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47편 가장 위대하신 분의 가장 소중한 일
---(팟캐스트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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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우(甘雨) 라디오/TV)---
http://gamwoo.tv/천수답의-새벽묵상-시편147편/
"어느 기업의 신입사원 면접 채용 장에서 있었던 일이다. 면접장 바닥에 종이뭉치가 떨어져 있는데 아무도 치우는 사람이 없었다. 면접을 보러 온 한 사람이 그 종이를 집었다. 그 종이에는 ‘우리 회사에 들어온 것을 축하합니다.’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그 신입사원은 나중에 그 회사의 CEO가 된다. 참 동화 같은 이야기지만 회사에 떨어진 휴지를 치우는 사람이라면 그 회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리라는 이야기다."
하나님은 위대하신 분이다. 우주 어디에도 그분만큼 위대하신 분이 없다. 그러나 그 위대하신 하나님은 가장 작은 일을 가장 위대한 일을 할 때처럼 진지하게 하신다.
[147:1] 할렐루야 우리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이 선함이여 찬송하는 일이 아름답고 마땅하도다
[147:2]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을 세우시며 이스라엘의 흩어진 자들을 모으시며
[147:3] 상심한 자들을 고치시며 그들의 상처를 싸매시는도다
[147:4] 그가 별들의 수효를 세시고 그것들을 다 이름대로 부르시는도다
[147:5] 우리 주는 위대하시며 능력이 많으시며 그의 지혜가 무궁하시도다
사람들의 생각 속에 정말 잘못된 사상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큰일을 하는 사람은 가정의 사소한 일에 매일 수 없다는" 생각이다. 독립운동을 하던 귀한 어른들이나 이런 저런 중요한 일을 하던 분들은 자신의 가족들이나 개인의 삶과 관련된 일들은 큰일을 위하여 희생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여겼다. 어쩌면 이것이 동양적 미덕이고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의 뇌리에 심겨진 사상이다.
더 빨리, 더 크게, 더 위대하게를 지향하는 나라와 민족들은 작고 사소한 일은 잠시 뒤로 미루어 두는 것을 자연스럽게 생각했다. 그러나 이 사상은 옳지 않다. 작은 일을 등한이 하고, 큰일을 바르게 할 수는 없다. 작은 일에 충성된 자가 큰일에도 충성된 법이다. 중국 선교의 아버지라 불리는 허드슨 테일러는 "작은 일을 작은 일이다. 그러나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참으로 위대한 일이다."고 말했다.
하나님은 위대하신 분이다. 시인이 노래한 것처럼
[147:15] 그의 명령을 땅에 보내시니 그의 말씀이 속히 달리는도다
[147:16] 눈을 양털 같이 내리시며 서리를 재 같이 흩으시며
[147:17] 우박을 떡 부스러기 같이 뿌리시나니 누가 능히 그의 추위를 감당하리요
[147:18] 그의 말씀을 보내사 그것들을 녹이시고 바람을 불게 하신즉 물이 흐르는도다
그분은 별들의 수효를 세시고 바람을 일으키며 하늘에서 비와 우박을 내리신다. 번개를 보내서 이 하늘에서 저 하늘까지 번쩍이게 하시는 분이시다. 그러나 그분은 또한 [147:9] 들짐승과 우는 까마귀 새끼에게 먹을 것을 주시는 분이시다. 그분에게 우박을 내리고 번개를 보내시는 일만큼이나 미물인 우는 까마귀 새끼에게 먹이를 주는 일도 중요하고 위대한 일이다. 우리의 섬기시는 하나님은 바로 그런 분이다.
갈멜산 위에서 불로써 임하시던 엘리야의 하나님은 호렙산에서 하나님을 기다리는 엘리아에게 나타나실 때 산과 바위를 가르는 바람과 함께 계시지도, 큰 지진과 불 가운데 계시지도 않고 아주 세미한 소리 가운데 임하셨다. 바로 그 하나님이 [147:3] 상심한 자들을 고치시며 그들의 상처를 싸매신다고 시인은 노래한다. 그분에게 하늘을 펴시고 별들을 이끌어 내시는 일 만큼이나 마음이 상한자의 어깨를 토닥여주고 눈물을 닦아주는 일이 중요하고 진지한 일이라는 것이다. 그 바쁘신 분이 우리가 용기를 얻을 때까지 말없이 곁에서 기다려 주시고 고개를 숙여서 우리의 얼굴 표정을 살피시고 "괜찮은지, 용기를 내라고, 내가 함께 있어 주겠다고" 말씀 하신다. 우리는 언제쯤 그분을 닮을 수 있을까?
할렐루야~
참으로 위대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도 우리 곁에서 우리의 상처를 싸매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온 우주에서 가장 위대하신 하나님을 저희의 섬기는 하나님으로 찬양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저희도 아버지처럼 사소한 일을 위대한 일처럼 할 수 있는 그런 사람 되게 해 주십시오.
가정에서, 교회에서, 직장에서.....
큰 일만 하려고 하지 말고
아내의 어깨를 주물러 주는 일이나
남편의 구두를 닦아 주는 일이라도
설교를 하고 찬양대의 찬양을 지휘하는 일만큼 진지하고 소중하게
할 수 있는 그런 사람 되게 해 주십시오.
예수님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