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동생...광교
경기 광교신도시는 판교신도시, 위례신도시와 함께 대표적인 수도권 2기 신도시다.
경기 수원시 이의·우만·매탄동과 용인시 상현·영덕동 일대에 1128만㎡ 규모로 조성되며 이 곳에는 주택 3만1000가구가 건설된다.
녹지율 41.4%의 친환경 첨단자족도시로 조성된다.
서울 도심까지 35㎞, 강남까지는 25㎞ 정도 거리에 위치해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는데 시장에서는 ‘판교 동생 광교’로 불리기도 한다.
지난 7월 용인∼서울 고속도로가 개통돼 서울 양재까지 15분이면 도달할 수 있고 2014년 신분당선 연장선이 개통되면 대중교통 여건도 크게 개선된다.
연말까지 4개 단지서 2116가구 분양
지난해 10월부터 분양이 시작된 광교신도시에서는 올해 말까지 4개 단지 211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오는 11월 A9블록에서 분양하는 ‘광교래미안’이 단연 눈에 띈다. 97∼171㎡ 629가구로 구성됐다. 단지 앞으로 하천이 흐르고 뒤로는 광교산자락이 자리잡고 있어 광교신도시 내에서도 대표적인 친환경 주거단지로 손꼽힌다.
단지 동남쪽에는 컨벤션센터, 남쪽에는 행정타운 등이 들어서고 신분당선이 인근에 위치해 걸어서 이용이 가능하다.
호반건설은 A2지구에서 호반베르디움 84∼116㎡ 555가구를 이달 중 분양한다. 주변이 연립, 단독주택, 3층 이하 공동주택 밀집지역으로 조성돼 개방감이 양호하다. 주변에는 초·중·고교가 밀집해 교육환경이 좋다. 중심상업지역과 다소 떨어져 있다는 게 단점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인근 A4블록에서 98∼112㎡ 466가구를 11월 일반분양하고 한양도 같은달 A22블록에서 109㎡ 466가구를 공급한다.
청약가점은---최소 60점은 넘어야....
4개 단지가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분양에 들어가지만 아직 분양가가 결정되지 않았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만큼 지난 6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3.3㎡당 1355만원에 분양했던 오드카운티와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하지만 광교래미안의 경우 입지와 브랜드가 기존 분양단지에 비해 월등히 좋아 분양가가 이보다 다소 높게 책정될 가능성이 크다.
신도시인데도 분양가가 3.3㎡당 1400만원 안팎이라면 인근의 용인 동천동 래미안, 성복자이 등에 비해 3.3㎡당 200만∼400만원 정도 낮은데다 개발 호재도 풍부해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광교래미안을 비롯한 4개 단지 모두 치열한 청약경쟁이 예상된다. 몇 달 전 분양됐던 인근 단지의 청약경쟁률을 감안하면 최소 10대 1 이상은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지난 6월 분양된 오드카운티가 최고 19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고 울트라참누리 대형도 30대 1 이상의 경쟁률로 마감됐었다.
당첨가점 커트라인은 오드카운티가 평균 42∼53점이었고 울트라참누리는 52∼70점에 달했던 것을 감안하면 이들 연내 분양예정 물량은 최소 60점은 넘어야 당첨 안정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지역우선-수원.용인30%...70%는 수도권거주자에-
공급물량 중 30%는 경기 수원과 용인지역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되고 나머지 70%는 수도권 기타지역 거주자에게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