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코피아닷컴=박현일 기자, ukopia.com] 양용은이 16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 골프장(파71,7574야드)에서 개막한 올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US 오픈 첫 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올랐다.
이날 오후 2시현재(미 동부시간) 경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양용은은 3언더파 68타로 경기를 끝냈다. 2위는 미국의 라이언 파머로 양용은에 한 타 뒤진 2언더파를 작성했다.
이날 양용은은 2번과 6·7번, 10번과 17번 홀에서 각각 버디를 잡아내는 기염을 토했으나 11번과 마지막 18번홀에서 아깝게 보기를 범해 3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최경주는 6오버파 77타로 컷탈락을 걱정해야할 위기에 몰렸다. 최경주는 보기 6개에 더블보기 1개, 버디는 2개에 불과해 2라운드에서 극적인 반전을 이루지 못하는 한 컷탈락이 우려된다.
한편 타이거 우즈를 누르고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영국의 루크 도널드는 3오버파 74타로 부진한 스타트를 끊었다. 우즈는 무릎과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프로데뷔 이후 처음으로 US 오픈 출전을 포기했다.
우즈의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는 이날 호주출신의 애덤 스캇의 가방을 멨으나 그 역시 2오버파 73타로 중위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