔터
-.참기름(12,000원) 들기름(13,000원) 볶음참께(5,000원)를 판매합니다.
-.문의 : 재무부장 일향지 김영인 010-3209-7400
■.인사말
보명화 도영숙입니다. 많이 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먼저 지난 1월 신 년 법회에 이어서 이번 2월부터 6월까지 오랫동안 또 이렇게 십우도를 강의해 주시는 남전스님께 진심으로 감
사드립니다.
남전 스님께서 말씀하시기를 1월에는 부주지로 강의하고 2월에는 지도법사로 한 번 강의하는 거 아니었느냐 이렇게 말씀하셨는
데 어쨌든 너그러운 마음으로 자비심을 베풀어서 이렇게 저희가 5회로 밀어붙였는데 스님께서 허락해 주셔서 진짜 감사드립니
다. 아무튼 이번에 저희가 이제 오랫동안 5회라고 할 수 있는 공부를 좀 하겠는데요.
아직 많은 깨달음에 도달하고 있지는 못합니다마는 이번에 십우도를 오래 동안 공부하면서 조금 더 깨달음에 다가갈 수 있기를
바라고요 너무 열심히는 공부하지 마시고 좀 내려놓는 여유로운 마음으로 공부하셔서 마음 넉넉하고 여유로운 불자가 되기를 우
리 함께 노력합시다. 감사합니다.
불기 2567년 2월 10일
[조계사불교대학 총동문회 제10대회장 보명화 도영숙 합장 ]
■. 법문 : 남전스님 ( 십우도)
우리나라 사찰에 가시면 법당 바깥쪽에 소위 이제 우리가 흔히 그냥 벽화라고 말하는 법당 바깥쪽으로 장식하고 있는 그림인데
이게 두 가지가 있죠. 하나는 이제 석가모니 부처님의 일대기를 그려놓은 팔상도가 대표적으로 또 하나가 오늘 제가 여러분들한
테 이제 말씀드리고자 하는 이 10가지의 소 그림 십우도라고도 하고 흔히 이 내용이 소를 찾는 내용이어서 찾을 심자를 써서 심우
도라고도 하죠. 그런데 이제 전통사찰 요즘 이제 근래에 지어진 사찰들 말고 전통적인 사찰들을 좀 보면 다 조사해 보지 않았습니
다마는 팔상성도보다도 십우도가 조금 더 많아요. 그러니까 이건 아마도 우리나라 불교의 특색이 어떤 성격이 반영된 그런 사찰
의 어떤 요즘 말로 얘기하면 인테리어 데코레이션이라는 사찰 조성에 관련된 여러 가지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근데 이제 가끔
요즘 들어서 특히 그런 생각을 하는데 아마 팔상성도도 그렇고 십우도도 그렇고 만들어진 배경은 오로지 전법 포교용이었을 가능
성이 굉장히 크죠. 그러니까 꾸준히 사찰에 오셔서 또는 스님들과 함께 경전이나 법문을 공부하시면서 그 내용에 대해서 오랫동
안 이해하면 큰 문제가 없겠습니다마는 어쩌다가 절에 오시는 분들 시간이 여여하지 않아서 정말 어렵게 시간 내서 절에 오시는
분들 여러분들은 어디에 속합니까?
꾸준히 하는 데 속하는 거야? 어쩌다 한 번 오는 분들이야? 꾸준히 하는 분들이 정말이에요. 그래서 꾸준히 오시든 정말로 오래간
만에 절에 한 번 오시든 혹은 불교적인 신앙이 확립되거나 정립되지 못해서 그러나 정서적으로 종교의 영역 안에서 자기의 어떤
심신을 위로받고 싶은 분들 이런 분들이 되게 이제 절에 오게 되면 정말 우연치 않은 기회에 스님들 법문을 들으면 좋겠지만 법당
위에 놓여 있는 법요집이나 경전을 보면 온통 한문투성이죠. 이분들에게 효율적으로 불교를 전하는 방법이 아마도 이런 상징과
어떤 이미지 간편하게 어떤 부처님의 말씀을 전하고자 하는 노력이 예전에도 있었을 것이죠.
그게 아주 이제 자리 잡을 때 이제 특히 그림으로 표현되는 요즘은 이제 문화적으로 여러 가지가 발달돼서 요즘은 이제 그림보다
여러분들 좀 전에 하셨던 노래 같은 것들이 굉장히 유용한 전법포교 수단 혹시 여기 합창하시는 분들이 노래가 좋아서 합창하시
는 분이세요. 아니면 노래를 통해서 부처님께 뭔가 공양을 올리고 싶은 분들이 이렇게 내가 아주 쉬운 질문을 해도 두 개가 다 되
면 더 좋겠지요
지금도 하고 있습니까? 중앙불교 박물관 우리나라 국립중앙박물관에 우리나라에 아주 큰 보물인 두 분의 반가사유상을 중앙에
모시고 사유의 방 사유의 공간이라고 하는 컨셉으로 중앙박물관에 전시를 했는데 사유 또 명상 그러면 우리가 생각하는 건 고요
하고 한적한 곳에 앉아서 사유하고 명상을 해야 되는데 얼마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지 이건 사유 고요의 방이 아니라 완전히 시
장 한복판 같은 그것도 막 줄을 서가지고 꼭 한번 가보고 싶어 하는 그런 전시회였다. 그래요 그러니까 아마 이런 것들이 전법과
포교라고 하는 아주 구체성 혹은 불교의 진리를 온전히 전하는 건 좀 차치해 놓고라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여러 가지 방면에서 전
하는 아주 유용한 수단들이 되는 것이죠. 지금 좀 전에 말씀드렸던 노래도 그럴 것이고요 오카리나 연주 같은 것도 당연히 근데
아마도 예전에는 이런 그림들을 통해서 그런 유효하고 효과적인 전법 포교 전략을 세웠던 게 아닌가 당연히 부처님의 팔상성도야
너무나 당연한 우리의 그림이지만 왜 십우도가 채택이 됐을까?
이런 공부를 한번 해봤으면 좋겠어요. 여러분들은 제가 보기에 이미 수준이 일정 정도에 올라와 있기 때문에 이건 칭찬이에요. 이
제 올라와 있기 때문에 제가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십우도가 뭔지도 이미 알고 계시고 이제 아까 우리 교육부장 회장님 보니까 말
씀하시는 톤으로 다 알고 있는 것처럼 얘기를 하더라고 10가지 그림이 각각 제목도 붙어 있고 그런데 사실은 이쪽에 지금 심우 위
쪽에 이렇게 두 문단으로 이렇게 나눠졌는데 위쪽은 이게 송이에요. 원래 심우도의 그림을 놓고 송 그 내용에 대해서 노래하는 거
예요. 이게 한문으로 돼 있어요. 번역해 놓은 것인데요. 위에는 원문이 송에 원본이고 밑에는 그냥 제가 지금 교재를 좀 하나 찾아
가지고 올려놓으라고 했더니 이 교재를 찾는 분이 어떤 이 그림을 올려놓은 것 같은데 이 두 문단 중에 밑에 거는 감상이고 위에
거 이게 곽암스님이 심우도를 그러면서 스스로가 송을 붙여놓은 것이라서 이게 원문에 해당되는데 어려워요.
굉장히 어려워요. 우리는 그림을 보고 그냥 이해하는 것은 아까도 얘기했지만 효과적인 전략 중에 하나 그런데 이제 이 내용을 제
대로 들여다보고 그걸 아는 건 이건 이제 공부와 수행의 관계예요. 여기는 이제 사실은 본격적인 신행을 하게 되는 거죠.
여러분들한테 제가 어떻게 해야 될까 효과적으로 그림만 싹 보여주고 빠질까 그게 유명한 포교 전략이기도 한데 제가 좀 전에 말
씀드렸지 여러분들이 이미 수준에 올라와 있기 때문에 좀 찔립니까? 이런 말 들으면 순위에 올라가기 때문에 송을 중심으로 해서
이야기를 좀 했으면 좋겠는데 이게 생각보다 만만치 않아요. 한문 써놓으려다가 너무 어려울 것 같아서 그냥 풀어서 번역해나 써
놨는데 가볍게 회장님 말씀대로 너무 공부 열심히 하지 마시고 가볍게 한번 들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 근데 왜 하필이면 소였
을까 그런 고민 같은 거 여러분들이 다 좋은데 그런 고민들을 잘 안 하더라고 제가 농담 삼아 기본교육 가서도 그런 얘기 많이 하
는데 요즘이 휴대전화의 너무 다양한 기능 때문에 또 인터넷을 실시간으로 저희들한테 제공해 주는 그런 기능 때문에 또 뭔가 주
제를 가지고 일가견을 이런 분들이 하도 많으셔서 요새 유튜브로 다 방송을 해대고 이래서 여러분들이 어떻게 보면 무슨 말씀 하
나 쳐서 검색들을 하시면서 이렇게 정보들을 너무 잘 얻으세요. 반면에 반비례해서 검색은 잘 하는데 사색은 안 하는 거야 그러니
까 정보가 이미 있기 때문에 사색에 영역이 자꾸 줄어드는 거예요. 필요하면 검색하면 다 나오니까 그러다 보니까 아주 기본적이
고 근원적인 질문에 사실 답변을 잘 못해요. 왜 십우도를 소 까 고민해 본 적 있어요.
왜 소 그림이 나왔지? 그럴 줄 알았다.
중국에서는요 말 가지고도 했었어요. 십마도 이런 것도 있었어요. 들리는 이야기는 우리나라에 그 자료가 없어서 저는 한 번도 보
지 못했습니다만 티벳에는 코끼리로 했다 그래요 십상도 이게 나 근데 왜 하필이면 소였을까?
그런 지금 말씀하셨던 가장 한국적이라고 하는 이런 말씀조차도 자꾸 사색하셔야 되니까 왜 소였을까? 사실은 그런 사색의 과정
에서 공부의 내용보다 저거는 사실은 좀 죄송한 얘기지만 제가 항상 이제 참선 공부할 때도 마찬가지고 제가 불교 대학원에서 혹
은 대학에 가서도 말씀드리는데 경전은 부처님 말씀이라고 우리가 알려져 있죠
그 경전을 해석하는 건 정답이 없어요. 누구든지 창조적으로 해석하면 돼 그 해석을 많은 사람들이 동의해 주면 채택이 되고 전해
질 것이고 주장했으나 채택이 되지 않고 사람들이 지지해주지 않으면 역사에서 자연스럽게 소멸될 거예요. 그런다고 해서 창조적
으로 의견을 내놓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되죠 왜냐하면 그게 공부기 때문에 스스로 사색하고 의견을 내놓고 하는 그런 과정이
근데 우리는 너무나 남의 이야기 그냥 공부하는 데 익숙해져 있는 거예요. 여러분들이 제가 여러분들을 사랑하는 만큼 여러분들
저를 사랑 하시죠? 빨리 좀 감사합니다. 그 이야기는 우리는 서로 신뢰관계가 있잖아요. 여러분 제가 부처님 말씀에 대해서 이야
기하면 다 믿습니까? 믿습니다. 그게 문제라니까 고민을 해봐야 돼요 사색을 해봐야 된다니까 스님이 말씀하시는 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그래야 공부가 된다니까 자칫해서 어떤 이야기를 이제 교정화 시키고 사실은 부처님 처음에 그 말씀이 제자들에게 이렇게
오면서 이 문제 제기한 분들이 있었어요. 부처님 말씀이라고 꼭 다 받아야 되느냐 뭐 이렇게 얘기하는 분들이 있었다니까 그런데
이제 결론은 부처님 말씀은 금구성언 성스러운 말씀이기 때문에 누구도 수정해서는 안 됩니다. 원문은 놔두고 다만 다양한 견해
는 자유롭게 개진하자 그래서 논서가 논장들이 만들어진 것이죠. 그러니까 여러분들 우리가 공부를 할 때 마찬가지예요.
누군가의 의견을 잘못 하고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면요. 선한 시비 분별이라고 하는 함정에 빠져버려요. 그 의견을 딱 가지고 아
이거 진리구나 라고 생각해버리면 다른 사람이 얘기하는 건 에이 책에 그렇게 안 쓰여 있는데 이렇게 얘기해버린다니까 그 사람
은 나름대로 공부한 것을 내놓을 수도 있는데 그러면 들어는 봐야지 잘 들어는 내가 생각하는 것과 조금 맞지 않으니까 이렇게 판
단은 할 수 있지만 또 이 얘기를 또 잘못 오해해갖고 그 내 마음대로 그러면 안 돼 그건 안 되고 어디까지나 다 원칙과 근거와 준거
를 잘 따져서 그걸 기반으로 해서 자기 생각을 내놔야 되는 것이지 그걸 기반도 하지 않고 자기 생각을 내놓으면 그건 헛소리인
것이고 이런 정도를 잘 구분해내는 것이 정말로 불교 공부하는 분들 또 수행하는 분들의 자세고 입장이고 그런데 그래서 제가 여
기 지금 심우도의 그 그림 대표적으로 갖고 왔습니다마는 좀 전에도 얘기했지만 이 그림의 저자이셨던 곽암스님이라는 분의 송을
설명을 하겠습니다마는 이 송을 가지고 우리가 우리의 신행생활에 맞게 우리의 현상 지금의 상황에 맞게 자유롭게 좀 해석해내고
고민하고 사색하고 사유하는 이런 습관들을 좀 기르면 어떨까 사실은 지금 생각 같아서는 이게 우리가 법회가 아니라 강의 같으
면 제가 여러분들한테 십우도 그림만 딱 그려주고 제목만 써주고 그 밑에다 공백 놔두고 보고 느낌을 좀 써보세요. 이러고 싶은데
이거 했다가 다음 시간에 대부분 안 올 것 같아서 안 하겠습니다마는 왜 소일까? 간단하게 몇 가지만 우리가 한번 생각해 보세요
소는 농사를 지었던 농경사회에서 소는 부의 상징이에요. 부의 상징 소 한 마리 있으면 큰 부자라는 뜻이죠.
그러니까 소는 부자라는 말은 무슨 말이에요. 귀하다는 말이죠. 여러분 우리가 부처님 전에 올리는 공양 중에 첫 번째 등장하는
게 향이 등장해 향 왜 향이 등장하는지 혹시 이건 또 이 정도면 공부해서 아시죠 예불문에도 맨 처음. 등장하는 예불문의 첫 음성
이 향 오분 향이에요. 향 향은요 부처님 당시에는 금 하고도 안 바꿀 정도로 비쌌어요. 귀하고 당연히 이걸 공양으로 올린다고 하
는 건 전부를 내놓는 것과 다름없었거든 향이 그래서 가장 중요하게 된 거야 물론 이제 그 나중에는 향이 많이 생산이 되고 요즘
이마트 가면 돈 1천 원 정도 주면 일심 향인가 향 주잖아 지금은 향이 너무 일반화됐지만 예전에는 향 때문에 식민지 목숨 걸고 식
민지도 개척하고 전쟁도 불사하고 그러던 시절이 있었으니까요. 마찬가지로 소는 부의 상징이에요. 근데 이 소는 되게 온순하다
사람이 뭐 시키는 대 순종적이야 그런데 또 힘은 엄청나게 있어요.
농경사회에서는 그래 기반은 같은데 성향이 다른 경우 스페인 같은데 스페인은 소를 스페인의 소는 뭐가 상징이나? 투~우소를
막 싸워 근데 그 소하고 싸울 때 핵심은 뭐죠 소를 길들여서 굴복시키는 게 핵심이에요. 참 재밌어 그리스 로마 신화에 보면 예전
에 어려서 학교 다닐 때 그리스 로마 신화는 학생들의 필독 도서였는데 한 번씩 다 읽어봤죠. 학창시절이 없었습니까?
거기 반소반인 이런 글이 나오는데 반 말, 반 사람 이런 사람도 나오고 그 소 혹시 이름은 내가 기대도 안 하겠지만 미노타우로스
라는 신이 등장해요. 근데 이게 이제 되게 안 좋게도 쓰이고 그랬는데 이 미노타우로스가요 야생의 아주 거친 본성이 이성에 굴복
인간에게 굴복되는 이런 것들을 상징하고 있다는 게 참 재미있어요. 동서양에 보면 일맥상통하는 바가 있다니까 야생의 소가 이
성의 인간에게 길들여져 있는 이런 걸 상징하고 있다는 거죠. 풍수지리 좋아하시죠? 별로 안 좋아해요. 요즘 하기사 뭐 땅들이 없
으니까 묘 자리를 잘 쓸 수가 있나? 이런 풍수지리에서 묘 자리 중에 동물과 관계된 묘 자리들이 많은데 소의 형상을 가진 이 자리
를 쓰면 어떻게 되는지 혹시 아세요. 풍수지에 나오는 말입니다.
아까도 얘기했잖아요. 소는 부의 상징이라서 묘 자리에 소의 자리를 쓰면 자식들이 아주 부자가 된다는 소리가 있어요. 자손 창성
오늘 또 찾으러 다니라 하는 게 어 여러분 혹시 며칠 사이에 설렁탕 혹시 식사 드실 분 있습니까?
설렁탕이 나오는 게 선농재라고 하는 예전에 풍요를 기원하는 제사의 선농단이라는 걸 설치해가지고 그 선농단에서 뭘 제물로 삼
아서 바쳤죠. 소 잡았어요. 이 소를 잡아가지고 거기 그 부유물 또 소고기로 해서 막 끓여갖고 막 나눠 먹는 게 그 설렁탕이 유래잖
아 아니 그건 나는 모르고 여러분들은 알아야지 그러니까 소가 개만큼이나 인간 생활에 특히 농경사회는 굉장히 밀접한 관계가
있는 거야 그래서 아마도 수행과 공부의 어떤 느낌으로 어떤 교재로 소라고 하는 것이 훨씬 더 많은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선사했
기 때문에 아마 소가 십우도 심우도 십마도 십상도 있지만 소가 훨씬 더 많이 그려졌던 것 같은 그런 걸 우리가 하나 유추해 볼 수
있고 소는 종교적으로요 굉장히 신성해요. 특히 십우도가 어쨌거나 중국에서 만들어졌잖아요. 혹자들은 중국의 도교에서 원래 팔
우도가 있었다는 거야 팔우도 소그림 8개 그림이 여러분이 십우도에 1 2 3 4 5 6 7 8번까지의 그림이거든요.
근데 이 그림이 다 마지막에 없는 것으로 다 끝나요 소도 없어지고 사람도 없어져 버려 그래서 人牛俱忘 인우구망이라고 하는데
이 여덟 번째 그림이 도교의 실제 팔우도가 여기서 끝났다는 거예요. 근데 이걸 불교적으로 해석하면 다 없어진 것으로 끝나는데
무로 끝난다는 느낌이 있어서 깨달음의 본성은 그게 아닌데 해서 이 곽암 스님이 거기다가 返本還源반본환원과 入廛垂手입전수
수하고 하는 본래의 자리로 돌아오는 두 가지 기능을 붙잡고 십우도라고 했다. 이렇게 주장하는 분들도 있긴 있어요.
그런데 이 주장에 꼭 근거가 없는 것이 아니 게 뭐냐 하면은 여러분 중국에 불교가 들어가기 전에 노자하고 장자 그러니까 도가의
사상이 있었거든 노자가 여러분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혹시 아십니까? 그렇지 불교를 너무 열심히 신행하다 보니까 이거 모를 수
도 있죠. 노자가 원래 당신의 어떤 사상과 철학을 갖다가 국정에 반영시키고 싶어서 여러 왕들에게 찾아가면서 노자가 이 도가 사
상에 대해서 되게 많이 얘기를 했대요. 근데 대부분 다 받아들여지지 않아서 노자가 나는 신선이나 되는 게 좋겠다. 해가지고 서
역으로 떠나 서역 중국에서 보기에는 서쪽 중앙아시아의 실크로드가 있는 서역으로 떠나거든요.
그래서 나중에 석가모니부처님은 노자 화연설 노자가 변해서 소가 묻히면 된다. 이렇게 중국 사람들이 한때 주장하게 됐는데 중
요한 건 이 노자가 서쪽으로 떠날 때 푸른 소를 타고 가요 푸른 소 청모라고 해서 도교에서는 굉장히 신성하게 여기는 소 푸른 빛
깔의 소 이 노자의 사상을 이어서 장자라고 하는 분은 사람이 딱 태어났을 때 그 모습을 갓 태어난 송아지에다가 딱 비유했어요.
인간은 마치 태어난 게 송아지의 모습과 갔다.
여러분 송아지 보셨죠. 송아지가 얼마나 순수하고 맑고 사람의 인간의 아이들은 나올 때 찡그리고 웃고 나오잖아? 웃고 나왔어
근데 그 모습만으로 보면 소의 모습이 훨씬 더 온순하고 순하고 아주 선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장가 같은 분은 아이들 인간이
막 세상에 태어났을 때 그 비율을 갓 태어난 송아지에다가 비유하고 그랬다고 그러니까 이미 도교에서 소는 매우 신성시되는 동
물이었다고 봐야 되는 것이죠. 인도는 소가 정말 신성해요. 여러분 인도 사람들 소고기 안 먹는 거 아시죠 왜 소를 안 먹어요.
종교적으로 안 먹어요. 종교적이고 또 하나는 실질적으로 소는 단순히 그냥 소가 아니라 노동력도 제공해줘 젖도 주죠. 똥 싸는
똥 가지고 연료도 삼지요. 약도 삼죠 소가 주는 게 너무 많으니까 소를 감히 먹을 생각을 아예 안 했던 의미예요 소를 먹는 순간 노
동력이 확 저하가 돼 버리니까 더군다나 힌두교에 아주 중요한 시바신의 교통 어디 다닐 때 난징이라고 하는 소 택시 타고 다녀요
서로 소 타고 다니거든 신성시 하니까 그런 게 불교에서도 영향을 끼쳐가지고 나중에 불교가 중국에 오면서 소를 상징하는 그림
을 그냥 바로 불교가 받아들인 이미 신성시되었기 때문에 그런 이제 여러 가지 것들이 뭉쳐져 있는 것인데다가 또 하나는 소는 길
들이는 맛이 있어 소가 이렇게 채칙 같은 거치면은 말 잘 듣고 매 하면서 자기가 기획하고 일하고 이러니까 아마 이 훈련되고 정
진하고 노력한다는 이런 의미가 다 뭉쳐져서 소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을 수도 있어요. 십우도에 보면 이런 것들이 이제 좀 잘 보
면 좋은데 중국은 양자강을 중심으로 해서 북쪽은요 우리나라 소 같은 소가 있어요. 남쪽은 양자강 밑은 되게 더운 지방 여기는
물소 물소의 특징은 이렇게 뿔이 아주 굉장히 크게 반달처럼 이렇게 굉장히 크게 자라고 소가 막 완전히 검은 소예요.
시커멓고 야생의 소 같은 중국 사람들 신화에도 나와요 물소를 신성화시키고 상징화해서 왜 물소냐면요? 물소가 항하의 바닥에
물소가 있다는 거야 물소가 항하라고 하는 중국 사람들의 상징과 같은 강 저 바닥에 물소 강까지 사는데 만약에 가뭄이 들어가지
고 황하의 물이 자꾸 마르면 강바닥에 있는 물소께서 나오셔가지고 물을 웍 하고 토해버리면 다시 항하가 찬다. 이런 이야기가 있
어요. 그러니까 이 소가 갖고 있는 인도의 종교성 중국 사람들이 갖고 있는 소에 된 어떤 삶들 이런 것들이 이제 겹쳐져서 아마 특
히 선불교에서 서로 상징화시킨 이런 이야기들이 또 깨달음에 대한 어떤 상징으로 등장하지 않았을까 하는 게 이제 보통 이제 우
리의 생각이니까 소가 그래서 주제가 됐을 수도 있겠구나. 이제 이걸 하나 좀 알아두시면 좋겠고 십우도가 종류가 되게 많대요.
사실은 기록에 보니까 한 11가지 정도 종류가 있었다고 하는데 그중에 아주 대표적인 종류가 한 서너 가지 정도를 치는데 우리나
라 사찰에 대개 그려져 있는 소 그림의 대부분은 지금 여기 나와 있는 곽암 스님이라고 하는 분의 십우도라고 하는 그림이에요.
이분 그림과 더불어서 유명한 그림이 보명이라고 하는 이름을 갖고 있는 스님께서 또 10가지 그림이 십우도를 그리셨다고 하는
데 이 두 가지가 아마 기록에 보니까 조선시대까지는 굉장히 두 가지가 많이 쓰이다가 조선시대 이후로는 곽암 스님의 십우도를
거의 이제 대동단결 해버린 것 같아요. 보명 스님이 십우도를 쓰지 않는데 여러분 혹시 시간이 있으면 저기 동작구 국립묘지죠 이
렇게 쭉 나와서 노량진 쪽으로 오다 보면 원불교의 우리나라 총 본단 본산이라고 하는 본당이라고 하는 그런 곳이 있어요.
이렇게 얘기하면 또 가면 원불교 시대가 되면 안 되는데 여기 가시면 참 부러운 것 중에 하나가 시청각 미디어실을 너무 잘 만들
어 놔서 누가 원불교 본당을 방문하면 이걸 보여주고 그러는데 여러분 이런 게 이거보다 훨씬 큰 공간에 사면에다가 화면을 띄워
요. 시청각 너무너무 멋있더라고요 가봤는데 한번 거기에 띄우는 그림 중에 십우도 그림 가지고 소태산 박종빈의 가르침을 이야
기하는 부럽데요, 우리가 이 전통적인 법당과 이런 교육관의 어떤 강의실과 이런 거 다 좋은데 나중에 정말 우리가 대오 각성해서
정말 이렇게 절에 오는 분들에게 이렇게 시청각 자료 같은 걸 제공할 수 있는 이런 영상관 같은 것도 하나 크게 만들었으면 좋겠
는데요. 원불교에서 십우도를 굉장히 중요한 원불교의 가르침을 쓰는 교재로 사용하고 있어요.
이분들은 보명스님의 십우도를 써요. 우리 지금 우리나라 선불교는 곽암이라고 하는 스님의 십우도를 쓰고 있고, 만해 한용운 스
님이 이 곽자를 이 곽이라고도 발음하고 확이라고도 발음하는데요. 똑같이 발음하는데 한문은 똑같은데 확이라고도 발음하고 곽
이라고 만해 스님은 확암 스님이라고 하는데 보통은 이제 곽암이라는 스님으로 이름이 불려지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 곽암 스님의 십우도는 우리 선불교가 채택한 것이고 보명 스님의 십우도는 원불교에서 쓰고 있더라고요 원불교의 얘기
가 나와서 조금만 더 말씀드리면 원불교에는요 부처님 불자에다 조사조자 써가지고 중요할 요자를 써서 佛祖要經 불조요경이라
고 하는 경전이 있어요. 이거는 이 불조요경은 원불교 모든 이론과 교리가 여기서부터 다 나왔거든요.
이 불조요경이 소태산 박중빈이 불교에서 경전 5개를 따 갖고 와요 여기에다 논서 세 가지를 따 갖고 와서 총 8개로 구성된 경전
이에요. 사실은 원불교의 경전이 아니지 불교 경전 여기 금강경 반야심경 여기에 다 들어가 있으니까 수심결 여기에 들어가 있는
것 중에 하나가 이 보명 스님이 십우도를 그리고 옆에다가 송을 그려 글을 써놓는 이게 목우 십도송이라고 하는데 이게 여기 들어
가 있다니까 그래서 이 불조요경이라고 하는 데 들어가 있는 세 가지 논서 중에 하나인 목우십도송이 원불교의 큰 교리를 형성할
정도 이게 불교적인 의미의 가르침인데도 불구하고 이미 원불교에서 너무너무 중요하게 쓰고 있는 거야 여러분들 십우도를 보기
는 했어도 공부한 기억은 별로 없죠.
이러면 우리가 사실 반성도 좀 하고 그래도 해야 돼 잘 됐지 뭐 이번에 어쨌거나 우리가 좀 십우도 공부를 통해서 우리 총동문회
에 계시는 분들만이라도 십우도가 상징하는 깨달음의 어떤 이야기들이 어떤 내용인지 대강을 한번 파악해 보면 매우 좋을 것 같
애요. 말씀드렸듯이 우리는 곽암 선사의 십우도를 가지고 이제 얘기를 할 건데요. 이 보명 스님의 십우도는 그냥 이렇게 그림을
그렸어요. 지금 이런 우리 탱화처럼 이렇게 네모한 데다 그림을 그려 곽암 스님의 십우도는 처음부터 끝까지 여러분 이렇게 그림
잘 보시면 지금 배경하고자 합니다. 이렇게 원상에다가 그림을 다 그려놨어요. 원상에다가 그러니까 원을 그려놓고 그 안에다가
그림을 그린 거예요. 그러니까 이게 곽암 스님의 십우도하고 보명 스님의 십우도는 여기서 큰 차이가 있어요. 또 하나는 이 보명
스님의 십우도는 이제 우리가 이제 보명스님의 십우도는 십우도라고 안 그러고 목우도라고 그래요 목우도 목자는 길들일 목자 끌
고 간다는 목자잖아요. 뭐고 그러니까 소를 길들인다. 이제 이런 뜻인데 이 보명 스님의 목우도에는 검은 색깔이 검정색이었다가
점차 하야 져 나중에 완전히 하얀 소가 나오면 그걸 깨달음을 갖다가 성취 증득한 것으로 봐요. 그런데 이 곽암 스님의 십우도에
보면 서서히 검문소가 흰 소가 되는 게 아니라 검문소가 한 번 나왔다가 바로 흰 소가 돼버려 이런 것들이 조금 이제 들여다보면
차이가 있고 왜 그렇게 주장을 했는지 조금 공부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알 수가 있는데요. 곽암스님이라는 분은요 곽암 스님이라
는 분은 원래 대수 원정이라고 하는 스님의 제자인데 이 대수 원정 스님은 여러분 잘 모르셔요 대수 원정 스님이 누구냐 하면 벽
암록을 저술하셨던 원오극근 스님하고 함께 동문수학했던 분이에요.
그러니까 오조 법연 스님의 제자들이죠. 그 대수 원정 스님의 제자가 곽암 스님이라고 하는 분이에요. 그래서 이 곽암 스님은 오
조 법연 스님이 여러분 나중에 선불교 임제종 양기파에 해당 되거든요. 양기파 스님이에요. 임제종 스님이 이분이 십우도를 그렸
을 때 당신의 불교 사상은 임제종의 사상이에요. 그래서 곽암 스님의 십우도는요 선불교의 돈오 사상을 상징하는 이건 좀 우리가
십우도를 보기 전에 좀 알아야 돼 그래야 이 그림을 조금 이해할 수가 있어요. 그래서 아마도 우리나라 사찰들 특히 조계종 사찰
들이 고려시대 때 조계종이 만들어지고 그 이후로는 거의 곽암 스님의 십우도가 채택이 돼가지고 벽화를 만들어진 것이죠.
반면에 보명 스님의 십우도는 보명 스님의 십우도는 이 보명 스님은 사실은 명나라 때 스님이냐 송나라 때 스님이냐 이게 논란이
좀 여지가 좀 있는데 이분의 행적이 거의 알려져 있지 않아요. 그래서 특별히 어떤 분이다라고 얘기도 기록에도 없고 그런데 이분
은 조동종 계통의 스님이었을 것이라고 되게 추정을 해요. 그러다 보니까 이 보명 스님의 목우도는 십우도는 도노적인 어떤 선불
교의 깨달음의 입장보다는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점수 열심히 노력을 해서 깨달음에 이르게 되는 그런 수행의 과정을 되게 중
시했던 그러니까 이제 그렇게 보면 교종의 입장을 갖고 있는 종파들이나 그런 어떤 가르침에서는 곽암 스님의 십우도보다 보명
스님의 십우도가 훨씬 더 공부하기 좋았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원불교는 아마 이것을 받아들이는 것 같아요.
우리가 그 정도 차이는 조금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은데 재미난 건 여러분들이 이걸 이제 팁으로 하나 알아두시면 참 좋은 게 우
리 만해 한용운 스님께서 이 곽암 스님의 십우도를 보고 내가 발심했다. 내가 초심 구도를 바로 이 십우도에서 찾았다.
라고 말씀하시고 당신이 사는 집 이름을 뭐라고 이거 성북동에 가면 있잖아요. 그 이름 집 이름이 뭐예요. 심우장 이게 심우도에
서 나오는 거예요. 실제로 여러분 이 심우장을 한번 가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래서 이 만해 한용운 스님이 이 심우도에다가
당신이 시를 한 수 이렇게 각각의 그림에다가 시를 한 수 써놔요 이게 이제 착 확암 십우 송운이라고 해가지고 한용운 스님께서
그 직접 친필로 남겨놓은 게 있어요. 이게 글이 열 폭의 병풍으로 만들어졌었는데 이 병풍의 열 가지 십우도에 대한 한용운 스님
의 송은 한용운 스님의 수제자 중에 한 분이 누구냐면 통도사 경봉스님 경봉 스님이 그 병풍을 가지고 계시다가 그 병풍을 제자였
던 정금주라고 하는 불자님에게 드렸어 정금주라고 하는 불자님의 아드님한테 선물을 줬대 그 아드님이 누구예요.
몰라도 돼 그런데 그 병품을 지금 누가 갖고 계시냐면 우리끼리 말로 밖에 나가서 이야기 지금 종로구청장 하시는 정문원 씨가 소
장하고 있어요. 여기에 대한 사료 자료로도 되게 소중한 게 생각 같아서는 좀 기증 좀 하지 왜 갖고 있는지 모르겠다. 이게 실제로
한용운 스님의 친필로 된 병풍이 십우도 송이 있어가지고 이게 되게 중요한 사회적 가치가 있다고 그래서 문화재로 지정이 나중
에는 국가지정 문화제가 될 수도 있어요. 좀 연대가 좀 지나면 어쨌든 한용운 스님의 심우 십우도가 당신이 스스로 초심 구도했다
십우도를 통해서 그럴 만큼 그 의미가 있는 그림이다. 아시면 좋겠다. 보조국사 지눌 스님의 호가 여러분 목우자 이 목자가 여기
나오는 목자라 했죠. 십우도에 나오는 목자 목우자라고 해서 이 목 우의 우자는 소 우자 목우자라는 건 소를 길들이는 그런 불자
다. 이런 뜻으로 보조국사 지눌스님은 스스로 당신의 호를 목우자라고 그러니까 우리는 지금 한국 불교의 아주 근간과 전통을 상
징하고 있다고 하는 십우도를 그냥 아까 처음에 얘기했듯이 그냥 그림으로만 보고 있었던 거야 저런 그림이 있었구나! 첫 번째가
심우고 두 번째가 견성이고 이 정도 이제 상식들만 가지고 있는 것이지 시간을 좀 들여다보면 되게 공부할 거리가 아주 많은 그림
입니다.
기독교 그중에 개신교의 성직자분들이 뭐라고 그러죠 목사라 하네요. 목사 여기 목자도 똑같은 목자를 써요. 참 재밌어요. 성경에
보면 별소리 다하네. 성경에 보면 양이라고 하는 성인이 나와요 목양 양을 길들이고 양을 이끄는 사람들 실제로 성경에서는 하나
님과 그리스도가 목양의 소임을 갖고 있는 걸 상징화해가지고 양들 어린 양들을 길들이는 대표적인 분들로 등장하거든요. 그래서
목사라고 한다고 기독교 공동체 안에서요. 보통의 소임자들은 다 그 안에서 토론하고 찬반을 거쳐가지고 거기서 소임자들을 뽑아
요. 장로 집사 권사 이런 분들 다 뽑아 근데 목사는 그렇게 안 뽑아요. 목사는 일정한 정도 교육을 받고 안수를 받아야 목사가 돼
요. 그것은 아마 성경에서 주님과 그리스도가 목양을 하는 분에 비유됐기 때문에 그분들을 대리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정도 자격
이 갖추어졌다는 것 우리도 그렇잖아요. 이 안에서 회장 이런 거 다 선거로 뽑지만 지도 법사는 선거를 뽑을 수가 없어 고유의 괜
히 선거를 뽑고 이러자고 하지 마세요. 이런 건 아마 종교적으로 좀 분류가 됐던 것 같은데 어쨌건 그래서 십우도에 나오는 소 길
들이는 이 목우라고 하는 이런 개념이 우리가 종교적인 영역에서는 아주 넓게 쓰이고 있고 이 목우 그러니까 양들을 끌고 가고 양
들을 길들이는 그런 기독교적인 의미하고 소를 길들이고 소를 갖다가 잘 알아가는 이 목우의 개념하고 사실은 근본적으로 통하는
게 좀 있어요. 종교적으로 저변을 좀 같이 통한다고 볼 수 있는데 우리는 결론적으로 얘기하면 마음을 담는 과정을 목우의 과정으
로 보고 있고 본성을 찾아가는 걸 심우 찾을 심자를 써서 심우의 과정으로 보고 있는 것이 보조국사 지눌 스님의 말씀을 좀 빌리
자면 진심직설 그러니까 본래 우리의 진리의 마음이 우리의 진리의 마음이 다 있는데 그 진리의 마음이 지금 나오지 않는 건 망심
때문에 그러니 진리의 마음 진심을 찾아가지고 망심을 쳐내면 깨달음을 얻게 된다. 이런 개념으로 십우도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공부하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좀 들죠 한번 사설이 너무 길었는데 십우도의 10가지 그림을 좀 봤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는 딱 30분 정도만 하면 딱 좋아 이제야 이제 좀 변화되어 가는 시대에 법문 너무 많이 듣는다고 해서 이런 것들도 귀가 뻥
뚫리는 것도 30분 법문하면 한 10분은 졸고 10분은 딴 생각하고 한 10분 정도 집중하고 이러니까 법문을 길게 할 필요는 없고 이
건 좀 좁혀서 핵심만 얘기하면 되고 아까도 얘기했지만 문화적인 요소들 어떤 시청각적인 요소들을 자꾸 강의해서 우리 법회도
좀 재미있고 또 다 함께하는 이런 것들로 좀 갈 필요가 좀 있어요. 그래서 스님들 보면 저는 어디 가서 이제 누가 법문 요청하고 이
러면 30분 잘 넘기지 않는데 30분 넘어가면 다들 주위도 집중도 잘 안 되고 그래서 벌써 30분 넘은 것 같은데 지금 5분만 더 하고
여러분 첫 번째 십우도의 그림이 여기 보이나요. 말 그대로 이게 이제 한 문이 좀 어렵죠. 찾을 심 자를 써서 심우라고 하는 그림이
에요. 심우 말 그대로 등장하는 주인공 저분이 이제 동자승인데 동자여도 좋고 동자승이어도 좋은데 이 동자승이 소를 찾고 있는
거예요. 이 심우도 그림 중에 여섯 번째 그림 기우귀가라고 하는 동자승이 이제 소를 찾아가지고 소위에 딱 걸터 앉아가지고 피리
를 불고 있는 장면이 있어요. 이게 이 여섯 번째 그림은 너무 너무 너무 너무나 많은 사람들에게 상징하는 바가 있었나 봐요 그래
서 예전에 유명한 화가 이름이 기우귀가 그러니까 동자승이 소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이 그림을 모든 그림의 소재로 삼았다고
그래요 특히 김홍도 같은 분의 기우귀가 로는 아주 유명한 그림입니다. 그런데 이 십우도 다 그린 게 아니라 여섯 번째 그림만 따
가지고 많은 화백들이 그렇게 그림을 그렸거든요.
그런데 여기에 어쨌거나 등장하는 주인공 두 사람은 두 물건은 하나는 동자승이 하나는 소예요. 첫 번째 그림에서는 동자승이 소
를 찾고자 하는 그림으로 이제 등장을 해요. 보명 스님의 목우도 그러니까 거기도 10장인데 십우도의 그림하고 같은 그림인데 제
목이 달라요 우리 곽암스님의 그림에는 심우 소를 찾다 이렇게 돼 있는데 보명스님의 목우도 십우도의 첫 번째 제목은 아직 미완
성의 미자 아직 미 자에다가 아까 얘기했죠. 목우 목자를 사고 미목이라고 제목을 달아놨어요. 그러니까 다시 말하면 뭘 해야 되
는지 아직 잘 모르고 있는 상태고 곽암 스님은 소를 찾고 있는 것이고 이 두 가지 그림을 다 하나로 모아가지고 그 의미를 세가지
로 보면 이렇게 되는 거죠. 여러분 불교에 입문하기 전에 혹은 입문을 해도 수행하고 공부하기 전에 여러분들의 상태는 어땠습니
까? 곽암 스님의 십우도에서는 내가 이제 무슨 공부를 해야 될까 여기에 중점을 뒀고 보명 스님의 목우도의 십우도의 첫 번째 미
목의 그림은 마음이 오만 마음대로 다 관심들이 많아서 이런 거 보면 보명 스님 그림이 훨씬 여러분들에게도 해당되는 것 같은데
마음이 여기저기 가 있고 객기는 막 충동돼 있고 뭐든지 할 수 있고 해서 두리번 거리 던 그림을 이제 첫 번째 그림으로 본 거예요.
어쨌건 수행하고 공부하고 본격적으로 신행을 하기 전에 마음 상태를 심으로 본 거야 근데 곽암 스님은 그래도 이 동자승은 공부
를 제대로 하려고 참고 있다. 이렇게 이제 그림을 해석을 했던 것이죠.
저는 그렇게 해석하는 게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여러분들 지금이야 총동문회라고 하는 공동체 안에 들어오셔서 신행생활을 지금
차근차근 다 정해진 스케줄대로 열심히 잘 하고 있지만 총동문회에 들어오기 전에는 두리번 그랬었죠.
뭔 소리인지는 알아들어야 하는데 두리번 뭘 해야 되나 이러고 있었잖아요. 여러분들이 이미 동문회에 들어와 가지고 여기에 자
리를 잡고 나에게 주어진 일들을 하나씩 하나씩 해나가고 있는 것은 여러분들 심우도 입장에서 본다면 이제 첫 번째 그림 정도의
여러분들은 들어와 있는 게 그게 첫 번째 그림을 너무 쉽게 해석하고 잘 이해해버려야 되요.
여러분들에게 보면 이 심우는 발심의 상태였던 것이죠. 여러분들이 이렇게 경험이 되는 곽암 스님은 근데 이제 처음에 들어온 분
들을 위해서 여기다 시구를 하나 써놨는데 한번 이렇게 한번 눈으로 한번 따라와 보세요. 뭐라고 썼냐면 “ 아득히 펼쳐진 숲을 헤
치고 소를 찾아 나서니” 이렇게 써놨어요. “ 물 넓고 산 먼데 길은 더욱 깊구나. 힘 빠지고 마음 피로를 찾을 길 없는데 단지 들리는
건 늦가을에 단풍나무 매미 소리뿐이다. “ 이렇게 지금 써놓으셨어요. 이게 원래 한문으로 보면 망망이라는 말을 써가지고 망망대
해 이럴 때 망망이라는 말을 쓰는데 이 망이라는 원래 뜻은요 되게 뭘 해야 되는데 어쩔 줄을 몰라 하는 상태예요. 망망이라고 해
요. 그러니까 절에 들어와 가지고 뭘 하고 싶은데 뭘 해야 뭘 해야 될지 모르는 이런 상태예요. 망망이라고 하는 것이지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제가 이미 발심해갖고 이렇게 온 데는 불교대학이 되게 소중했던 것이고 왜냐하면 우리가 갈 길을 딱 잡아줬으니까
졸업해가지고 어디로 갈까 헤매다가 총동문회 온 건 어쨌거나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대단히 소중한 거예요. 이게 잘 된 거야 망망
의 발초 망망에 끝없이 산에 가면 이렇게 막 수풀이 우거져 있는 여기에 소를 찾아야 돼 뭔가 내가 공부할 걸 찾아야 되겠는데 산
이 너무 큰 거예요. 들어보니까 물은 막 그냥 너무 그냥 많이 여기저기서 막 흐르고 있고 이거 어디서 찾나 이러고 있었던 지금 상
태라는 것이죠.
그런데 참다 보면 제일 먼저 힘 빠지지 피곤해지고 그러다가 제풀에 지쳐가고 다 포기해버리는 경향들이 되게 많아요. 아쉬운 건
아까 제가 시청각 얘기하면서 우리가 좀 그런 쪽으로 발전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한 왜 우리가 여러분 전법을 하고 포교를 해야
되냐면 의외로 지쳐가지고 포기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우리 주변에 절에는 들어왔는데 뭘 해야 될지 모르고 이렇게 왔다. 갔다.
하다 포기해 버리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은 거예요. 여러분 제가 가끔 얘기하지만 우리 국가 통계청에서 실시하는 인구센서스 조
사에 우리 불자가 한 천만 명 정도로 나와요 이 천만 명 중에 삼귀 오계 받은 사람들이요 500만 명도 안 된다는 거예요. 500만 명
은 지금 뭐 하고 있을까 절이 좋아서 찾아오긴 했는데 삼귀가 뭔지 오계가 뭔지도 모르고 있다니까 자기가 불자인지에 대한 정체
성도 없는 거예요.
왜 전법하고 포교하셔야 돼요 사실 내가 가끔 여러분들이 너무 잘 하시는데 조금 아쉬운 건 총동문회도 불교대학 졸업생들만 찾
아다니고 있어 어디 딴 데 갈까 봐 그러지 마시고 누구라도 잡아서 불교대학을 빨리 보내셔서 잘 교육시켜서 나중에 데리고 오면
될 것인데 그런 영역에 여러분들이 조금 더 이제 회장님 새로 되시고 하시니까 조금 영역을 확장하는 그런 생각도 좀 가져주세요.
왜냐하면 우리 주지스님 말씀하실 때 어린이 포교 해놔야 10년 20년 후에 불자가 양성이 되는 것인데 당장에 불교대학 졸업한 분
들만 자꾸 동문회로 끌고 올 생각하지 말고 저 일주문에서 헤매고 구경삼아 하다가 가는 분들 혹시 만나게 되면 그런 사람 하나씩
더 끌고 와야 된다니까 안 그러면 이분들이 세 번째 힘 빠지고 마음 피로해서요. 지쳐버려요. 그래서 우리가 전법하고 포교를 해
야지 그러니까 지치니까 뭐야 들리는 건 뭐요 여기는 단풍나무 매미 소리라고 하는데 들리는 건 뭐야 저래 가지 스님 목탁 소리만
들리는 거예요. 그러니까 절에 왜 갑니까? 그러면 목탁 소리 들으러가 공부하라고 하거나 수행을 하지 않고 이 연민들은요 뭘 해
야 될지 몰라서 찾다가 못 찾은 사람들이에요. 아니 천만 명이 불자라고 하는데 그중에 세상에 삼귀 오계도 안 받은 사람이 500만
명이나 된다니 이게 애통하고 원통할 일 아닙니까? 하나만 더 얘기하면 그중에 삼귀오계를 받았어도 불교 공부를 제대로 시작한
사람들 여기서 400만 명 또 없어져 내가 “부처님 생애“를 읽어봤는지 물어봤더니 5명 중에 4명은 읽어본 적이 없대 관심도 없어
요. 불교대학 같은 데는 아예 생각도 안 하는 거야 도대체 관심사가 뭔가 봤더니 주지 스님 생애에 관심이 있어 부처님 생애에 관
심 출가하기 전에 뭔가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뭔가 숨겨진 이야기 하면 저 스님은 뭐 하다가 돌아서 이런 게 궁금
한 거야 흔히 불교 공부 제대로 한 사람이 세상에 1천만 명 중에 백만 명도 없다.
이게 누구 책임이겠어요. 스님들이 1차적인 책임이에요. 여러분들한테 책임 크다니 여러분들은 공부한 분들이잖아요. 공부한 분
들이 전법과 포교를 통해서 불자들을 잘 이끌어 줘야지 그 내용을 여기다가 지금 써놓고 있는 거야 소를 찾고 안 차고의 문제가
아니라 아득히 펼쳐진 저 산속에 수풀 속에서 소를 찾으려고 하니까 어디서 찾아야 될지 모르는 거야 찾다가 찾다가 힘 빠지고 마
음 필요해가지고 찾을 길이 없어 들리는 건 그냥 맴맴하는 매미 소리뿐이더라 주변을 조금 더 살피셔서 불법에 목말라 공부를 제
대로 해야 되겠다. 이런 사람들 한 말씀이라 불교대학 한번 가보시겠습니까? 기본 교육 한번 받아보시겠습니까? 이런 말씀들 잘
전해주셔야 아셨죠. 네 십우도의 첫 번째 그림 이 시문은 검은 소를 찾다가 지쳐버린 이런 상황들을 지금 표현해 내고 있어요.
그러나 소를 찾고자 하는 그 마음만큼은 지금 아직까지는 있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발보리심 이제 막 발심한 상태의 불자들에 해
당되는 것이 尋牛심우의 단계다 한용운 스님은 여기다가 뭐라고 송을 달아놨냐면 “此物元非無處尋 차물원비 무처심이오” 이렇
게 해놨어요. 원래 못 찾을 일은 없겠지만 ”山中但覺白雲深 산중단각 백운심“이라 산속에 왜 이렇게 구름이 많이 껴가지고 앞을
볼 수가 없다.
너무나 멋있는 비유인데요. 우리가 불교를 찾으려고 하는 생각을 했어 그런데 구름이 너무 많이 끼어 있어서 어디로 가야 될지도
모르는 거야 “백운심” 구름이 심 깊게 깊게 그냥 중첩으로 쌓고 앞이 안 보일 정도라는 것이죠. “絶壑斷崖攀不得 절학단 애반부득
하면” 다가서면 잘못하면 벼랑으로 떨어질까 봐 움짓움짓 하는 거야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안 보이니까 “風生虎嘯復龍唫 풍
생호소 부용금이라” 호랑이가 용 구름 소리에 깜짝하고 놀란다는 거야 우리 초심자 때 그래 여러분 아마 우리가 잘 애지중지 잘
길들여가지고 교육에 또는 불교대학에 진학시키면 동문회가 풍성해질 것이로다.
무궁무진한 마음의 세계를 깨달아 가는 반야의 삶을 누리는 이 공덕은 그 어떤 보물로도 값을 매길 수가 없고
또한 어떠한 명예와도 바꿀 수가 없습니다. - (금강경15분)
[조계사불교대학 총동문회 제10대 자문위원 법연 이동엽 합장]
첫댓글 귀한 법문(십우도)을 주신 남전 스님께 감사드립니다.^^
옥체 건강하세요._()_
귀한 법문을 해 주신 남전스님도 감사 드리고 법문 내용을 활자로 전해주시는 법연자문위원님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올립니다.
도운 총무부장님께서 묵묵히 수행하시는 모습 넘 보기좋아요. 감사드립니다_()_
법연자문위원님 무량공덕 지으셨습니다.🙏
혜월 상임고문님께서 항상 점검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특히 계속되는 법문은 전국불자들께서 열람하고 공부하는데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