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렬 포항중앙교회 목사 “한국에 주시는 하나님의 3가지 음성”
주일예배서 강조… “주님께 소망 두고 믿음으로 살라”
손병렬 포항중앙교회 목사는 8일 희망은 캄캄한 어둠 속에서도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하며 앞으로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목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포항중앙교회 본당에서 드린 3부 주일예배에서 ‘나무는 희망이 있나니’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대한민국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 오늘 나누는 메시지가 여러분과 대한민국에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으로 기억하고 마음에 새기는 축복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목사는 “당대의 의인이자 최고 부자였던 욥이 하루아침에 열 자식과 재산을 모두 잃고 온몸에 욕창이 들어 썩어갔다. 사랑하던 아내와 친구도 떠나갔다”며 “그런 욥이 어느 날 우연히 나무를 보다가 하늘의 소리,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손 목사는 하나님께서 욥에게 주신 3가지 음성을 소개했다.
먼저 나무는 찍힐지라도 다시 살아난다고 했다.
손 목사는 “나무는 희망이 있나니 찍힐지라도 다시 움이 나서 연한 가지가 끊이지 아니하며”란 욥기 14장 7절을 읽었다.
이어 “나무는 찍혀도 다시 살아나지만, 사람은 한번 무너지면 쉽게 회복하지 못하고 일어나지 못한다”며 “순간순간 하나님을 의지하고 붙잡아야 한다. 하나님은 문제보다, 대적보다, 질병보다 크시며 어떤 일도 하실 수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손 목사는 “네 인생을 하나님께 맡기고 말씀과 기도로 일어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무는 늙어도 다시 살아난다고도 했다.
손 목사는 “그 뿌리가 땅에서 늙고 줄기가 흙에서 죽을지라도 물기운에 움이 돋고 가지가 뻗어서 새로 심은 것과 같거니와”란 욥기 14장 8, 9절을 들려줬다.
손 목사는 “사람은 나무와 달리 죽으면 끝이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죽어도 부활의 능력으로 다시 산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수 그리스도가 가슴에 있는 사람은 라이프 스타일이 다르다”며 “세상에 미련을 두지 않고 하늘에 소망을 둔다. 그래서 늘 남을 생각한다. 내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을 생각한다. 지금 광야 길을 가지만, 고통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는 기회가 된다. 그것이 은혜요 축복이다”고 전했다.
일본 여류작가의 간증을 소개했다.
내용은 이랬다.
여류작가는 작은 가게를 운영했다.
자신의 가게에는 손님들로 북적였지만, 인근 가게에는 파리가 날렸다.
예수님을 믿는 그녀는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다.
“하나님, 우리 가게만 잘돼 어떡하죠.”
“네 사랑을 나눠주라.”
그녀는 하나님의 말씀에 즉시 순종했다.
자신의 가게에 물품을 많이 두지 않았다.
물품이 떨어지면 찾아온 손님들에게 이웃 가게를 소개했다.
그로 인해 매출은 떨어졌지만 행복했다.
여유가 있었다. 그 시간 소설을 썼다.
그 소설이 ‘빙점’이다. 베스트셀러가 됐으며, 세계적인 소설이 됐다.
작가의 이름은 ‘미우라 아야꼬’다.
하나님은 남의 아픔을 생각하며 베풀었던 그녀에게 위대한 작품 ‘빙점’을 허락하셨다.
손 목사는 “지금 여러분이 광야의 길을 걸어가지만, 오직 하나님을 의지할 때 이웃의 눈물이 보일 것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을 알게 된다. 걱정하지 마라. 하나님이 여러분을 붙들고 계신다. 하나님이 대한민국을 붙들고 계신다”고 했다.
그런 뒤 “대한민국(우리나라)은 지금까지 수많은 고난을 겪었으나 하나님께서 지켜주셨다”며 “하나님께서 오늘의 고통에서 건져주시고 회복시켜주실 줄 믿는다. 어떤 경우에도 낙심하거나 포기하지 마라. 용기와 희망으로 살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나무는 죽어도 다시 살아난다고도 했다.
손 목사는 “나무는 깊숙이 땅속에 뿌리를 내리고 있기에 죽어도 다시 산다”며 “믿음으로 사는 사람은 어떤 비바람이 불어도 다시 일어난다”고 강조했다.
손 목사는 “오늘날 물질의 풍요 속에 사는 사람들은 마음을 세상에 뺏겨 죽음과 종말을 깨닫지 못하지만, 부활의 소망을 갖고 사는 사람들은 하루하루를 마지막 날인 것처럼 최선을 다해 산다”고 전했다.
이어 “나무가 찍혀도 찍혀도 일어나듯이 주님께 소망을 두고 믿음으로 살아가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예배는 박노찬 목사 인도, ‘주기도문’ 찬송, 성시교독, ‘사도신경’ 신앙고백, ‘만복의 근원 하나님’ 찬송, 전광현 장로 기도, 이성실 권사 성경봉독, ‘귀중한 보배합을’ 봉헌송, 교회소식, 환영 및 교제, 시온찬양대(지휘 이영호)와 관현악단 ‘사랑이 예 오셨네’ 찬양, 손병렬 목사 설교, ‘소원’ 파송찬송,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
손 목사는 3부 예배시간에 등록한 김진호 씨를 축복하고, 교인들은 박수로 가족으로 맞았다.
사랑의 가보 마들기 시상식에서는 성경을 한 번에서 20번을 쓴 22명에게 시상했다.
故(고) 박옥자 은퇴권사는 20번을, 안외순 집사는 13번의 성경을 필사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