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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 2022년 5월 19일
귀국 : 2022년 6월 5일
장소 : 알프스 마터호른, 아이거
참석 : 임동철 48기 홀로
5월 3일 화요일
질병관리청에서 인터넷으로 백신접종증명서 (한글,영문) 받고 핸펀 COOV 앱에 보관
영문 접종증명서 2매 인쇄함
5월 6일 금요일
체르마트 유스 호스텔 : zermatt youth hostel, 예약2박 (5월 20일, 21일) 164,502원 (126.54 스위스 프랑 * 1300 = 164,502원)
체르마트 유스 호스텔 예약 확인서....
2022년 5월 9일 월요일
인천 - 제네바 왕복항공권 발급 (730,500원)
항공권 발급....
스위스 패스 15일 짜리 발급 547,000원
스위스 패스....
5월 19일 11시 20분 폴란드 항공, 인천 공항 출발
5월 20일 09시 45분 스위스 제네바 도착(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환승)
Geneve airport station - brig 행 열차 탑승 - 중간에 Visp 역에서 Zermatt 산악열차로 환승 - Zermatt 역 하차 - 약 1.1 km 떨어진 유스호스텔까지 택시나 도보로 이동
5월 20일 스위스 체르마트 호스텔 도착(열차 이용)
5월 21일 체르마트에서 필요물품 구입 및 산악열차편과 시간등 알아보기
5월 22일 마터호른으로 가는 길 및 등반 루트 조사
Furi 역 - schwarzsee 행 곤돌라 탑승 - 도보로 약 3시간 회른리 산장 도착 -
마터호른 등반 루트 조사
5월 23일부터는 숙소 예약이 안되어 있는 상태
캠핑장을 알아보고 있는데 대부분이 6월 이후로 개장.
위치 안좋은 곳에 4월부터 개장 또는 5월 26일부터 개장하는 곳이 있기는 있다.
현지에 도착 후 호스텔에 계속 머물건지 캠핑을 할 건지,
조사 끝마친 후 인터라켄 거쳐 그린델발트로 갈 것인지 샤모니로 직접 갈 것인지는 상황봐서 결정
6월 1일 프랑스 샤모니 도착
6월 1일이나 2일중 샤모니에서 국내입국용 코로나 PCR 검사 및 확인서
6월 5일 06시 25분 인천공항 도착
아직 등반 시즌이 아니라 상점들이 개장 안한 곳이 많고 회른리 산장도 아직 휴점 상태임.
예비 조사차 가는 것이지만 마터호른 등반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조사 끝마친 후
나도 등반 가능 여부 판단 후 등반 할 생각이지만 힘들 것 같다.
항상 홀로 등반 떠날 때는 원하는 것은 오직 하나 무사히 돌아오기를....
5월 21일 토요일
(21일 아침 5시30분에 작성)
어제 바르샤바에서 제네바행 비행기가 2시간 늦게 출발한다. 스튜어디스 말로는 우크라이나 전쟁때문에 모든 비행기가 운항금지란다. 비행기를 탄채로 2시간을 기다렸다 출발.
20일 낮에 체르마트 도착
Visp 역에서 체르마트행 산악열차 타고 가면서 보는 체르마트 방향.
멀리 보이는 봉은 전부 눈으로 덮혀있다....
호스텔에서 바라보는 마터호른.
호스텔에 짐풀고 다시 체르마트역 근처에 있는 Information Center 에 가서
케이블카 운행상황과 체르마트 등반 가능성등을 확인해보는데
체르마트 등반하려면 타고 올라가야 하는 슈바르체행 케이블카는 현재 운행을 안한다고 한다. 회른리 산장까지도 눈이 많아 못간다고 하고 결국 마터호른 밑에 까지도 못가보는가 보다. 센터 사람말로는 7월에서 9월 사이에 가능할 것으로 추측된다고. 매년 등반가능시기가 달라지는데 눈때문에 그렇다고.
빨라도 6월 중순이나되야 가능하다고 한다.
지금 운행되고 있는 곳은 고르너그라트 전망대행 뿐이란다.
가이드협회도 가보니 등반가능 시기는 7월에서 9월 중순까지이고 가이드 비용은
1.솔베이 산장 묵지얺고 당일치기 1500프랑
2. 솔베이 산장 하룻밤 묵는 1박2일 1800프랑
배가 고파 역앞의 레스토랑에서 베지토블 피자 한판 시켜서 먹는데 시키지도 않은 생맥주도 1잔 갖다준다. 다른 테이블껀데 모르고 나한테 갗다준거 같다.
여기는 식당에서도 담배피는 것이 자유롭다. 담배피라고 재떨이도 갖다주고....ㅎ
저녁먹고 호스텔로 돌아와서 하루나 이틀 더 조사를 해보기로 하고 목욕하고 저녁 8시 40분 지나고 있지만 피곤해서 일찍 잔다....
21일 아침 부페식 으로 배불리 먹고
채소가 조금 적다....ㅎ
아침먹고 바라보는 마터호른. 구름이 머리위로 지나가고 있네요....
21일 토요일
아침 식사 끝내고 슈바르체로 올라간다.
여기 체르마트가 고도 1600 m, 슈바르체는 고도 2600 m, 고도 1,000m 를 올라가야하니 만만한게 아니다. 캐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20분이면 올라갈텐데 케이블카 운행을 안하니....걸어서 3시간 30분 걸리는 것 같다.
슈바르체 올라가면서 뒤돌아보는 올라온 길과 체르마트 전경....
여기가 슈바르체,
스키어들을 위한 호텔과 케이블카 승강장이 보인다.
3시간 50분 걸려 올라왔다.
고도가 높아서 그런지 바람이 엄청 세게 분다. 밑에서는 안보이던 눈이 군데군데 쌓여있고....
다시 밑으로 내려가면서 바람 안부는 곳에서 이중화를 벗고 쉬었다 간다. 이중화를 신고 왔더니 발바닥이 엄청 아프다. 이중화 바닥이 딱딱하니....
슈바르체 올라올 땐 동쪽이었는데 내려가는 길은 북쪽으로 돌아 내려가는 길로 간다.
덕분에 마터호른 북쪽이 잘 보인다....
다 내려와서 숙소 1km 정도 남겨놓고 쉬었다 간다. 이중화가 무겁기도 하고 발바닥도 아프고, 오늘 엄청 힘들었다.
왕복 8시간 가까이 걸렸다....
5윌 22일은 쉬고
23일 회른리 산장까지 올라가기로 한다.
마터호른에서 퓨리,슈바르체,히를리
거쳐 회른리 산장까지 고도 1600 m 정도 올라가야 한다. 슈바르체까지 케이블카를 타고 가면 좋은데, 케이블카 운행을 안하니 체르마트 숙소에서부터 걸어 올라가야 한다.
아침 7시 20분에 츨발하는데 비가 온다.
오늘은 이중화를 안신고 릿지화를 신고간다.
일기예보에 이번주말까지 비가 온다고 한다.
일단 우산쓰고 출발
퓨리에서 소낙비를 피해 조금 쉬면서,
퓨리까지1시간 걸렸다.
비는 1시간 조금 넘게 내리더니 그친다.
고도 1,000m 올라 슈바르체 도착,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고,
회른리 올라가는 중에 이런 눈밭을 자주 만난다.
무릎에서 허벅지까지 빠지는 곳도 많았고,
아무도 올라간 사람이 없는지 내발자국 뿐이다.
추위서 옷을 더 꺼내 입고,
올라 온 길 뒤돌아보고,
등로의 눈을 피해 올라가느라 힘들고 위험하다.
보통 이런 길인데 눈 쌓인 곳에 등로도 있기 때문에, 눈 때문에 등로를 피해서 올라가려니 더힘들고 위험하고 무섭다. 눈있는데 잘못밟아 미끄러졌다간 그대로 수백미터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
드디어 저위에 회른리 산장이 보인다.
산장에 도착
7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산장뒤로 200여m 올라가서 마터호른 등반 시작점으로 왔다. 앞에도 눈이 쌓여있고 암벽들도 전부 젖어 있고, 강풍까지 불어대니 조금이라도 올라가서 내가 파악한 루트와 실제루트를 비교해 보려했지만 포기하고 보이는 곳까지 눈으로만 확인한다.
30여분 조사하다가 내려간다.
구름이 조금 걷히면서 조금 더 위쪽으로 루트를 점검하고....
산장으로 돌아가면서 보는 회른리 산장....
산장으로 돌아와서 배낭 챙겨 메고 서둘러 하산한다. 아무도 없으니 그게 더 무섭다....
한참 내려가다가 마터호른과 같이 내모습도 담아보고, 머리에 얼음알갱이들이 붙어 있고.
내려오는데 강풍, 우박, 소나기에 천둥번개까지 쳐대니 무서워 죽는줄 알았네.
오후 7시 20분경 숙소에 무사히 도착,
오늘 12시간 정도 걸린 회른리 산장 왕복 일정을 끝낸다.
마터호른 조금이라도 등반해서 다음을 위해 등로라도 정확히 파악하려했지만 날씨때문에 출발점 바로 위쪽만 조금 파악하고 아이거가 있는 그린델발트로 가기로 한다.
24일 오늘은 체르마트에서 기차를 4번 갈아타고 그린델발트로 왔습니다....
오늘은 25일,
오늘은 여기에서 기차타고 클라이네 샤이덱으로 가보기로 한다.
오늘도 아침부터 비가 오더니 온통 흐린 날씨다. 아이거는 커녕 아무 것도 볼 수 없겠지만 그래도 올라가 본다.
클라이네 샤이덱에서 내려 아이거글래처역 방향으로 올라가다가 연못지나자 곧 왼쪽
으로 방향을 틀어 눈밭을 가로 지르면서 아이거 밑 방향으로 가는데 안개때문에 아무것도 보이질 않아 엄청 답답하지만 조금 더 가다가 아이거글래처로 올라가는 케이블카 라인을 따라 길도 없는 가파른 능선을 치고 올라간다. 한참을 올라오니 아이거글래처역이 나오고,
글래처역 옆의 아이거 익스트림 트레일로 내려가려는데 길을 눈으로 막아 가지 못하게 해놓았다.
이정표에도 Close라고 써 놓았고,
다시 역으로 들어가 추운 몸도 녹일겸 커피 한잔과
빵으로 점심을 먹고 클라이네 샤이덱 역으로 걸어 내려가서 기차를 타고 그린델 발트로 돌아왔다.
숙소에서 목욕 후에 저녁으로 라면에 건조미를 넣고 끓여 먹고,
내일과 모레는 오늘보다 날씨가 좋다고 예보에 나오니 내일이나 모레 다시 올라가서 eiger northface 와 eiger west flank route 를 좀 알아보고 등반 시작점과 시작점까지 어떻케 갈 수 있는지 등을 알아보기로 한다....
오늘은 26일
아침에는 구름이 잔뜩 껴서 아무 것도 안보였는데 11시경부터 구름이 걷히기 시작하면서 아이거가 바로 앞에 보인다.
아침에 보는 숙소 앞산,
오늘 아침까지 앞산이 아이거인지 몰랐는데, 구름이 걷히고 보니 아이거다....ㅎ
오늘 내일은 구름만 조금 끼고 날씨가 좋다고 했는데 맞나보다.
하지만
오늘은 아래 열거한 것들을 알아보기로 했다.
1. 귀국용 코로나 검사를 위해 검사소와 오픈 시간, 비용, 결과 받아보는 방법과 시간등을 알아 보고
PCR Test 160프랑 결과 하루뒤
Rapid Antizen test(전문가용 항원검사) 40프랑 결과 15분뒤
2. 한국에서 미리 캠핑 가능한 곳을 인터넷으로 찾아봤었는데 그곳도 가보기로 한다.
위치가 정확히 어디인지, 텐트치고 자는데 비용은 얼마인지, 편의시설은 무엇이 있는지, 교통은 편한지 등을 알아보고,
Camping Grindelwald nordwand
1인이 하루 텐트치고 자는데 25프랑
Grindelwald Grund 역에서 800 m
Camping Grindelwald Holdrio
여기는 아직 개장을 안해 안가봤다.
3. 클라이밍 센터라고 있어서 거기 가보기로 하는데 가보니 역시 아이거 등반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고 하면서 (일반 관광객위주로 프로그램이 짜여져 있다) 그제와 마찬가지로 아웃도어 store 로 가보라고 한다.
그래서 다시 아웃도어 가게로 가서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직원이 잘 모르니 전화해서 가이드 한명을 불러준다.
가이드와 30여분 넘게 아이거 등반루트와 등반가능시기, 가이드비용과 기타 내가 알고 싶었던 것에 대해 여러가지를 물어보고,
1. Eiger North Face start point - 아래 지도판 참조,(Heckmair Route)
가이드가 지도를 펼처놓고 설명해서 나는 이 안내판 지도를 사용,
Eiger 등반 가능시기 12월에서 5월 그외는 낙석때문에 자기들은 등반 안한다고 함.
가이드비용은 개인 능력 테스트후 결정하지만 1590프랑 보다는 훨씬 비쌀꺼라고 한다.
Mittellegi 와 West Flank 등은 3월부터 9월 사이에 많이 오르고,
Mittellegi Start 는 아이스미어역에서 내려 밖으로 나와 밑의 설원을 지나면서 시작하는데, 설원건너 위쪽에 Mittellegi hut 도 아이스미어역에서 보인다고 한다.
Eiger West Flank Route 는 아이거 서쪽사면 루트라는 뜻으로 아이거글래처 역에서 나와 앞에 보이는 사면따라 오르면 된다고 하며 다른 하나는 북벽 밑의 Via Ferrata 를 통해 Rotstock 까지 올라 정상가는 2가지 루트가 있다고 함.
Mittellegi 와 West Flank 가이드 비용은 1590 프랑
설명해준 가이드한테 고맙다고 인사하고,
내일까지 날씨가 좋다고 하니 내일 다시 아이거글래처나 아이스미어역으로 올라가서
미텔레기 릿지 출발 포인트와 등반 가능여부, West Flank 출발 포인트 및 등반가능여부 등과 아이거 North Face 출발 point 등도 가능하면 확인해보기로 한다.
오후에 숙소 돌아와서 다시보는 아이거,
아이거 상부를 담아보고,
생각보다 훨씬 가파르고 위험해 보인다.
홀로는 어림도 없고 2명이나 3명정도 같이 오르면 될 것도 같고....
오늘은 27일,
아이거 미텔레기 릿지와 west flank 등반가능성 조사하러 기차역으로 가는데 숙소에서 아침 먹고 부지런히 걸어 기차역에 도착하니. 기차가 막 떠나간다.
할 수없이 1시간을기다려 8시 45분 출발편을 타고 아이스미어역으로 간다. 아이스미어역에 내려 미텔레기 방향으로 나갈려고 가는데 나가는 길을 막아놓았다. 직원에게. 물어보니 다음주 중에 오픈할꺼라고 그런다.
아이스미어역과 고도,
아이거글래처역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이 역에서는 내려가는 기차는 탈 수가 없다. 위로 올라가는 기차타고 갔다가 그곳에서,내려와야한다.
다시 기다려 다음 기차를 타고 융프라우까지 올랐다가 온김에 커피 한잔 사먹고 대충 구경하고 기차타고 아이거글래처역으로 내려간다. 시간은 벌써 12시가 다되어간다.
융프라우요흐에서 5프랑 짜리 커피 한잔 마시고,
앞에 빨간통은 담배 재털이,
아이거글래처역에서 나와 위쪽으로 올라가면서 west flank 루트 등반을 시작한다.
아이거글래처역에서 내려 지하 1층으로 내려오면 외부와 연결되어 있다. 여기서 위로 난 길을 따라 올라가면 West Flank 등반 시작할 수 있다.
West flank 로 올라가면서 올라 온 길 내려다보고,
아이거 정면에서 봤을 때 우측 옆으로 봉2개가 솟아 있는 것이 보이는데 그봉 정상까지 올라가고,
봉 정상에는 나무 봉이 세워져 있고,
여기까지 올라왔으니 아이거 1/5 정도 올라온건가,
시간도 3시가 지나고있고. 그만 내려가기로 한다.
구름이 몰려오기 시작하고, 오늘 너무 늦게 등반시작했고, 숙소도 내일아침에 체크아웃하고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하기 때문에 오늘 내려가야 한다.
그리고 여기까지는 혼자 오를 수 있었지만 남은 윗부분은 홀로는 좀 힘든 것 같다. 수직
절벽에 가파른 눈밭 등은 확보자가 있어야 될 것 같다.
좌측 옆을 보면 수백미터 낭떠러지,
아이거글래처역으로. 내려가서 기차타고 숙소로 돌아간다.
기차타고 숙소로 가는데. 아이거는 완전히 구름에 덮혀있다. 일찍 내려오길 잘했다고 나 스스로 위로하면서,
내알부터 6월초까지 여기 일기예보에 계속 비가 온다고 나온다. 비의 양은 많지 않지만 걱정이다.
비올정도로 구름이 많으면 아이거 같은 곳에서는 천둥번개는 내려친다고 봐야한다....
5월 29일 일요일,
오늘은 아이거북벽의 Rotstock 을 올라가는데, Via Ferrata 루트로 올라가보기로 한다.
무서워서 올라갈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오늘도 비소식에 하늘은 구름뿐인데, 걱정된다.
클라이네 샤이덱에서 내려 바로 옆에 있는 기념품 가게와 호텔사이에 망원경이 있는데, 아이거 및 아이거 등반하는 사람들 볼 수있는 망원경 이다. 요금 1프랑....
클라이네 샤이덱에서 아이거글래처역으로 올라 가다가 연못지나 좌측으로 비스듬히 올라가면 아이거 북벽 밑에서 아이거 익스트림 트레일과 만난다....
이 안내판에서 Rotstock 방향으로 올라가면 아이거 북벽밑의 Via Ferrata 시작되는 곳에 도착한다.
저 앞의 협곡밑에서 봉사이로 올라가는 코스가 Eiger Rotstock 올라가는 Via Ferrata 루트다.
Rotstock 은 우측 높은봉이다.
이틀 전에 West Flank 로 올랐던 봉이었는데 오늘 다시 오른다....
아이거 북벽 출발점은 앞의 암벽이 좌측으로 내려와 끝나는 곳에서 오르기 시작하는 것 같다.
Via Ferrata 좌측으로 있다...
여기가 Via Ferrata start 지점이다.
안내판에는 이 코스는 위험하므로 경험 많은 클라이머나 가이드를 동반한 사람만 올라가라고 쓰여 있다....
이런 사다리가 몇번 계속된다.
수직 절벽위를 올라가려니 아무리 사다리가 있다지만 무서워서 살까지 떨린다...
강철로프도 계속 이어지고...
로프 붙잡고 올라가는데 안떨어지려고 팔에 힘을 세게 주니 나중에는 팔이 아프다....
중간에 빵과 사과로 점심먹고...
눈 쌓인 곳 피해서 올라가다보니 너무 올라왔다.
위를 아무리 쳐다봐도 올라 갈 길이 안보였는데,
눈밭 위에서 우측으로 조금 지나오니 저 밑에 로프가 보인다. 눈에 파묻혀 로프가 안보였었다. 너무 올라와 버렸다. 조심해서 진짜 조심해서 로프있는 곳으로 내려가서 로프 붙잡고 건너편으로 다시 올라간다...
중간에 다시 사다리가 나오고..
이제 여기만 올라가면 Via Ferrata 끝이다.
다 올라와서 보는 Rotstock,
안개인지, 구름인지가 덮혀있어 잘 보이지도 않지만,
그제 west flank 로 아이거글래처역에서 올라
저봉 정상까지 갔다왔으니 오늘은 갈 필요가 없고,
아이거 정상 방향으로 갈 수 있는데까지 올라가보기로 한다...
한참 오르다가 눈밭을 만났는데, 저 눈밭을 뚫고 지나가기가 겁이 난다. 구름도 점점 더 많아지면서 눈이 조금씩 내리기 시작한다.
고산 날씨는 급변하는 경우가 많아 이런 상황에서는 빨리 하산하는 것이 우선,
내려올 때는 그저께 내려 갔던 루트로 아이거글래처역으로 내려간다. 아이거글래처역으로 무사히 내려와서 쉬지않고 계속 클라이네 샤이덱으로 내려간다.
여기가 아까 아이거 트레일로 출발했던 곳이다.
내 바로 뒤에는 연못이 있는,
원점 회귀했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눈이 제법 많이 내리는 것을 볼수 있다.
클라이네 샤이덱에서 기차를 기다리면서 따뜻한 커피 한잔 사먹고,
레스토랑에서 기차 타려고 나오니 눈은 아예 함박눈으로 변해서 펑펑 쏟아진다....
기차타고 그린델발트로 돌아와서 무사히 숙소로 돌아간다. 밑에는 눈이 안온 모양....
5월 30일 월요일
어제 아이거 Via Ferrata 갔다와서 좀 피곤하지만 오늘 날씨가 구름은 껴 있지만 어제보다는 좋은 것 같아 아이거북벽 출발 포인트 확인하러 간다.
아침 9시 45분 기차로 클라이네 샤이덱으로 올라간다. 샌드위치랑 생수 챙겨,
혹시 몰라 헬멧, 하네스, 로프, 비너, 바일 등을 챙겨 넣고,
쓰든 안쓰든 배낭에 들어 있으니,
클라이네 샤이덱에서 걸어올라 아이거 트레일과 만나 조금 더 가면 이 지도판이 나타난다.
여기서 우측으로 오르면 어제 갔던 Via Ferrata, 좌측으로 내려가다가 아이거 트레일 보다 윗쪽으로 가는 작은 샛길이 있는데 그길 따라 점점 아이거 벽쪽으로 붙어 가면 아이거북벽 등반 시작하는 곳에 도착한다.
사진테두리의 우측 밑 모서리에서 좌측 위 모서리 방향으로 비스듬히 올라 사진 중앙부분까지 가면 거기가 출발 포인트다....
나도 출발점 바로 앞 30여m 까지 올랐지만 바로앞에 보이는 출발점까지는 못가겠다. 앞의 눈 때문에,
물론 여기까지 오는데도 4개 정도의 가파른 눈밭을 가로 질러 왔지만 여기서 앞의 눈밭을 오르려니 너무 겁이 난다. 그래서 여기서 사진만 찍는다.
출발점 좌측으로 First Pillar 가보이고,
사진에서 출발점은 맨우측에 있다.
중앙 우측으로 윗눈과 아랫눈사이 단이 낮은곳으로 올라 좌측으로 이어지는 테라스를 따라 가면서 북벽 등반 시작이다....
이번에는 좌측으로 비스듬히 내려 아이거트레일 까지는 내려가지않고 중간에 다시 좌측으로 올라 First Pillar 우측밑까지 올라 이쪽도 오를만한 곳이 있는지 확인해보는데 처음 올라가는 부분이 까다롭게 되어있어 이쪽으로 오르려면 암벽 능력이 아주 좋아야 되겠다.
First Pillar 쪽에서는 이쪽으로 올라야 될것 같은데 페이스에 아주 미끄럽게 생겼다.
여기 조금 더 확인후 아이거 트레일로 내려간다.
이번에는 북벽 출발점으로 아이거트레일에서 바로 치고 올라 왔다. 눈이 끝나는 곳 맨위에 홀로 설수 있는 바위위까지 올라 스타트 지점 다시 살펴본다.
여기가 스타트지점이다.
좌측이나 우측 어느쪽으로도 오를 수 있을것 같은데....
사진 중앙이나 중앙우측 파인 부분으로 오르면서 북벽등반을 시작하는 것 같다.
이번에는 앞의 벽밑까지 올라 가보기로 한다.
아이거 북벽 출발점 우측으로 있는데 여기까지 왔는데 북벽 한번 만져보고 가야지....ㅎ
벽 바로밑까지 올라와서,
저앞에 내배낭과 의자가 보인다.
여기서 늧은 점심을 먹고 아이거 앞에 펼쳐진 알프스 멋진 풍경 구경하고 내려간다.
중앙우측위로 눈이 가장 높이 쌓여있는 곳 앞이 아이거 북벽 출발점이다.
나는 그 바로 밑에 눈이 없는 곳까지 갔다왔다.
오늘 저 가파른 비탈 사면을 3번이나 올라갔다왔다. 아이거북벽 올라가는 것보다 더 힘든 것 같다....ㅎ
기차타고 그린델발트로 돌아와서 무사히 숙소로 돌아간다. 밑에는 눈이 안온 모양....
5월 30일 월요일
어제 아이거 Via Ferrata 갔다와서 좀 피곤하지만 오늘 날씨가 구름은 껴 있지만 어제보다는 좋은 것 같아 아이거북벽 출발 포인트 확인하러 간다.
아침 9시 45분 기차로 클라이네 샤이덱으로 올라간다. 샌드위치랑 생수 챙겨,
혹시 몰라 헬멧, 하네스, 로프, 비너, 바일 등을 챙겨 넣고,
쓰든 안쓰든 배낭에 들어 있으니,
클라이네 샤이덱에서 걸어올라 아이거 트레일과 만나 조금 더 가면 이 지도판이 나타난다.
여기서 우측으로 오르면 어제 갔던 Via Ferrata, 좌측으로 내려가다가 아이거 트레일 보다 윗쪽으로 가는 작은 샛길이 있는데 그길 따라 점점 아이거 벽쪽으로 붙어 가면 아이거북벽 등반 시작하는 곳에 도착한다.
사진테두리의 우측 밑 모서리에서 좌측 위 모서리 방향으로 비스듬히 올라 사진 중앙부분까지 가면 거기가 출발 포인트다....
나도 출발점 바로 앞 30여m 까지 올랐지만 바로앞에 보이는 출발점까지는 못가겠다. 앞의 눈 때문에,
물론 여기까지 오는데도 4개 정도의 가파른 눈밭을 가로 질러 왔지만 여기서 앞의 눈밭을 오르려니 너무 겁이 난다. 그래서 여기서 사진만 찍는다.
출발점 좌측으로 First Pillar 가보이고,
사진에서 출발점은 맨우측에 있다.
중앙 우측으로 윗눈과 아랫눈사이 단이 낮은곳으로 올라 좌측으로 이어지는 테라스를 따라 가면서 북벽 등반 시작이다....
이번에는 좌측으로 비스듬히 내려 아이거트레일 까지는 내려가지않고 중간에 다시 좌측으로 올라 First Pillar 우측밑까지 올라 이쪽도 오를만한 곳이 있는지 확인해보는데 처음 올라가는 부분이 까다롭게 되어있어 이쪽으로 오르려면 암벽 능력이 아주 좋아야 되겠다.
First Pillar 쪽에서는 이쪽으로 올라야 될것 같은데 페이스에 아주 미끄럽게 생겼다.
여기 조금 더 확인후 아이거 트레일로 내려간다.
이번에는 북벽 출발점으로 아이거트레일에서 바로 치고 올라 왔다. 눈이 끝나는 곳 맨위에 홀로 설수 있는 바위위까지 올라 스타트 지점 다시 살펴본다.
여기가 스타트지점이다.
좌측이나 우측 어느쪽으로도 오를 수 있을것 같은데....
사진 중앙이나 중앙우측 파인 부분으로 오르면서 북벽등반을 시작하는 것 같다.
이번에는 앞의 벽밑까지 올라 가보기로 한다.
아이거 북벽 출발점 우측으로 있는데 여기까지 왔는데 북벽 한번 만져보고 가야지....ㅎ
벽 바로밑까지 올라와서,
저앞에 내배낭과 의자가 보인다.
여기서 늧은 점심을 먹고 아이거 앞에 펼쳐진 알프스 멋진 풍경 구경하고 내려간다.
중앙우측위로 눈이 가장 높이 쌓여있는 곳 앞이 아이거 북벽 출발점이다.
나는 그 바로 밑에 눈이 없는 곳까지 갔다왔다.
오늘 저 가파른 비탈 사면을 3번이나 올라갔다왔다. 아이거북벽 올라가는 것보다 더 힘든 것 같다....ㅎ
아이거트레일로 돌아와서 돌아본다....
내가 서있는 여기서 뒤쪽으로 아이거글래처역 가는길과 아이거트레일로 가는 길이 갈라진다.
저 연못지나 밑에 클라이네 샤이덱역이 있다.
클라이네 샤이덱 역에서 그린델발트로 가는 기차는 17시 31분 차가 막차다.
1시간 10분 정도 걸려 클라이네 샤이덱 역에 도착, 마지막 기차를 타고 그린델발트로 내려간다....
그린델발트역 - 아이스미어역 왕복 144프랑
(융프라우요흐까지 왕복도 같다)
그린델발트역 - 클라이네 샤이덱역 왕복 48프랑
(전부 스위스 패스 있는 경우)
그린델발트 내 모든버스는 숙박업소 확인증만 있으면 무료로 이용.
5윌 31일 화요일
아침에 하늘에 행글라이더 타는 사람들이 보일 정도로 날씨가 좋아서 나도 숙소뒤로 2시간 정도 걸어 올라가 본다. 왕복 4시간,
우측 끝봉이 아이거,
아이거에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미텔레기 릿지다.
아이스미어역에서 좌측 산사이 보이는 설원으로 내려 눈밭을 가로질러 저 능선으로 올라 미텔레기 산장에서 하룻밤 묵고 다음날 정상까지 갔다오는 코스가 미텔레기릿지 가는 방법이다.
미텔레기 릿지를 당겨서....
아이스미어역에서 내려와 지나야 할 설원,
구름과 비에 가려있는 아이거,
아침먹고 9시쯔음 숙소 뒷길로 올라갈 때는 괜찮았는데 11시경부터 구름이 많아지면서 오후1시경부터는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지금 19시 지나고있는데도 비가 내린다.
내일은 오늘보다 비가 더 온다고 예보에 뜨는데,
아이거 한두번 더 올라가 보고싶은데,
날씨때문에 골치만 아프다....
오늘은 6월 1일 수요일,
아침에 해가 조금 떴었는데 이내 구름이 몰려오더니 비가 내린다. 오후내내,
마지막으로 아이거 한번 더 가보기로 하고
기차를 타고 클라이네 샤이덱으로 올라간다.
여기까지 또 왔다.
구름이 흘러가는 낌새를 보니 잘하면 아이거북벽이 잠시라도 보일수 있겠다 싶어 고산 야생화를 사진에 담으면서 시간을 보내고,
그러던 중 아이거 북벽이 그 모습을 잠깐 보여준다.
윗부분은 안보이지만 아래쪽 출발점은 그래도 보인다. 아이거북벽 Start 지점으로 최대한 가까이 다가가 사진에 담으면서 다시 출발점까지 가는 길을 눈여겨 살펴본다.
저앞 출발점이 보인다.
조금 더 가까이 가서,
사잔 중앙 위쪽으로 눈이 가장 높은 데까지 쌓인 곳 바로 위가 출발점이다. 물론 헤크 마이어 루트,
사진 중앙 위에 출발점,
이제는 확실히 알겠다.
저 뒤에 지도판 있는 곳에서 어떻게 아이거 북벽 출발점으로 가는지,
비가 내리니 그만 돌아간다....
지도 이정표 있는 곳으로 돌아와서 헬멧을 벗고 모자로 갈아쓰고, 헬멧에 온통 빗방울이다.
아쉬운 마음에 한번 더 뒤돌아보고 역으로 돌아간다.
클라이네 샤이덱 역에 와서,
내가 타고갈 기차는 출발 준비중,
이번에 여기 아이거를 조사하기 위해 오늘까지 총 5번을 올라왔다.
Eiger Mittellegi Ridge,
Eiger West Flank Route
Eiger Rotstock Via Ferrata Route
Eiger Northface Route
아이거 말로만 듣고 인터넷으로만 보고 직접 와보고싶었던 곳이었는데 이번에 여기 오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5번이나 왔다갔다하면서 아이거에 대해서 많은 걸 알 수 있었다. 정말 특이하면서도 매력있는 산이다.
다음에 올 때는 Eiger North Face나 Mittellegi 든지, 아니면 West Flank Route 든지 꼭 끝까지 등반해 봐야겠다고 생각하면서 기차타고 숙소로 돌아간다....
오늘은 6월 2일 목요일
내일 저녁 비행기로 귀국헌다.
오늘은 그린델발트 한바퀴 돌아보기로 한다.
아침먹고 클라이네 샤이덱 방향으로 마을길을 따라 걸어 올라간다. 아이거가 조금이라도 잘보이는 곳을 향해,
아이거 전체 루트 파악하기 위해 아이거 밑의 출발점부터 정상까지 분할하여 사진에 담으면서 간다.
갔다가 돌아오니. 오후 2시, 목욕하고 텁수룩하게 자란 수염도 깎고. 점심으로 라면 끓여 먹고 짐 정리하기. 시작한다.
배낭 2개에 나눠, 올때는 큰배낭 25kg, 작은배낭10kg 이었는데 갈때는 식량과 부식등을 먹어 버렸으니 좀 줄어 들었을 것,
코로나 자가진단키트로 검사해보니 음성,
코로나 검사소에 가서 40프랑 주고 받은 신속항원검사 결과도 음성, 확인서 받아들고,
내일 아침 8시 8분 버스타고 그린델발트 터미널에 있는 검사소에서 귀국용 코로나 검사하고 거기서 곧장 기차타고 제네바 공항으로 가서 저녁 비행기로 바르샤바 환승 후 귀국한다....ㅠㅜ,ㅎ
첫댓글 고맙습니다.
동문님들 참고하세요.
동빈 형, 조사한다고 갔지만 마터호른과 아이거 구경만 하고 귀국합니다. 지금 저네바공항에서,,,,
하루 하루 현지 사진 풍경과 그곳의 현지 사정 잘 읽었습니다. 무사히 여정 잘 마무리하시고 귀국하셔서 동문회에서 뵙겠습니다.
네, 들어가서 뵙겠습니다. 마터호른, 아이거 오르려면 제가 등반 능력을 한참 더 키워야겠습니다....
일정등 꼼꼼하게
기록 하셨네요
큰도움이 될듯합니다
안전하게 귀국하시길 바라겠습니다.화이팅^^
기록한다고 하였지만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로 가서 제대로 표현되었는지요 ? 들어가서 선배님들로부터 많이 배워야겠습니다....
대단하시네요..멋지십니다...다음엔 팀을 만들어서 가시길..
멋지긴요, 팀이 만들어지면 저도 꼭 낑가주세요....ㅎ
아이구!^^ 아이거 다녀오셨군요?! 알피니즘의 태동, 아이거.
산에 다니는사람은 꿈꾸는산이죠.
글잘 읽었습니다. 기회되면 다시 가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