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상종(類類相從), 끼리 끼리 모인다는 말을 생각하게 한다.
"당신들은 어째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게 먹고 마시는 것이오?"(루카 5,30)
보여지는 것을 따르면 분명 의심을 갖을 수 밖에 없다.
"그러니까 당신들도 죄인이라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오."의 뜻으로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예수님의 이 말씀으로 당신의 의미와 나아가 신앙의 존재의 의미를 말해 준다.
"건강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다."(루카 5,31-32)
즉 회개를 위해, 회개하는 이를 위한 배려를 말씀하고 계신다.
레위의 모습은 어떠한가?
그가 세관장이었기 때문에, 돈이 많아 풍성한 큰 잔치를 베풀었기에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식탁에 앉아 먹고 마셨는가?
아니다.
바로 레위의 회개, "레위는 모든 것을 버려둔 채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루카 5,28)에서
바라볼 수 있듯이 회개한 레위에 대한 배려를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사순시기에서 꼭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부활의 준비라는 것이다.
부활을 잊은 사순은 의미를 잃는다는 것이다.
우리들의 부족함을 바라보는 것은 바로 완전하신 분을 살기 위함이다.
즉 하느님 나라를 지향하여 나아가는 발거름은 부족함에서 시작되어 함게 온전함으로 나아가도록 이끄는 것이
바로 예수님의, 신앙의 모습인 것임을 잊지 말고 하느님의 배려에 희망을 걸고 나아가자.
엠이 아오스딩, 아드리아나 집 안에 초상이 났습니다.
아드리아나 자매님의 모친이신 진 안나 자매님께서 어제 운명하셨습니다.
내일 오전 7시에 강릉 아산병원 영안실에서 장례미사가 있을 예정입니다.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죽음 마저도 영원한 생명을 지향하는 하나의 순간임을 잊지 맓시다.
죽음이란 이 세상과, 세상의 인연과 '잠시 헤어지는' 이별을 의미한다는 것을...
첫댓글 미시령 폭설로 중도 포기했습니다만 아우스딩 아드리아나 부부님께 죄송할 뿐입니다
고인에 명복을 위해 또한 주님의 품안에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길 기도하며,
가족분들께 위로의 마음을 드립니다.
잠시 까페 방문이 뜸해진 틈에 한 영혼이 하늘나라로 돌아가셨음을 제때에 알지 못했습니다..죄송합니다..
부디 진 안나 자매님의 영혼에 안식이 있기를 청합니다...
또한, 어머니를 하늘로 먼저 보내드린, 아오스딩 형제님과 아드리아나 자매님의 허한 마음에 하느님의 위로의 은총이 채워지기를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