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수 307표 역대 최다득표
이승엽 1루수 부문 7회 사상 최다 수상 현대 배터리 정민태-김동수 투-포수 석권 지명타자 김동주…홍세완은 유격수 첫 영광 SK-한화-롯데-LG는 '빈손' |
◇ 현대 심정수가 최다득표 기록을 갈아치우며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최문영 기자 deer@> |
올해 최다득표는 외야수 부문서 수상한 현대 심정수였다. 심정수는 307표를 얻어 역대통산 최다득표의 기쁨까지 누렸다. 가장 치열했던 외야수 부문의 주인공은 심정수와 기아 이종범(226표), 삼성 양준혁(152표)으로 결정났다. SK 이진영은 137표로 4위를 차지, 아쉽게 탈락했다.
2루수는 두산 안경현(187표)이 박종호(현대→삼성,80표)를 여유있게 제쳤다. 3루수는 삼성 김한수(189표)와 롯데 조성환(127표)의 맞대결이었지만 결국 관록에서 앞선 김한수의 승리였다. 유격수 부문에선 기아 홍세완(203표)이 유격수 출신 첫 100타점을 앞세워 첫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이날 현대 배터리의 약진이 눈부셨다. 정민태(279표)는 투수부문, 김동수(158표)는 포수부문을 석권했다. 지명타자는 두산 김동주(150표)가 기아 마해영(128표)을 상대로 신승했다.
이날 수상자는 구단별로 빈익빈 부익부가 심했다. 현대와 삼성이 각각 3명, 두산 2명, 기아 2명이었다. SK 한화 롯데 LG는 '빈손'이었다. < 박재호 기자 jhpark@>
◇ 2003 골든글러브 수상자 득표 현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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