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에서 항상 비인기종목선수들이 메달을 따면서
감동적인 드라마를 연출하는데..(이번에도 그랬지요)
하지만 이번 아시안겜에서 만큼은 울 남자농구대표팀이
최고의 드라마를 선사하지않았나싶네요
매게임 압도적인 경기를펼쳤으며 북한과의 남북대결에서도
그 유명한 이명훈을 압도하며 승리를거두었고 마지막엔 남북선수들이
손을모아 화이팅하는 장면두 보여주었고
쉬운승부가 될꺼란 필리핀과의 경기에선 내내 부진한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주었지만 이상민의 버저비터로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했죠
이상민의 버저비터의 흥분이 가라앉기도전에
울대표팀은 중국을 꺾으며 울나라에 마지막금메달을 선사했습니다
중국과의경기를 보며 문득 nba00-01시즌에서 아이버슨이 한말이 생각
나더군요
"신장의 크기보다 심장의 크기가 중요하다"
신장이나 기량면에서 중국에 한수뒤지는건 분명했으나
이기고자하는맘에 어느때보다도 강했기에 승리를 얻지않았나싶네요
그동안 중국과의 경기에서 패배할때면 항상 가장많은 욕을 먹었던
(평상시에도 마니먹지만..) 서장훈선수..
그동안의 괴로움이 생각났는지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리더군요
그의 외곽슛에 대해 말이많지만 이번경기에선 그의외곽슛은 어느때보다
도 돋보이지 않았나 싶네요
프로에서의 부진과 상무입대로인해 스포트라이트에서 벗어나있던
현주엽..플레이가 소극적이다란 생각이들었는데 어제경기에선 예전의
대담함을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특히..4쿼터 마지막슛..
무리하지않았나 싶었는데..
경기내내 부진하다가 추격의 불을 당기는 3점포를 터뜨린 대표팀의
주포 문경은..어느새 대표팀 최고참이 되었더군요
1분동안 9점이란 점수를 따라잡는데 큰공헌을한 김승현..
지난시즌의 MVP가 결국 뭔가를 보여주더군요
아직죽지않았음을 보여준 전희철, 또다른 국보센터의 탄생을 기대하게
하는 김주성, 필리핀전영웅이자 영원한 오빠부대의우상 이상민,
나이답지않은 대담함을 보여준 차세대희망 방성윤..
모두들 정말 잘해주었습니다
지금껏 제가본 농구경기중 최고의 경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동안 국제무대에선 항상 욕을 먹어왔던 울남자농구 대표팀..
자만하지않고 내년에 열리는 ABC대회에서도 우승할수있길 기원합니다
정말감동적인 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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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게시판
이번대회 최고의 명승부를연출한 남자농구!!
라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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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0.1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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