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설교 내용 요약
제 목 : 성경적 실천의 현장과 클레로스(184) - 사도들의 실천과 클레로스(163) - 요한일서 강론(7)
요한일서 강론(7) - 5장 1절 ~ 5절
하나님의 계명이 마음속에 심겨지고 간직하게 되는 것이 구원 사건의 본질이다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계명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또한 그의 형제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그의 형제를 사랑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계명은 사랑해야 한다는 명령이 아니고 사랑하게 된다는 결과로 보는 것이 옳다. 따라서 십계명은 명령이 아니고 직설법 미래로 되어 있는 언약이다. 가나안 복지에 들어가면 살아갈 모습을 설명한 것이며 그렇게 만들어 주시겠다는 것을 담고 있는 것이다. (요일4:21)
요한 사도는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신뢰하는 자는 누구나 하나님께 로부터 난 자이며 자기를 낳으신 분을 사랑하는 자는 모두 그에게서 난 자를 사랑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말씀을 당시 영지주의의 유혹(예수님은 더러운 인간의 몸을 입고 태어나신 분이 아니다)이 심해서 교리 훈련시키는 것으로 보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요한 사도는 저들의 공격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다.(5:18) 그것을 계기로 진리로 계속 들어가는 것이다. 즉 성장의 기회로 삼는 것이다.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신뢰하는 자의 의미는 청년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신 메시아로서 육신을 입고 이 땅에 태어났다는 것을 신뢰하는 것이다. 예수님의 십자가에서의 죽음이 메시아의 죽음이어야 하나님의 언약이 성취되는 것이다. 메시아가 십자가에서 죽는 고통을 겪어야만 십자가의 길이 열리기 때문이다. 메시아의 피가 흘러야만 하는 것이고 그래야 짐승피를 잡던 모형으로서의 속죄제사가 진정한 제사가 되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고 그 분의 계명들을 간직하게 될 때에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를 사랑한다는 것을 우리가 알고 있다는 것이다.(이 말씀에서 "계명들을 간직하게 될 때"를 "계명들을 준행할 때" 로 번역해서 우리가 명령을 지키면 그 다음 일이 진행된다고 명령의 의미로 보는 것은 오류이다)
이 말씀은 우리가 계명을 간직하게 될 때(요17:6,11, 테레오(헬)-간직하다의 의미. 준행하라는 명령의 의미의 포이에오를 사용하지 않았다)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고 서로를 사랑하게 된다는 말씀이다. 성령의 역사에 의해 계명이 우리 안에서 진행되게 된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계명은 명령에 복종하면 상급을 주신다는 논리 전개가 아니라 너희는 이렇게 된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법을 마음에 심어주시면 나타나는 현상이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고 계명들을 간직하게 된다는 것이다. 마음에 새겨져서 간직하게 되는 것이다.
구원의 전개 과정은 10가지 계명이 마음에 새겨져서 먼저 우리 마음이 바뀌고, 그 다음에 그런 행동이 나오는 것이다. 이웃의 것을 탐내는 마음이 없어지고 그래서 탐내지 않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자기를 보호하고 자기를 세우는 일에 몸부림을 칠 수밖에 없는 정상적인 인간들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고 특수한 자들의 특수한 삶에 대한 이야기이다. 핵심은 하나님은 먼저 우리 마음을 바꾸시는 것이다. 만약에 계명을 명령으로 보면 마음이 바뀌는 과정이 생략되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께 잘 보이려고 명령을 지키려고 자기를 위해 애를 쓰게 되는 위선적인 행동을 하게 된다. 마음은 안 바뀌었는데 10가지 계명을 준행 한답시고 나서는 것을 사도 바울은 율법으로는 흠 잡을 것이 없는 사람이었으나 우리도 전에는 서로 미워하며 살았다고 고백한 것이다. 이것이 계명을 명령으로 보는 사람들이 빠지는 수렁이다. 그것이 잔과 그릇의 겉은 깨끗하나 속은 더럽다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의 의미이다.
그래서 모세도 "너희 마음에 새기면, 너희 마음에 두면" 이라는 표현을 한 것이다. 그러고 나서 예레미야 언약인 새 언약이 선포되고 메시아와 성령님이 오신 것이다.
먼저 하나님의 법이 마음에 새겨지고 나서 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나 내 육신의 법이 나를 사로잡아 싸르크스에 휘둘리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말씀이 마음에 새겨진 사람의 포지션이다.(요일1:8)
구원 사건의 본질은 하나님의 계명이 마음속에 심겨지고 간직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요한 사도는 우리 마음은 바뀌었으나 생명체의 본능 때문에 과녁에서 빗나가게 되는데 그때마다 주님께서 해결해 주신다고 한 것이다.(요일2:1) 이 말씀은 의인들에 대한 해결책에 대한 말씀이며 하나님의 법이 마음에 새겨진 자들이 의인인 것이다.
마음이 바뀌면 삶이 바뀌게 된다. 그래서 계명을 지키는 일이 자연스럽게 진행이 된다.(요일5:3) 마음이 바뀌었으니까 계명을 지키는 일이 무겁지 않은 것이다. 마음에 새겨지면 된다는 것이다.(신30:11,14) 그러나 마음에 안 새겨지니까 마음이 안 바뀌는 것이다. 그래서 너희 마음에 심어주시겠다는 새 언약을 주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 때문에 우리가 계명을 간직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해서 계명을 간직하게 되지는 않는다.)
이 자연스러운 삶이 이 세상을 이기는 삶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십계명이 내 마음의 소원으로 바뀐 자들은 본능적 욕망과 시기 질투에서 나오는 욕망과 자기 인생에 대한 자만심(인간에 대한 무한긍정)으로 살아가는 각자 도생의 시스템의 삶에서 벗어난다는 것이다.(2:15-16) 그래서 하나님이 모아 주신 형제자매들과 하나 되어 살아가는 것이다.
이 승리는 우리에게 주신 그리스도의 피스티스로 인한 것이다.(롬1:17,3:22) 우리를 의인으로 만들어 주신다는 것이며, 자기에게만 신실한 인간의 피스티스가 그리스도의 피스티스로 바뀌는 것이다. 하나님을 향한 신실함과 서로를 향한 신실함이 그리스도의 피스티스이다. 신실해진 자들이 서로를 믿음직스러워할 때 사랑이 나오는 것이다.
각자 도생하는 자들의 잔꾀에서 나온 종교주의, 영지주의, 도덕주의의 세 가지 유혹은 답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요한 사도는 너무나 잘 알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법이 마음에 새겨진 자들에게는 세상을 이기는 것이 너무 쉽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언약에 대한 신실함이 하나 된 공동체를 성장시키고 유혹에 넘어가지 않게 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피스티스를 받아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신실하게 믿는 자가 아니면 이 세상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없다는 것이다. 사도들은 하나가 되는 것이 답이니 회개하고 간구하라고 돌아다닌 것이지 종교를 퍼뜨리러 다닌 것이 아니다.
요한일서는 하나님의 법이 마음에 새겨진 클레로노모스들의 한계를 명확하게 제시되었다는 것이 특징이다. 모든 포지션에 대한 정확한 통찰을 하고 있는 것이다. 사도들의 영적 환상이나 교만이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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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기도는 이소영 자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