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주(藍尾酒)는 다른 말로 남미주(婪尾酒) 또는 도소주(屠蘇酒)라고도 한다. 산초와 잣 등을 넣어 만든 술로, 설날에 이 술을 마시면 사악한 기운을 물리칠 수 있다고 한다.
귀기(鬼氣)를 도절(屠絶)하고 인혼(人魂)을 소성(蘇醒
교아당(膠牙餳)은 가락엿이다. 엿 역시 사악한 기운과 귀신을 꼼짝 못하게 붙들어 놓거나, 또 이를 녹이는 힘이 있다고 보았다. 백거이(白居易)의 시 〈원일대주(元日對酒)〉에 “석 잔의 남미주와 한 가락 가락엿〔三杯藍尾酒 一棵膠牙餳〕”이라 하였다.
모두 제야의 세시 풍속이다. 설날과 동지에 궁궐에서 크게 조회를 할 때, 백관들이 모두 모이고 나면 재상이 뒤따라 이른다. 이때 많은 횃불을 늘어세우는데, 많게는 수백 개나 되므로 이를 두고 화성(火城)이라고 한다. 《國史補》
두보의 시 〈두위댁 수세(杜位宅守歲)〉에 “조정의 벗들 모이니 구유의 말이 울고, 횃불을 나열해 밝히니 숲 까마귀 흩어지네.〔盍簪喧櫪馬 列炬散林鴉〕”라고 한 것에 근거를 둔 표현이다. 남미주(藍尾酒)는 다른 말로 남미주(婪尾酒) 또는 도소주(屠蘇酒)라고도 한다.
산초와 잣 등을 넣어 만든 술로, 설날에 이 술을 마시면 귀기(鬼氣)를 도절(屠絶)하고 인혼(人魂)을 소성(蘇醒)한다는 뜻에서 이러한 이름이 붙여졌다. 《본초강목(本草綱目)》에는 도소주를 화타(華佗)의 비방(秘方)이라고 하였다.
또 《형초세시기(荊楚歲時記)》에는 “그믐밤을 자지 않고 지내다가 새해 첫새벽이 되면 가족 모두 의관을 정제하고 모여서 차례로 도소주를 마시는데, 나이 어린 사람부터 마신다.”라고 하였다.
조선 중기 심수경(沈守慶)의 시에 “나보다 도소주 먼저 마시는 사람 많으니, 노쇠하여 웅장한 포부 글러버렸음을 알겠노라.〔人多先我飮屠蘇 已覺衰遲負壯圖〕” 하였다. 《遣閒雜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