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에 핀 붉은 장미
<교육타임사> 진점규 편집장님이 방금 출간하신 따끈따근한 책을 읽었다. 책 말미에 적어둔 참고문헌을 세워보니 56권이었고 논문, 신문 기사 등 기타 자료도 7권을 참고하셨다. 이 정도면 ‘논문집 아닌가?’ 싶어서 샅샅이 살펴보니 ‘좋은 책 읽기 운동본부 최우수 추천 도서’ 마크가 달려있다. 뒷장 겉표지 말미에는 ‘이 책의 수익금 일부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를 통해 세계아동복지 기금으로 후원합니다’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책 내용도 훌륭하지만 책이 깔고 있는 그 정신도 멋진 출발이다. 책 내용은 ‘인생을 변화시키는 위대한 힘’을 지닌 이야기들 모음집이다. 위대함이란 어떠한 역경, 시련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숭고한 정신이듯이, 이 책은 그런 위대함을 지탱해 줄 이야기들을 총망라해 놓아 정신적 교주요. 스승이 될 책이었다.
“독서는 영혼의 마사지다.”는 말에 전율을 느꼈다. ‘진정한 지혜는 지식의 최고의 가치가 무엇인가를 아는 것이다.’는 표현에서 내가 요즘 고민하고 있던 가치관에 대해 명료한 잣대를 제시해주는 말을 찾아 반가웠다. 좋은 인간관계의 다섯 가지 법칙으로 노크의 법칙, 거울의 법칙, 상호성의 법칙, 로맨스의 법칙, 짚신의 법칙으로 명확하게 비유해 두었는데 이보다 더 명확한 울림은 없으리라. ‘긍정의 힘이란 광부가 광맥을 발견하듯 희망의 빛으로 채워져 있는 마음 상태이다.’ 이 말은 요즘 내가 신간으로 낼 책 ‘아침의 별•에렌델’ 책 서문에 독자들에게 써주고 싶은 뜻을 품고 있어 반가웠다. 마음에 품지 않는 복(꿈)은 절대로 현실로 나타나지 않는 법이니까. 책을 읽으며 기억하고 싶은 곳을 접다 보니 32곳을 접었다. 이런 귀한 책을 읽게 되니 반갑고, 청소년을 위시해 앞날에 힘을 얻고 싶은 모든 사람에게 알려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