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로 따뜻한 노후를 보내고 싶다면 기업과 시간에 투자하면 된다. 진정한 투자자라면 위기를 쌍수들고 환영해라. 매매는 주식투자의 본질이 아니다. 기업을 싸게 사는 방법은 긴 시간에 걸쳐 서서히 분할매수하는 것이다. 주식투자의 8할은 마음다스리기이다. 주식투자는 세상을 읽는 눈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는 최고의 공부이다.
저자: 박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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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이책을 읽으면서 많이 반성했다. 여태껏 주식투자를 하면서 이러한 책도 읽지 않고 했으니 결과는 뻔했다. 그동안 난 주식투자를 하지 않고 도박을 한것이였다.
이책을 접하기 전 저자에 대해서는 얼풋이 알고 있었다. 내가 거래하는 주거래처의 주식을 개인 투자자로 엄청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 정도만 알았다.
알고보니 그회사 주식 뿐만아니라 알짜배기 회사의 주식들도 많이 보유하고 있었고 한때 개인 투자자로서 국내 부자 400위까지 등극한적이 있었으며 증권가에서는 한국의 워렌버핏이라고도 했다.
주식에 관한책이지만 여타 주식관련책과는 달리 종목을 분석하고 추천해 주는 것이 아니라 주식투자를 함에 있어 원칙론을 강조하고 있다. 이책에서는 10개의 원칙을 제시하고 그것이 주식투자의 십계명이라고 했다.
아직 나의 수준이 주식 초보단계인지라 크게 와 닿지 않았지만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주식은 농부의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했다. 저자는 이를 농심투자법이라고 했고 가장 가슴에 와 닿았다.
어떤 주식을 살 때 2~3년간 그회사에 대해서 공부를 하고 최소 4~5년에서 길게는 10년까지 보유를 한후 목표치에 달하면 처분하라고 했다. 주변에 주식투자로 너무 많은 사람들이 실패를 하고 본인들 역시도 승율이 낮아 주식투자를 부정적으로 보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고 했다.
저자의 부친은 젊은 나이에 돌아가셨다. 때문에 모친이 엄청난 고생을 하면서 4명의 아이를 키웠다. 부친이 돌아 가시면서 아이들을 버리지 마라. 내가 죽어서라도 도움을 주겠다는 유언을 남겼다고 했다.
집안의 가훈이 말과 행동을 항상 돌아보라는 언행상고라고 했다. 모친 덕에 자녀들이 모두 바르게 자랐다고 했다. 이는 베풀기를 좋아하는 모친의 공덕으로 받아 들였다.
그래서 저자 역시도 모친 못지않게 주변사람들에게 많이 베풀어 자녀들도 훌륭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했다. 주식투자에 대한 비법을 알려고 이책을 보았지만 삶을 대하는 자세와 태도에 대해서 다 큰 것을 얻었다.
저자가 쓴 책이 5~6권 정도 되는데 이중에서 내가 이용하고 있는 밀리의 서재에 올라와 있는 책들은 모두 읽어 볼 것이다. 이책을 계기로 수십년간 눈팅만 해왔던 나의 주거래처의 주식을 농심의 마음으로 오늘 씨를 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