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얼음과 불의 노래를 읽고 있습니다.
처음엔 등장 인물도 많고 막 죽어 나가고 뭔가 로망 있는 판타지도 아니고 현시창에 충실한 묘사라
진도가 잘 나가지 않았는데 계속 읽다 보니 어느새 마지막 권을 읽고 있네요..
근데 그 수 많은 등장 인물들 중에 제 관심을 끈 사람이 있었으니, 볼튼 가의 서자였던 람제이 볼튼.
뭐 그의 취향이 관심 있다는 얘기는 아니구요, 존중해 주고 싶은 마음도 없을 뿐더러..
참.. 이놈이 보면 볼수록 크킹 좀 플레이 해 본 놈 같더란 말이죠.
서자로 태어나서 먼저 장남을 쓱싹해서 후계자로의 길을 터 놓고는
상속자 없는 혼우드 가문을 혼우드 부인과 결혼해서 영지를 얻어 놓고 다시 혼우드 부인을 쓱싹..
장자 인정 음모를 띄워 놓고 성공시킨 후 드레드포트의 상속자 확정..
비록 가짜이지만 스타크의 둘째 딸과의 결혼으로 윈터펠의 상속까지..
참으로 크킹 플레이의 귀감이 아닐 수 없다는 생각이.. (;;;;)
그러고 보니 리틀핑거도 만만치 않다고 할 수 있겠네요.. 하렌할과 에이레.. 알짜베기만 잡쉈네 그려..
첫댓글 그리고 대너리스랑 용 세마리한테 모두 끔살.
대너리스가 최고시다
ㅎㅎㅎ 대너리스는 너무 잘나신 몸이라.. 비천한 신분에서 결혼과 암살로 신분 상승시킨 크킹스런 인물들만 생각했네요
제일 불쌍한건 그레드조이 ㅉㅉ 내가 곶아라니
혼우드 부인을 죽이지는 않았습니다. 가둬놓고 굶겨서 자기 손가락을 씹어먹게 했을 뿐....
................ 그런데 결혼 같은 큼직한 것들은 루즈 볼튼 명령대로 행동하는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