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kyilbo.com/369399
장항제련소 첫 구리 출탕 90주년···산업 현장서 기념
산업 발전 유공자 포상·미래 경쟁력 강화 전략 공유
한국비철금속협회와 한국동공업협동조합이 공동 주최한 ‘제19회 비철금속의 날’ 기념행사가 2일 LS MnM 온산제련소에서 개최됐다.
올해 행사는 1936년 6월 3일 충남 장항제련소(현 LS MnM) 용광로에서 처음으로 구리물을 출탕한 지 90년이 되는 뜻깊은 해를 기념하기 위해 산업 현장에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비철금속협회 도석구 회장을 비롯해 서범수 국회의원, 산업통상자원부 양기욱 산업자원안보실장, 산업연구원 권남훈 원장, 한국철강협회 이경호 부회장 등 정부와 산업계, 학계 및 연구기관 관계자 130여 명이 참석했다.
도석구 한국비철금속협회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 비철금속산업은 지난 90년 동안 기술력과 생산 규모 면에서 세계 정상급 수준으로 성장했다”며 산업계의 성과를 평가했다. 이어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기업의 경쟁력 강화 노력과 함께 정부, 국회, 산·학·연 협력을 통한 산업 생태계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념식에서는 비철금속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8명에 대한 정부포상과 유공 기업 5개사에 대한 감사패 수여가 진행됐다. 특히 LS MnM 조인래 제련1팀장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 최고 영예를 안았다.
조 팀장은 글로벌 자원민족주의 확산에 대응해 재생원료 처리 비중을 확대하고 전기동 생산 안정성을 확보하는 한편, 제련 공정의 에너지 절감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비철금속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도 제시됐다. 산업연구원은 국내 비철금속산업의 경쟁력 현황을 분석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방향과 정책 과제를 담은 연구 추진 일정과 전략을 발표했다.
행사 마지막 순서로는 LS MnM 온산제련소 생산공정 견학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지능형 자동화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제련 공정과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둘러보며 첨단 기술의 산업 현장 적용 사례를 확인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견학을 통해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 제조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비철금속 산업 전반에 확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