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제 블로그(http://sukzintro.com)에 작성 후
복사한 거라 반말로 작성 되있는 점 죄송합니다.
어느 점심. 나와 그녀. 그리고 전통 회장 소, 전통 부회장 실량. 이렇게 4명이서 점심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어디로 갈까 하다가 내가 차가 있어서 오랜만에 해운대 서울집을 방문 하기로 했다. 돌솥밥이 먹고 싶었는데 미리 예약을 하지 않아서 결국 그냥 공기밥을 먹게 되었다.
앉으면 이렇게 마치 막걸리 그릇 같은곳에다가 숭늉을 준다. 따뜻한 숭늉이 추운 겨울 몸을 녹여준다. 맛이 참 좋다.
실량. 아주 가린다고 용을 쓴다.
미처 가리지 못한 소. 그래도 빠른 그는 조금 흔들렸다;;;
결국 이렇게 얼른 얼굴을 가려버린다;;
잽싸게 다시 실량쪽으로 카메라를 돌렸지만 역시 찍기실패.
한손으로 가리고 계속 얘기를 하는 소. 왠만하면 좀 찍혀주지;;;;
신기하게 저러면서도 대화는 계속 끊기지 않고 하고 있다;;
아주 고개를 숙여버리신 소새끼 -_-;;;;; 그렇게 찍히기 싫은거냐..
그녀는 아예 벽 보면서 대화중. 3명이서 저러고 대화를 하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 보기에 얼마나 웃겼을까.
자 숭늉을 빈공기에 따라서 마셔보자. 따뜻하고 구수한게 참 좋다.
이집의 메뉴판. 학생들이 가기에는 조금 비싼 가격인듯. 청국장도 맛이 참 좋다고 하나 한번도 시켜먹어본 적이 없다. 우리는 고갈비 두개와 순두부하나 된장 하나. 이렇게 주문을 했다.
드디어 나온 고갈비. 양념에 굵은 파가 송송 썰린게 맛이 좋다. 솔직히 고등어는 조금 말랐다;; 가격에 비해 살이조금 부실한듯; 좀 통통한놈으로 골라주시지 ㅜㅜ
순두부찌개. 매콤 쌉싸름한게 좋았다. 고추기름이 조금 들어갔으면 더 좋았을텐데. 학교 앞에서 맨날 조미료 범벅인거 먹다가 이거 먹으니 정말 맛있다.
그냥 계란찜.
두부 조림?; 맛있어서 리필해서 먹었다. 역시 양념에 파를 너무 잘게 썰지 않아서 좋다. 간장으로 양념을 해서 짭쪼름한게 나한테는 좋았다.
무나물. 찌개의 김때문에 사진이 조금 이상하다. 깔끔한 맛이었다.
버섯 무침.
콩나물 무침. 내 입맛에는 딱.
시금치 나물. 시금치를 고추가루를 넣어서 무친게 참 특이해서 계속 먹었다. 새로운 맛을 경험. 좋다;
김치. 이집의 김치도 상당한 내공인듯.
오칭어 초무침.
전체 상차림. 그냥 밥 한끼하기 좋은 식당인거 같다. 찌개들의 맛도 좋고 고갈비도 만족할 수준. 늘 있는 그런 곳이 아니라서 자주 가지는 못하지만(왜 학교 앞에는 이런집이 없는거냐고) 가끔 가면 실망은 하지 않고 오는 그런 집이다. 밑반찬들도 다 정갈한게 괜찮다. 무엇보다 그녀가 아주 좋아하는 집. 돌솥밥 못먹었다고 실망했다.
상호 : 서울집
위치 : 해운대 모텔 많은 곳 어디쯤(찾아가라면 가겠는데...정확한 위치 설명하기가)
카드 : 가능
주차 : 바로 앞 주차장 가능(1000원)
첫댓글 실량님은 얼굴을 가린게 아니고 반지를 자랑하는것 같네요... =^.^= 그것도 모르고 다들 따라하네요... 희미하지만 손금을 보니 좋은 짝을 만나겠네요...기냥 마구 우겨보는... 묵고지비...
-_-; 이상한 짝을 만났죠;
얼굴 안가려도 됩니다.이젠 웬만한 회원님들은 얼굴 다 아실텐데...ㅎㅎㅎ
그러게 말입니다;;;;
석이님캉 칭구들과의 신경전이 억꾸로 흥미롭지만 오늘은 그분이 쪼매삐 안나와서 실망시럽버예 ㅡ,.ㅡ; ㅋㅋㅋ... 담에 가믄 청국장 드시 보이소, 개안아예... 그라고 지는 갠적으로 김치찌개를 추천하고 싶네예. 몇 번 어구야 맛있게 문 적이 있거덩예~ ^^
다음에는 꼭 김치찌개를 먹겠습니다
추억이 많은 곳인데...맛있죠^^
괜찮습니다^^
앞으론 그녀에게 모델료 준다카이소~~~ 서운하다고 꼭 전해주시고요,,,,,ㅠ.ㅠ
ㅎㅎㅎ 앞으로 자주 등장할거에요;;;;;
청국장과 고갈비 맨날 묵었는디.... 고갈비가 쪼매 짜워서 아쉬웠던 격이....^^
전 짠걸 좋아해서 맛있더군요;;;
아.. 이집 청국장 생각나네요,,,꿀꺽 ~
청국장도 많이들 드시드라구요;
청국장이랑..고갈비가 엄청맛있씁니다^^ 어머니랑 자주갔었는데^^맛이쥑입니다^^
호오 다음에는 청국장을 맛보아야겠습니다
고갈비 맛나 보이네요 ^&^
괜찮습니다 고갈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