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심 더할리입니다.
와이프와 투어를 part 1은 아래 링크에 있습니다.
https://m.cafe.daum.net/harleydavidson/1tiq/69664?svc=cafeapp
작년 가을이 끝나갈 무렵
와이프와 함께 바이크를 타는 꿈을 실행하고자
동네바리용 50cc 줌머는 제가 타고, 친구의 100cc 줌머x를 빌려 와이프에게 건네주고
영남 알프스를 뽈뽈거리며 돌아다녔습니다.
은근히 재미있어하는 모습을 보고
1차 계획은 성공했다 생각했지요. ㅋ⫬ㅋ⫬ㅋ⫬
아. 물론 그 전에 50cc 줌머를 한대 건져와 시장이나 마트 갈때 타라며 툭 던져준게 제 원대한 계획의 시작이긴 했습니다.
경상도 싸나이의 명대사 ‘오다 주웠다’라고 말하는 것도 잊지 않았지요.
겨울 동안 2종 소형을 취득하게 하려고 학원을 끊어준다 했는데 추워서 싫다는 한마디에 작전상 후퇴를 하고 기회를 엿봅니다.
그러다 오늘 줌머x를 빌려줬던 친구가 이번엔 수퍼커브를 빌려준다고 합니다.
전 정말 복이 많은 놈인가 봅니다.
와이프를 꼬드겨 슈퍼커브를 시승해 보러 갑니다.
드디어 반 메뉴얼 바이크 입문입니다.
넓은 주차장이 있는 곳에 가서 기어 변속과 풋브레이크 연습을 시켜봅니다.
오호~ 곧잘하네요.
제 입가에 음흉한 미소가 번집니다.
하지만 속마음을 들키면 안됩니다.
“뭐 더 가르킬게 없네”
무심하게 한마디 툭 던집니다.
용기를 내어 주변에 있는 커피숍까지 가 보자 권해봅니다. 뇌물은 필수입니다.
공도에서도 안정된 자세로 잘 팁니다.
딸아이 두발 자전거 가르쳤을때처럼 뿌듯합니다.
정차선에 섰을때 와이프가 말합니다.
“여보 근데 이거 4단 밖에 없어?”
캬아~ 드디어 스피드를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의 제 계획은 멋지게 성공했습니다!!
이제 줌머를 보내고 슈퍼커브를 업어와야겠습니다.
첫댓글 톰 크루즈 를 부르셔요.
그양반은 너무 잘 생겨서 제가 오징어가 되기에 부르면 안될것 같습니다. ㅎㅎ.
굿~~👍
감사합니다. 열심히 가르쳐 보렵니다.
멋찜뿜뿜
칭찬 감사합니다. 멋지게 달리는 그날까지 노력해 봐야겠습니다.
그래요.
언제나 가족과 함께 합하면 힘은 두배가 됩니다.
꼭 바이크 분만 아니라 항상 협심 하고 상의하고 하면
혼자 열심히 노력하는것보다 훨 발전이 됩답니다.
언제나 부부는 한곳을 바라보고 가는 동반자 이기에
거짓보다는 솔찍합. 글쓴님 말씀처럼.. 기다려 주는것.
공감 입니다.
남하고 취미 즐기는것 보다야 마누라가 100번 낱지요.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이 들면서 같이 할 수 있는게 있어야 뒷방 할배 안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생존본능으로 이러고 있는것도 일부분 작용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말해야겠죠. ㅎㅎ. 한적한 시골 국도를 말없이 달리더라도 함께 시간을 보내고 같은 풍경을 볼 수 있다면 함께 하는 마음도 더 깊어진다는 우리
라이더들이 공통으로 느끼는 감정을 와이프와 갖고 싶습니다.
글 도 잘 쓰시고~~~
멋진 남편, 멋진 부부... 늘~ 잘 읽고 있습니다.^^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그래도 잘 읽어주신다니 기분이 좋고 신이 나네요. 같이 투어하는 그날까지 고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