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과학계에는 "중국의 연구에는 실패가 없다"는 냉소적인 유머가 떠돈다. 이는 중국의 기술력이
완벽해서가 아니라, 실패를 용인하지 않는 경직된 사회 구조를 비꼬는 말이다.
일당 독재 체제 아래 모든 국가 프로젝트는 반드시 가시적인 '성과'로 증명되어야 하며 실패는 곧
지원 중단과 문책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환경에서 연구자들은 종종 가짜 보고와 통계 조작의 유혹에 빠진다. 과거 구소련이 부풀린
수치 뒤에 가려진 비효율로 인해 몰락했듯, 실패를 용인하지 않는 풍토는 국가의 기초 체력을 좀먹는다.
토머스 에디슨은 전구를 발명하기 위해 수천 번의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나는 실패한 것이 아니라,
전구가 작동하지 않는 수천 가지 방법을 발견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혁신은 이처럼 '축적된 실패' 위에서 꽃을 피운다. 하지만 중국의 구조는 이 축적의 과정을 기다려주지
않는다.
성과 지상주의에 매몰된 중국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양의 국내 특허를 쏟아내고 있다. 그러나
실제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국제 특허(PCT)'로 이어지는 비율은 미국에 비해 현저히 낮다.
양적 팽창에만 치중한 특허 출원은 결국 알맹이 없는 '숫자 부풀리기'에 불과하며, 이는 결정적인
순간에 국가의 발목을 잡는 원천 기술의 부재로 나타난다.
현대 글로벌 산업 구조는 크게 '개념을 설계하는 국가'와 '설계도를 받아 조립하는 국가'로 나뉜다.
미국과 일본은 강력한 기초 과학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머리'의 역할을 수행해왔다.
특히 일본의 사례는 독보적이다. 일본은 당장의 상업적 이익이 없더라도 수십 년간 한 우물을 파는
연구 문화를 통해 21세기 들어서만 거의 매년 노벨 과학상 수상자를 배출하고 있다.
이러한 기초과학의 저력은 '머리'가 가진 모방 불가능한 힘이다.
반면 중국은 거대한 자본과 인력을 투입해 덩치를 키웠으나, 여전히 핵심 엔진인 원천 기술은 외부에
의존하고 있다.
수학과 물리학 같은 기초 과학의 깊이에서 오는 격차는 단기간의 자본 투입이나 조립 기술의
숙련만으로는 결코 메울 수 없는 견고한 벽이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이 중국에 가하는 강력한 반도체 수출 통제는 '머리'가 '몸'의 숨통을 어떻게 조이는지
보여주는 결정적 사례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반도체 소비국이자 조립 기지로 성장했지만, 정작 반도체를 설계하는
소프트웨어와 초미세 공정에 필수적인 원천 장비 기술은 확보하지 못했다.
설계도와 핵심 부품이 차단되자, 산업 곳곳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는 기초과학과 원천 기술이
빈약하면 아무리 세계의 공장이라 해도 종속적일 수 밖에 없음을 중명한다.
결국 기술의 차이는 체제의 차이로 귀결된다. 실패를 용인하며 다음 단계로 자유롭게 나아갈 수
있는 구조인가, 아니면 통제 아래 결과만을 강요받는 경직된 구조인가의 문제다.
원천 기술은 성과만을 강요하는 체제가 아니라,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자유로운 풍토에서
나온다.
중국이 독재 체제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는 한 '머리와 몸'사이의 격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을 것이다.
첫댓글
미국은 조그만 차돌같고
중국은 커다란 멍청이 같습니다.
결국 리더는 차돌이 해야하고
몸댕이 큰 중국은일꾼해야합니다.ㅎㅎㅎ
결국 머리가 좋아야합니다.
그런데 멍텅이 일꾼과 손잡는건 모라고 해야하나요?
시다바리? 뒤치닥꺼리 하인 ? 같이 망하자고?
역사가 증명을 하는데? 왜?말입니다 ㅎ
@캔 디(ca)
인간사 살다보면 다 필요합니다.
어느 순간까지는 알려준대로만 하면
큰 성과가 나지만 덩치가 너무 커지다보니
팔 다리가 따로 노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시니 방장님.
땅값을 못하는구만~ ㅎ
그러게 말입니다.
앞으로가 문제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호태시인님.
결과 성과로 성패를 결정하는 자유로운 풍토를 무시하는
실패를 용인하지않는 무모한 일당 독재체재에서는
국가의 기초체력을 키우지 못해 몰락할수 밖에 없어요
그런곳에서 믈 배우고 얻겠다고 뒤꽁무니 잡는지~
탄탄하게 기초가 다져진 머리속을 파헤치도록 해야지~
멍텅구 우직한 몸통 붙잡아봤자 멍텅이의 멍청한 속국으로 전락할 뿐이지 말입니다
아, 댓글엔 추천 기능이 없어서 아쉽네요^^
파워풀하신 말씀 200% 공감합니다!!
시원합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체제자체가 그러하니
어느시점에서 구 쏘련처럼 망해서
제국이 여러나라로 갈라지겠지요...
중국 뒷다리를 잡는 것은 공멸하겠다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감사합니다. 캔디님.
@도빈 흔적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도빈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