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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재 내 마음속에서 나를 괴롭히고 있는 부정적인 생각, 감정, 경험, 크고 작은 과거와 오늘의 사건들, 신체적인 반응들, 트라우마를 솔직히 아무런 여과과정없이 다 까놓자! 그 어떤 더러운 느낌이라도 괜찮으니 떠오르는 데로 거침없이 적어보자! (당장 떠오르는게 없으면 2번으로 넘어가자.)
배준표님은 정신질환겪은게 5년뿐이라잖아. 난 20년도 넘어서 30년이 다되가는데. 배준표님은 기간이짧아서 성공한거야..또 어렸잖아.그래서 성공한거야. 나처럼 정신질환 기간도 오래되고 나이도 많은사람은 성공하기힘들거야..성공하더라도 배준표님보다 훨씬 더 오랜시간이 걸릴거야..한 십년은 걸릴거같아..그냥 죽을까..십년을 어떻게 더버텨..지금도 겨우 하루하루 겨우 버티고있는데..
그럼 죽을거야? 너 죽을용기도 없잖아. 그리고 성공할지도 모른다는걸 알기때문에 더 자살하게 되지가 않잖아. 십년이 걸리더라도 너의정신적고통이 나지는때가 올수있다는 생각이 있는데 자살이 되겠어? 정말 아무 희망도 없을때 할수있는게 자살이야. 자살하면 안좋은것도 많지만 아무희망이 없다면 그거 다 감수할수있어. 하지만 다행인지 불행인지 이 방법은 내게 희망을 주잖아. 너무 장기간이 걸릴것같아서 힘이 안나지만. 10키로마라톤이 아니라 45키로 마라톤이란 생각에 맥이 탁 ㄷ..
10년이면 내건강 더 안좋아져. 지금도 뭘 못먹는데 10년이나 뭘못먹으면 내건강 어떻겠어? 그때 좋아지면 뭘해? 그리고 10년이면 부모님 거의 돌아가실 나이야. 난 부모님 살아계신동안은 계속 이모양일수있단소리야. 그게뭐야. 부모님 살아계신 내내 나때매 걱정하고 슬퍼하고 돌봐주다가만 가신다는건데 그게뭐냐고.
그래서죽을거야? 부모 빨리 쉬게해주기위해 지금 빨리 죽을거냐고. 못죽을거잖아?너 생각만 벌써 몇번째야? 니가 자살생각만 니평생 한걸로 치면 숫자로 세기도어려워. 한번도 적극적으로 시도해본적도 없는주제에 왜맨날 자살타령이야? 조금만 진짜해볼까하면 벌벌떨면서 못한다고 한걸 내가 한두번봤어? 죽지도못할거면서 죽을까어쩔까 하지좀 말라고 짜증나니까!!아니면 진짜 죽던가!!!
배준표님이 고2때 18살때 자퇴하고 할머니집에서 1년간 쉬면서 마음탐구를 그때쯤 시작한걸거야. 그리고 완치를 느낀건 22살이랬어.그럼 아픈기간 5년중 치유기간은 3~4년인가. 난 아픈기간 20~28년이야. 그럼 나도 치유하는데 20년가까이 드는거라면..그냥 안낫는다고 생각해야되는거 아니야? 난 내게 버틸힘을 주기위해 계속 1년만 참자고 생각해왔어. 2년까지도 힘이 날수있어. 근데 그이상 걸린다면..아무리 나진다고 해도 힘이 날까..난 지금도 너무 힘든데?..지금도 겨우 버티는데 5년 10년 20년을 어떻게..그정도 걸려서 나지는게 의미가있나..하루님도 거의 자기치유하는데 5년정도 걸렸다고 하는것같던데..배준표님3~ 4년 걸린거고..카리님은 2년걸렸다고했는데?..하아..나진짜힘이빠진다 어떡해..너무 무서워..부모님 죽을때끼지 계속 이런모습일수도 있다는게..너무 무서워..아냐 이모습 그대로일리는 없잖아. 계속 좋아지긴 하겠지. 속도가 느릴뿐..난 벌써 자탐하기전과 다르잖아. 생명의위협느낄정도의 불안공포가 확연히 줄었잖아. 너무 불안공포가 심해서 날 쫒아낸지 1년된 엄마한테 사과하고 잠시라도 곁에 있게해달라고 눈물로 말 했었던 한달전보다 훨씬 덜하잖아. 나중엔 엄마한테 다시 화가 나기도 한다는점이 불안공포가 줄었다는 증거잖아..자탐때문이 아닌가?그냥 엄마가곁에 있으니까 좀 덜해졌던건가.앞으로도 왕래를 끊으면 다시 심해질부분인건가..아니야 난 자탐을 한후로 진짜 이거구나라는 의심안되는 깨침의느낌을 몇번이고 받았어.하..근데도..진짜 힘이빠지는데 어떡하지..죽지도못할거면서..이 고통의시간이 내예상보다 너무 길어지면..난 ..버틸힘이 너무 안생길거같은데 어쩌지..버틸 동기부여가 안되는데 어떡하지..아 속이울렁거린다..
보통때는 이정도 쓰면 새롭게 다른 긍정적인 생각들이 떠올랐는데 지금은 전혀 안떠오른다..아..너무 불안하고 막막하고 괴롭다..
내생각들엔 몇가지 신념이 있는것같아.
엄마아빠가 죽기전에 나아야한다.
엄마아빠가 있을때도 분리불안 공포 때매 죽을것 같은데 진짜 없어지면 난 미칠것이다.
엄마아빠가 죽을때까지 내가 낫지않으면 난 부모님이 죽으면 후회와 자책으로 미칠것이다.
엄마아빠가 죽기전에 나는 이런사람이 되야한다(스스로 돈을 벌어 스스로의 생계를 책임지는 사람.부모에게 기대지 않고 부담주지 않는 사람. 부모에 대한 분리불안이 없는 사람. 비정상적인 불안공포분노가 사라지고 정상적인 정서로 사는 사람. 남편이나 친한친구가 있는 사람. 부모님을 돌봐주기도 하는 사람. 부모님이 그동안 나때문에 한 고생을 다 갚고도 남는 사람. 엄마의 정서를 치유해주는 사람. 엄마아빠가 나로 인해 오히려 힐링받고 나로 인해 너무 행복하다는 말이 나오게 하는 사람).
2. 현재 내 마음속에 떠오르는 내 자신 혹은 타인을 향한 긍정적인 생각, 감정, 수용, 공감, 관심, 사랑의 말을 적어보자! 아주 미세한 것이라도 좋으니 다 솔직히 적어보자! (당장 떠오르는게 없으면 3번으로 넘어가자.)
3. 1 번과 2 번에 적은 글을 다시 한번 천천히 읽어보자, 그리고 잠시 눈을 감자. 이제 나는 1 번의 나도 아니고 2 번의 나도 아닌 한발짝 뒤로 물러서서 지켜보고 있는 관찰자이며 객관적인 입장이다. 관찰자의 입장에서만 다음의 질문들에 답해 보자. 관찰자의 입장이 되기 힘들면 자기에게 아들 혹은 딸이 있다고 상상하자. 그리고 아들, 딸이 써 놓은 1 번과 2 번글을 읽고 다음의 질문들에 답한다는 심정으로 답해보자. 당장 답이 안 떠오르는 질문들은 패스하고 답이 떠오르는 질문부터 답해보자.
*1 번의 생각, 감정, 경험이 과연 내 자신일까?
*1 번의 생각, 감정은 내가 달고 태어난게 아니다. 후천적으로 습득된 것이다. 그렇다면 그 생각, 감정들은 어디에서 어떻게 습득되어 왔는가? 내 마음속에 쉴 새 없이 나타나 나를 괴롭히는 생각, 감정들 , 1 번의 정체는 무엇인가?
엄마라고 생각하기가 어렵다.설마. 설마 엄마가 나한테 차라리 죽으라고 한다고? 저생각이 엄마한테 배운거라고?설마..그건차마 믿을수가 없다.엄마는 날 사랑한다고 느껴질때도 많은데..엄마가 아니면 누구냐..
그런데..내가 부모님께 계속 민폐가 되면 안된다는 생각이나 이런이런 사람이 되야된다는 생각들은 확실히 달고태어난건 아니지..누구에게 배운거야..날 키운건 엄마지..이런사람이 되야된다는 생각들은 다 엄마아빠가 바라는 상이야..
*1 번의 생각, 감정이 과연 사실일까? 혹시 나 혼자만의 착각이 아닐까? 만약 사실이라면 그 근거는?
*과연 1 번처럼 생각하고 느끼는 것이 내게 정당하고 합리적인가?
배준표님이 치유된건 어려서 부정적인경험이 나보다 훨씬 적었을거고 투병기간은 5년뿐었기때문에 치유기간이 4년정돈거고 난 나이가많아 부정적인경험이 훨씬 많을거고 투병기간도 20~30년이기때문에 치유가 되도 5~10년이상 걸린다는 생각ㅡ그런생각이 들수있겠지만 다르게도 생각해보면, 내평생 겪은 부정적경험들의 총합이 준표님은 그나이때 겪은 부정적 경험들의 총합이랑 같을지도 모르지. 내가 막 칼들고 아빠를 죽이려는 새엄마가 있던것도 아니고 밤새 공격받지않으려고 무기를 들고 잠을 안자고 이런적도 없었고 입속을 긁어 피내는 아빠가 있던것도 아니고 친엄마가 어린 날 두고 떠난적도 없었고 조현병 진단받은적은 없었잖아. 나는 30년넘게 부모에게 인격모독 자존감떨어지는 말을 듣고 아플때 미움받고 그태도들을 내스스로에게도 스스로 계속 한 그런거였고 배준표님은 정말 실제적인 고통스런 일들 부모님의 이혼 친엄마와의 헤어짐 새어머니들과의 헤어짐 아빠의 폭행 살해시도를 목격 등 실제적인 고통스런 경험을 어린나이에 많이 겪으셨어. 어쩌면 나보다 훨씬 큰 고통에 훨씬 더 일찍 노출돼서 일찍 정신적위기가 왔기때문일수 있어. 어쩌면 내고통은 30몇년을 자탐을 안하고도 버틸수있을정도의 강도였고 배준표님의 고통은 자탐을 안하고는 18년밖에 버틸수없는 강도였는지도 몰라.투병기간도 나보다 더큰 강도로 5년을 아픈것과 배준표님보다 약한강도로 30년을 아픈것은 쌤쌤일지도 몰라. /그래도 배준표님은 어렸을때 치유해서 꿈도 이루고 얼마나 잘살아 나는 이나이에 치유해서 언제 낫고 언제 꿈을 이뤄 씨발!!왜이렇게 긍정적으로 봐지지가 않냐고!!아직 다뤄야되는 생각들이 이렇게많은데 씨발!!
십년동안 내건강은 더 안좋아질것이란 생각ㅡ
십년동안 부모님은 계속 날 돌보게되고 걱정하고 희생하고 불행할거란 생각 ㅡ
부모님을 위해서 차라리 빨리 죽어주는게 부모님을 위한거란 생각ㅡ
엄마아빠가 죽기전에 나아야한다는 생각ㅡ
엄마아빠가 있을때도 분리불안 공포 때매 죽을것 같은데 진짜 없어지면 난 미칠거라는 생각ㅡ
엄마아빠가 죽을때까지 내가 낫지않으면 난 부모님이 죽으면 후회와 자책으로 미칠거란 생각ㅡ
엄마아빠가 죽기전에 나는 이런사람이 되야한다(스스로 돈을 벌어 스스로의 생계를 책임지는 사람.부모에게 기대지 않고 부담주지 않는 사람. 부모에 대한 분리불안이 없는 사람. 비정상적인 불안공포분노가 사라지고 정상적인 정서로 사는 사람. 남편이나 친한친구가 있는 사람. 부모님을 돌봐주기도 하는 사람. 부모님이 그동안 나때문에 한 고생을 다 갚고도 남는 사람. 엄마의 정서를 치유해주는 사람. 엄마아빠가 나로 인해 오히려 힐링받고 나로 인해 너무 행복하다는 말이 나오게 하는 사람).는생각ㅡ
*1 번의 생각들이 내게 주는 이득과 손해 그리고 남에게 주는 이득과 손해는 무엇인가?
*내가 3일 뒤에 불치병으로 죽는다고 치자. 과연 1 번의 내용들에 내가 죽기 전 3일동안 시간과 에너지를 할애해야 될 만큼 중대하고 급한 일인가?
*1 번의 생각, 감정, 경험을 역으로 이용해 내 삶에 유용하게 쓸 수는 없을까?
*내게 또다시 1 번과 같은 생각, 감정이 들때 내가 나를 위해 고를 수 있는 다른 선택, 생각, 행동은 없을까?
*신의 존재를 믿든 말든 상관없이 우주를 창조한 신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여기서 신이라는 개념은 지구상의 각종 종교에서 서로 다르게 정의하고 있는 신이 아니라 인간을 절대로 심판하거나 벌주지 않고 무조건적이고 무한한 사랑만 퍼다주는 신이라고 가정하자. 이는 마치 태양이 세상의 모든 만물을 판단하거나 비판하지 않고 빛을 퍼다주기만 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잠깐 숨을 고르고 하늘을 한번 쳐다보라. 나는 광활한 우주의 수많은 행성 중에 지구라는 아주 작은 행성에 태어난 한 인간이다. 과연 그 신이라는 존재가 1 번의 내용을 읽고 나에게 뭐라고 말해 줄까?
4. 내편에 서서 자존감을 느끼고 있는 새로운 무의식을 창조할 시간! 나에게 보내는 무조건적인 사랑과 긍정적인 메시지 및 목표를 적어보자. (긍정적인 메시지에는 일상의 소소함에 대한 감사, 자신을 위해 이루고 싶은 작고 큰 계획들을 스스로 응원, 자기 칭찬, 격려, 자기암시등이 해당된다.)
*자신을 위해 오늘 당장 실현 가능한 일들:
*자신을 위해 일년안에 실현 가능한 일들:
*자신을 위해 오년 안에 실현 가능한 일들:
*남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들:
*내가 오늘 당장 감사할 수 있는 것들:
*자기 칭찬, 자기와 나누는 긍정 대화:
첫댓글 하이팅합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