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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번 남아공 더반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대진 추첨은 32개의 시드를 먼저하고, 그 이후에 128개를 채웠군요.
32개 시드 추첨은 아담 밥로우가 사회를 봤는데, 주세혁 감독을 "Best Defender in History"라는 소개와 함께 즉석에서 지명해서 여자 단식 17-32번까지 16개 시드를 추첨하게 했습니다.
주세혁 선수의 세계 탁구계에서의 위상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이 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모든 단식이 7전 4승제입니다. 승부에 상당한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중국선수들에게 더 유리할 것 같네요.
[추가] 아 그리고 2019, 2021년 대회와는 달리 중국 선수들을 한 쪽으로 몰아넣는 시드 배정이 사라졌네요. 이제 요행으로 세탁 메달을 따기는 어려워졌습니다.
여자 단식은 추첨 결과는 다음과 같은데, 누가 이변의 희생양이 될지 궁금하네요. 주천희 선수나 하리모토 미와 선수가 출전했더라면, 상당한 파란이 있었을 것 같은데 좀 아쉽습니다.
남자 단식은 최근 몇 년간 그랬던 것처럼 여자경기 보다 이변이 더 많이 일어나겠죠?
장우진은 휴고를 이겨야 8강, 임종훈은 마롱이 있어서 어렵겠고... 하지만...
어쨌든 이 추첨 결과를 가지고 누가 시드 받고 32강에도 못올라올지, 또 누가 16강, 8강, 4강, 결승에 갈지 예상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남아공 더반하면, 뭐가 첫번째로 생각나시나요.
저는 홍수환 선수죠. 홍수환 선수가 1974년 더반에서 기대하지도 않았던 WBC 밴텀급 세계 타이틀을 차지했던 것처럼, 탁구에서도 더반의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네요. ^^
그 외,
티모 볼이 부상때문에 출전을 포기해서 루벤 필루스가 대타로 나오는 군요.
남자 32개 시드 중, 중국이 5개, 독일도 5개, 스웨던 4개, 한국 3개, 프랑스 3개인데 반해 일본은 대만과 2개밖에 없네요.
이상수 선수의 이름이 Su Sang LEE로 잘 못 표기되었네요. 영문이름 쓸 때 이름을 띄어쓰면, 이런 일이 가끔 생기죠.
그러고 보니 주세혁 선수가 20년전 파리세탁에서 혜성처럼 나타나 준우승했는데... 20년 지나 감독이 되어 추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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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서효원이 또 두호이켐 라인을 타서 16강은 무난 할 것 같은 예상이 되네요. 그리고 나서는 나가사키 미유가 하야타 히나를 이기고 16강에 오는게 8강 진출에 대한 희망이 약간이라도 더 높겠죠. 16강이나 8강 정도 하면 세계랭킹이 또 올라갈거고 그 힘을 받아 고목나무에 또 꽃이 피게될지도 모르겠군요. 이번 여자부는 중국 선수5명이 모두 최상위 시드를 가져가는 바람에 중국고춧가루가 없겠네요.
역시 마법사님 여자쪽은 빠삭하십니다.
서효원 두호이켐 상대전적 4승0패 가장 대진운이 좋네요.
그러나 저러나, 일본 여자 추첨결과가 최악이네요.
울 나라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