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용우가 호주 현지인들에게 '에어로빅 시범'을 보였다. 김용우는 2일 웨이트훈련장에서 진행되는 현지인 대상 에어로빅 수업에 참가, 댄스음악에 맞춰 에어로빅 동작을 따라 했다. 김용우의 어설픈 에어로빅은 쉬고 있던 선수들과 에어로빅 수업을 받던 현지인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 [LG] "탈줄도 모르면서" 조롱
'뒤로 가는 것도 서핑?' LG 박만채 김용우 등이 난생 처음으로 서핑보드 위에서 파도타기를 즐겼다. 이들은 휴식일인 4일 시드니 인근 브론테비치를 찾아 파도타기를 시도했지만 정작 앞으로 가지 않고 해변에서 멀어져만 가는 신기술(?)을 선보였다. 서핑을 즐기던 현지인들은 이 모습을 보고 '탈 줄도 모르는 것들이 위험하게 논다'며 조롱했다는 후문.
▲ [LG] 족구 대회후 교회서 예배
LG 김정민 김광삼 김용우 민경수가 1일 일요일을 맞아 숙소 인근 교회를 찾았다. 기독교 신자인 이들은 오전 훈련과 족구 대회가 끝난 뒤 교회에 가서 예배를 봤다. 이들은 훈련 때문에 교회를 못갈 상황이라면 김정민의 방에 모여 간단한 기도회를 가질 계획이었다.
[캠프투데이] LG 야·투 족구대회는 ‘개콘’
LG 선수단은 1일 오전 훈련만 끝내고 모처럼 휴식시간에 족구대회를 열었다. 숙소 앞 테니스 코트에서 투수와 야수가 팀을 나눠 한판 대결을 벌였다. 특이하게도 5명의 선수를 상대팀이 각각 선발했다. 가장 못할 것 같은 선수,즉 ‘워스트 대표팀’을 회의 끝에 선정한 것이다. 한편의 개그콘서트는 이때부터 예고됐다.
오더 교환 때부터 폭소잔치였다. 한 명 한 명 호명될 때마다 선수들은 배꼽을 잡았다. 진필중 성영재 오승준 등이 투수 대표로 불려나왔다. 하나같이 왜 불려나왔는지 이해를 못하겠다는 표정. 야수 대표로는 김정민 최동수 등 고참들과 김용우 이성열 박용복이 뽑혔다.
경기는 더 가관이었다. 서브는 라인을 벗어나기 일쑤였고 랠리는 많아야 2∼3차례. 발에 맞은 공의 방향도 예측불허였다. 진필중은 이중 압권. 공을 제대로 넘기기는커녕 발에 대지도 못했다. ‘분위기 메이커’ 최동수가 “진필중 발은 세모발”이라고 놀려댔다. 화려한 패션으로 눈길을 모았던 김용우는 “공이 땅에 떨어지기 전에 차는게 어딨냐”며 룰도 모르는 항의를 해댔다.
백헤딩이 속출하고 야수조는 7번 연속 서브를 받지 못하는 등 개그 드라마를 연출한 투수조의 자멸 덕분에 세트스코어 2-0으로 이겼다. 설 연휴 때 했던 윷놀이 대결에서 진 빚을 통쾌하게 갚았다. 김연중 운영담당이 즉석에서 내건 400달러 상금과 1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 상품권도 야수들이 차지했다. 발을 처음 써본 야구선수들의 한바탕 폭소잔치였다.
▲시드니서 합동예배 '아멘'
○…호주 시드니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LG 김광삼과 김용우, 신인 민경수 등은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1일 고참 김정민의 방에 모여 예배를 봤다.
첫댓글 2004시즌에는 용우형보러 야구장 한번 가봐야겠어요^^ 문학구장에 오면 꼭 시간내서 같이 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