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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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가야 할 때가 있고
가지 말아야 할 때가 있는데
구분하여 처신하는 게 도리인데
도리를 다하지 못하고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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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꼭 가야 할 곳, 만나봐야 할 곳
2. 가도 그만, 안 가도 그만, 그저 그런 곳도
3. 가지 말아야 만나지 말아야 할 곳도
그러나 기분 따라 양지만 쫓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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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키지 않지만 도리 체면을 생각
음지 쪽을 챙기며 살아가는 자도 있다
조직의 장이나 가장이 되면 책임감으로
이렇게 살지만 알아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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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시절 어렸을 때는
밥 한 끼 얻어먹는 거도 눈치 보여
놀다가도 때 되면 집으로 오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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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인척 방문도 가기를 끄려 하고
눈치 보이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이야 어딜 가나 먹는 거 가지고
인색하지 않으니 세상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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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많은 모임 만남이 있으며
길흉사 부조도 일종의 만남의 정표며
동창회야 어렸을 적 친구들이라
만나보고 싶겠지만
기분 따라, 가도 그만 안 가도 그만
누가 뭐라 하는 자는 없으며 천차만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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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나오는 자도,
적당히 눈치 봐 가며 오는 자도
아예 선 긋고 멀리하는 자도
삶의 한 단면 변화 취향을 보면서
좋은 인생 경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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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많은 만남 모임이 있었지만
그러다가 말았지 영원한 만남은 없으며
삶의 도리 처신을 다하지 못한 거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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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흉사 특히 굿은 일(흉사)은 뜸한데
적극적으로 나서서 봐주는 자가 있는데
이런 자야 말로 보이지 않는 필요한 손이며
세상은 이런 자들 때문에 돌아간다
첫댓글 흉사를 겪으면서 사람을 거르게 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