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하바의 후쿠 게임기 1부.</p><p><br></p><p>외부감사일정 통보를 받은 후, 감사가 끝나면 그동안 서류들 준비하느라 고생한 나를 위한 ‘힐링’ 의 시간이 필요해서... 얼른 후쿠행 저가항공을 스캔한다.</p><p><br></p><p>쭈아!!!~~~ 값도 싸면서 1박 2일이면서, 2틀을 게임하면서 보낼 수 있는 항공사 검색..<br>잔대가리 굴려서 항공권을 검색하니... 감귤항공 김포인천 새벽 06:30출발-후쿠 귀국 저녁 8시 비행기가 있다.</p><p><br></p><p>오우~~ 장시간 자리를 비울 수 없는... 온리 나만을 위한 일정표라 얼른 예매를 한다.<br>5월 15~16일 / 1박 2일... 가아리님께 하루만 예약을 부탁하고는 출발전날 일찍 퇴근한다.</p><p><br></p><p>여전히 마눌님과 다 큰 새끼들 때문에 눈치가 보인다.<br>나: 텔레비전에 눈을 빼앗긴 마눌님과 새끼들에게.. 아빠는~ 내일 1박 2일 교육 간다...</p><p><br></p><p>그리곤 짐을 간단한 백팩에 꾸린다. 그래봐야 양말 한켤래, 빤쯔 1장, 반바지 1개, 선그라스, 보조밧테리, 세면도구를 넣으니 더 이상 넣을게 없다.</p><p><br></p><p>백팩의 빈 공간에는 담배 2보르만 사면 끝이다. 그리곤 내방으로 올라가서 유트브로 ‘하데스, 오키토키, 바질, 자그라를 동영상으로 본다.</p><p><br></p><p>패드로 밤 12시 넘게 까지 동영상을 봤더니 눈이 아프다. 대충흐름은 알 것 같지만... 당일 날 가봐야 알 것 같다.</p><p>이상하게 잠이 안 온다. 핸드폰 시계알람을 3:30으로 맞추어서 그런 듯하다. 딱 두 달 만에 다시 가는 거라... 설레 이는 것도 아닌데... </p><p><br></p><p>그때는 후배 덩맨과 무지개 하고 함께 게임했다.</p><p>그날 나는 딱 하루게임에 무려 120k를 ‘디스테이션, 프3, 페이스880’ 에 아얏 소리도 못 내고 보태주고 왔다.</p><p><br></p><p>패배원인은 저번 후기에도 올렸지만 지루하면 못 참는 성격 탓에, 한 다이에 많으면 5k, 3k, 많아야 10k를 넣지 않은 것이 패인이었다. 게임도 가끔은 엉덩이가 무거워야 할 때가 있어야 할 듯..</p><p><br></p><p>그렇게 뜬 눈으로 뒤척이다 보니 알람이 울린다. 샤워하고 준비를 마치고 나갈려니... 공항버스를 맞출 수가 없을 것 같다.</p><p>세상에서 싫어하는 것 중 하나가 운전인데... 고민하다, 큰 딸년 차를 몰고 공항으로 향한다.<br></p><p><br></p><p>네비를 키고 가는데... 헐!~ 기름이 엥꼬다.... 지지배... 기름이라도 넣어놓던가...</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88753D5AFD47A003" class="txc-image" width="375" height="152" style="width: 375px; height: 152px; 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IMG_20180517_174547.jpg" exif="{}" actualwidth="1275" id="A_9988753D5AFD47A00369E5"/></p><p><br></p><p><br></p><p><br>속으로... 내복에 무슨 놈의 자식복... 하면서 공항으로 가는데... </p><p><br></p><p>부슬부슬... 이슬비가 내리는데.. 새벽 4시 경에 주유소를 찾으니 거의 문을 닫았다. 어렵게 찾으니 셀프주유소가 하나 있다. 셀프주유를 해본 적이 있어야지.... 급 걱정이 앞선다. 더구나 나는 기계치가 아닌가?...</p><p><br></p><p>차에서 내려 주유기가 하라는 대로 한다. 복잡하다.. 뭔 놈의 선택이 그리 많은지.. 포인트까지 안내하는데... 미치는 줄... 어렵게 주유를 마치고.. 시동을 키고 출발..</p><p><br></p><p>인천대교를 지내는데... 안개에다가 뭔 규정 속도가 어느 구역은 100킬로, 어디는 80킬로, 어디는 60키로... 구간단속... 뭐 하자는 거냐?... 규정 속도대로 운전하면서 인천공한 지하 파킹구역으로 들어간다. 주차장소를 못 찾을 까봐 핸드폰으로 구역을 찍고는 공항터미널로 나온다. </p><p><br></p><p>이때가 새벽 5시 10분... 발권까지 여유롭다. 배가 고픈데... 먹고 싶지 않은 기분은 뭘까?... 이래서 인간과 동물이 구별되는 걸까?..</p><p>발권창구로 가서 티켓팅을 하고는, 면세점으로 가서 담배 두보루를 사고는 휴식을 취한다. <br></p><p><br></p><p>여유롭다. 책을 안 가져 온 것을 후회했지만..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쉬기로 했다.</p><p>15만엔 환전.. 2틀 가능할까?... 하루 만에 오링 된다면.. 끔찍+상상하기 싫다. <br></p><p><br></p><p>비행기 탐승시간이 되어 기내에 오르는데... 맨 앞좌석에 거구의 무지개님이 앉아 있다. 반갑게 악수하고는 후쿠에 도착하니... 아침 8시가 채 안됐다.</p><p><br></p><p>2부로... <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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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ㅎㅎ 잘 보고갑니다^^
기대댐요 ㅎㅎ
하바님은 참글을 재미나게 잘쓰시네요
2부 대승소식 기대하겠습니다
잘보고갑니다
거구의 무지개님에서....
빵긋 웃어봅니다 ㅋㅋㅋ
저 요즘 왜소해졌는데 말입니다 ㅎㅎ
기대 되네요~~
아앜~기대됩니다~^^
기대가 됩니다 담편이
2부 기다리겄읍니다
저도 용기을 내서 가고싶어 하는 사람입니다 글을보니 자신감이 팍팍
2부을 기다리겠습니다
ㅎㅎ 어서 올려주세요
2부 기대 됩니다.
재밌습니다
동영상으로 상상될만큼 재밌었습니다
햐~~글솜씨가 대단하심 2부 기대합니다
재밌습니다
아~~생동감 넘치는..고맙습니다.. 2부 읽으러 바로 고고~~
역시 하바님글은 최고
글 항상 재미있으셔요~~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