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대성님이 요청하신 글입니다.]
(사진 : 스포탈코리아)
[프로필]
이름 : 마우리시오 알레한드로 몰리나 우리베(Mauricio Alejandro Molina Uribe)
출생일 : 1980년 4월 30일
국적 : 콜롬비아
소속팀 : FC 서울(대한민국)
포지션 : 미드필더, 윙어, 공격수
신체 : 176cm, 66kg
[정착하지 못했던 선수 생활]
(사진 : futbolred.com)
몰리나의 프로 커리어는 1998년에 엔비가도 FC에 입단하면서 시작되었다.
엔비가도 FC 유스팀에 잠시 몸담았었던 몰리나는 1군팀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고
이후 인디펜디엔테 산타페, 인디펜디엔데 메데인을 거쳐 멕시코의 클럽 모나르카스 모렐리아에 입단하였으며
2004년엔 알아인 FC에 입단하며 중동에서도 선수 생활을 했으나 곧 인디펜디엔테 메데인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메데인 컴백 이후에도 아르헨티나의 클럽 CA 산로렌소와 파라과이의 클럽 올림피아로 임대를 다녔고
2007년엔 츠르베나 즈베즈다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를 경험하기도 했다.
그리고 2008년에 짧은 유럽 생활을 마치고 브라질의 명문 산투스에 입단해
산투스를 상징하는 10번 셔츠를 입는 영광을 누리기도 하였다.
브라질에서 멀리 떨어져있는 대한민국의 클럽 성남은 뛰어난 재능을 가졌음에도
여러 클럽들을 오가는 몰리나의 영입을 적극 검토하였고
2009년 7월에 성남과 산투스의 합의가 이루어지며 몰리나의 성남 이적이 성사되었다.
[K리그의 품에 안기다]
(사진 : 스포탈코리아)
성남의 팬들은 남미, 중동, 유럽 등 세계 각지에서 경력을 쌓아온 몰리나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고
몰리나는 K리그 등록명 '몰리나' 세 글자를 등에 새기고 그라운드에 올라섰다.
몰리나의 재능은 대한민국 무대에서 놀라운 모습들을 연출해냈고
2009 시즌에 리그 17경기에 출전해 10골 3도움, 2010 시즌에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12골 8도움을 기록하며
한 번의 리그 준우승과 한 번의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였다.
2011 시즌을 앞두고는 서울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었고 2012 시즌까지 서울의 주전 공격진으로 활약하면서
리그 70경기에 출전해 28골 31도움이라는 대단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서울을 2012 K리그 클래식 정상으로 이끌었다.
몰리나는 지난 2013 시즌엔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9골 13도움을 기록하면서 시즌을 마무리하였다.
[다소 아쉬운 대표팀 경력]
(사진 : octagonsoccer.com)
K리그 클래식에서 뚜렷한 발자취를 남기고 있는 몰리나지만 대표팀 경력은 다소 아쉬운 편이다.
프로 데뷔 이후 자국 리그에서 활약하던 2001년에 콜롬비아 A팀의 선택을 받았고
그 해 열렸던 코파 아메리카 대회에도 참가하였으나 현재까지 몰리나의 A매치 경력은 단 13경기에 불과하다.
또한 2003년 북중미 골드컵에서 과테말라를 상대로 득점을 올리기도 했으나 그 골이 몰리나의 A매치 유일한 골로 남아있다.
최근 콜롬비아가 하메스 로드리게스, 후안 콰드라도, 라다멜 팔카오, 잭슨 마르테네스, 후안 퀸테로 등
뛰어난 재능들을 키워내면서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은 것을 생각해보면
마지막으로 A팀에 승선했던 것도 오래 전 일이 되어버린 몰리나의 대표팀 경력은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플레이 스타일]
(사진 : 스포탈코리아)
몰리나는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측면 윙어 등 2선 모든 지역에서 플레이 할 수 있으며
포워드 등 더욱 공격적인 임무까지 소화해낼 수 있다.
몰리나가 갖춘 최고의 무기는 왼발 킥력이며 위치와 거리를 가리지 않고
위협적인 패스, 크로스, 슈팅들을 시도하면서 상대 수비진에겐 공포를 가져다 준다.
때문에 세트 플레이 상황이 발생하면 대부분의 킥을 처리하며
상대 팀은 근거리에서 프리킥을 내준 것만으로도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내주는 셈이된다.
또한 남미 출신답게 수준 높은 기술과 유연함을 갖추고 있으며
이따금씩 터져 나오는 몰리나의 창의적인 플레이는 감탄사를 연발하게 만든다.
[스탯]
1998~2001 엔비가도 FC : 83경기 25골
2001~2002 인디펜디엔테 산타페 : 16경기 5골
2002~2003 인디펜디엔테 메데인 : 43경기 14골
2003~2004 모나르카스 모렐리아 : 24경기 1골
2004~2005 알아인 FC : 10경기 0골
2005~2007 인디펜디엔테 메데인 : 16경기 5골
2006~2006 CA 산로렌소(임대) : 24경기 0골
2007~2007 클럽 올림피아(임대) : 17경기 5골
2007~2008 츠르베나 즈베즈다 : 20경기 8골
2008~2009 산투스 FC : 20경기 8골
2009~2010 성남 FC : 66경기 32골
2011~현재 FC 서울 : 131경기 43골
[수상 경력]
코파 아메리카 우승(2001년)
카테고리아 프리메라 A 우승(2002년)
K리그 클래식 우승(2012년)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2010년)
K리그 클래식 준우승(2009년)
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2013년)
FIFA 클럽 월드컵 득점왕(2010년)
K리그 도움왕(2012년, 2013년)
K리그 베스트 11(2010년, 201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