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23.10.24)에 오르고 다시 찾은 부운령에서 野草, 樂山, 海山의 즐거운 모습...11:20:02
* 이정표 : 배너미산 1.7km 오정산 4.1km
"부곡리사과집하장"에 주차를하고, 집하장 뒤편의 공사장에 레미콘이 보인다...09:08:35
*삼실주민일동이 걸어 놓은 현수막은 "부운령풍력발전 결사반대"이다.
골짜기의 삼실마을 위로 안개가 높은산을 가려서 꼭대기만 조금보인다...09:13:20
사과 과수원의 붉은 사과가 먹음직하고 탐스러워 발길이 멈추어진다... 09:14:30
삼실마을 초입의 깨끗한 길가 집에 멍멍이가 사납게 짖어된다...09:20:05
진입로 양쪽으로 붉은 사과가 도열해 있는 깊숙한 집 주인장의 정성에 감사드린다... 09:25:42
경사가 심한 곳을 일구어 사과 과수원과 아랫쪽은 오미자 밭을 만들었다...09:32:40
갈림길에서 소나무 터널을 지나서 다시 갈림길에서 바닥에 앉아 휴식을 가진다...09:37:13
경사지대를 돌아서 오르니 후손들의 수고를 염려하여 산소를 옮겨 한 곳에 모았다...09:51:30
자주쓴풀 꽃 : 자주색의 아주 쓴맛이 나는 풀이란 뜻으로 두 해살이 풀로 15~30cm까지 자라고 열매는 11월경에 맺고. 꽃말은 “지각(知覺:알아서 깨달음)”이다.....10:02:37
억새가 흔들리는 아래에 산듯한 요양원이 조용하고, 단풍이 물들어가는 높은 산이 아름답다...10:03:24
산돼지가 오르내려서 길이난 돼지 전용 길에 발자국이 선명하다....10:05:22
청미래(망개, 토복령) 붉은 열매가 가을 숲 속을 수놓는다...10:15:04
* 최고의 해독제 청미래덩굴 뿌리는 매독, 임질, 태독, 약창에 효과가 있다(본초강목)
청미래덩굴 뿌리의 약효는 맛은 슴슴하고, 위경, 간경에 작용하며. 뼈마디가 아픈데,
수은 중독 등에 쓴다(동의학사전).
안개가 자욱하여 먼곳은 분간이 안되고, 가까운 곳만 보이는 산길을 천천히 오른다...10:19:06
30여분 올라서 다시 쉬면서, 삶은고구마와 따뜻한 물로 목을 축인다...10:21:30
예쁘게 물든 단풍속으로 포장길을 오른다...10:40:47
마지막 구비 길을 돌아서 급경사를 천천히 오른다... 10:43:34
앞에는 안개로 흐릿하지만 길고 평탄한 길을, 맑은 공기를 마시며 걷는다...10:52:08
부운령에 도착하여 데크의 계단에 앉아서 가져온 간식과 따뜻한 물을 먹으며 담소를 나눈다...10:54:45
마성면 외어리 방향을 배경으로 낙엽 깔린 부운령(579m)에서 野草, 海山, 樂山의 즐거운 모습...11:22:39
하산 길은 내리막이 계속되어 편안하고 쉽고 빠르게 내려간다...11:39:17
大作인 동양화를 보는것 같은 풍경이 안개 속에 신비하고, 희미한 과수원과 집들도 보인다...11:39:47
길가 나무를 감고 올라가는 칡덩굴을 맨손으로 작게 쪼개어 절단하니, 나무의 숨통이 터진다...12:09:16
외어리(연작살)에서 부운령을 넘어 내려오는 트럭을 비켜서서 지나게한다...12:12:22
상수원 물탱크를 지나서 가을이 깊어가는 산속의 풍경을 감상하며 천천히 내려간다...12:13:08
길가 집에서 감을 깍아서 메달고, 늙은 호박을 가지런히 놓고, 토종 벌통을 벽에 붙여놓았다...12:28:24
주차장에 도착하여 귀가를 서두른다. 올 때처럼 우로마을로 단축길을 이용한다...12:40:17
* 중식은 허린 날씨로 모리국수로 따뜻하게 먹었다.
첫댓글 雨氣가 많은 탓인 듯 出發부터 五里霧中이다.潁江을 거슬러 牛魯里를 經由하여 마지막 溪谷인 部谷里에 닿을때까지 마음을 놓지 못할 程度로 惡天候에 孤軍奮鬪한다.貧村이던 마을이 사과 果樹園이 主種産業이 되면서 富村이 되었다.온 山河가 익어가는 과일 風景으로 멋진 모습을 보이는데 일손 不足으로 摘果를 하지못해 大部分 不實한 모습이 안타깝다.果樹園이 끝나는 地點까진 가파른 길이여서 연신 深呼吸을 하면서 두어구비 돌아서 첫 休息을 한다.林道는 자주 補修하여 破石을 깔은 덕에 掘派된 곳 없어서 車輛通行도 거침이 없고 가파른 산비탈은 松林이 점점 退色되고 참나무가 자리바꿈을 한다.野草님은 周邊探索에 熱心이라 收穫物이 많다.2時間餘에 걸쳐 浮雲領 頂上에 서니 咫尺도 分揀이 안되도록 갑자기 雲霧가 몰려와서 眺望은커녕 記念撮影地도 選擇이 어렵다.休息과 間食을 나누는데 氣溫은 13도C에 不過하고 바람이 세찬곳이라 丹楓도 덜된 갈잎이 林道를 덮어 미끄럽다.下山을 서두는데 자욱한 雲霧는 瞬息間에 걷혀서 絶景인 下界 風景을 본다.점점 물들어가는 山河는 錦繡江山에 遜色없고 건너편 가파른 언덕에는 노간주나무 群落地가 果樹園과 對比되어 絶景으로 느껴졌다.모처럼 모리국수에서 푸짐함을 맛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