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에스앤티스포츠 원주로
행구동에 본사·공장 신축…200명 고용
휘트니스복과 수영복의 국내 FILA 브랜드 총판권과 제조권을 갖고 있는 (주)에스앤티스포츠가 원주로 이전한다. 강원도와 원주시, (주)에스앤티스포츠는 지난 1일 강원도청에서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이전하는 곳은 행구동 KT연수원 인근으로 부지면적은 7천501㎡이다. (주)에스앤티스포츠는 14억원을 들여 부지를 매입했으며, 건축 및 설비에 28억원을 투자하는 등 모두 42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본사 및 공장은 이달 중 착공해 올 연말 준공할 계획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내년까지 신규로 원주에서 200명을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전했다.
(주)에스앤티스포츠의 원주 이전을 계기로 협력업체 2∼3개사도 원주로 이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09년 5월 원주로 이전한 인중모드와 함께 봉제산업의 불모지였던 원주에서 봉제산업이 새로운 산업군으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도와 원주시는 원활한 생산인력을 양성·공급하기 위해 한국폴리텍Ⅲ대학 원주캠퍼스에 교육훈련 과정을 위탁 시행할 계획이다.
(주)에스앤티스포츠는 현재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원단을 생산해 개성공단과 국내 공장에서 휘트니스복과 수영복 등을 생산해 롯데, 현대, 신세계 등 국내 유명 백화점 35개점과 가두점 52개점의 영업망을 구축함으로써 안정궤도에 진입했다.
2007년에는 휠라코리아와 수영복 및 휘트니스용 의류의 전국 총판권을 획득했고, 올 1월에는 휠라와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
원주투데이 2011.7.4 이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