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올갱이 해장국

[한나9792]

괴산 올갱이 해장국집 아줌마의 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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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터미널 앞에 있는 올갱이 해장국 집이 전국의 맛집에 등극을 했단다.

그렇게 괴산을 드나 들면서 올갱이 해장국 집 앞으로만 스쳤지~~
선듯 해장국을 먹어 볼 생각을 하지 않았다.

우연히 중앙일보 금요 신문을 펴 든 순간~~`
눈에 확 들어오는 전국 맛집 안내가  있었다.

<초 겨울의 정취를 마음껏 느끼고 싶으면~~
괴산의 올갱이 해장국 한 그릇 먹고 나면 마음 가득 기분이 좋아 질꺼라는 ~~~말이~~^^*>

찾는데 그다지 큰 어려움 없이 올갱이 해장국 집엘 앉았다.
내 새끼 손톱 크기만한 초록 빛의 올갱이가 뚝배기에 그득하다.

올갱이의 쫀득~~쫀득한 맛에 시원한 국물이 참으로 별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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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밭에서 방금 건져 올린 배추에 속 양념들을 버무리고 있는 손은
울 할머니의 손이며 울 엄마의 손 맛으로 보였다.

요즘~~괴산 어디엘 가나 배추를 실어 나르는 모습과~~~
김장하는 모습이 도시의 풍경에서는 볼 수 없었던 정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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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갱이 해장국집 김치는 너무나 맛이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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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담그는 모습을 지켜보고 서 있던 내가~~<맛이 있어 보인다고 했더니~~~^^*>

올갱이 해장국집 안주인이 웃는 모습으로  절인 배추 잎에 김치 속을 싸서 내 입에 넣어 주셨다.

내 어릴 적 우리 집도 250포기쯤 배추를 들여 김장을 했다.

엄마가 푹 절여진 배추에 김치 속을 넣으시면 그 곁을 지키고 앉아~~
<엄마 맛 있어~~ 나 줘~~봐~~>하면 엄마는
<얘야~~ 맵다. 저녁에 물 찾을라~~` 속 쓰리다>하시면서도
내 벌린 입으로 김치 속을 싼 어린 배추를 넣어 주셨다.

그 중 큼직한 굴이 딸려 오면 입이 싸아~~해 져도 행복 했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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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무 맛이 있다고 하며~~ 김치를 넙죽 잘 받아 먹으니~~~

올갱이 해장국 주인 노 부부가~~` 나에게 김장하던 김치를 싸 주셨다.

김치 세 포기에~~너무나 신나는 것~~~난 염치없이 ~~받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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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올갱이 해장국집 아줌마, 아저씨~~ !!! 싸 주신 주신 김치 너무 잘 먹습니다.

괴산을 좋아 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또 생겼다.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고 정을 나누는 일에 조건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사는 곳이 바로 괴산풍경이다. ^^*

우리집 저녁 밥상에 괴산 김치가 올랐다. < 맛 있다. ^^*>

[들꽃]

꿀꺽 먹고잡당^^ 그 김치...

[한나9792]

김치 정말 맛이 있었답니다. 손으로 쭉~~~삦어 내 입어 넣어 주시던 아주머니의 정이 더 맛난 날이었습니다. ^^*

[느티목]

산좋고 물좋고 게다가 인심까지 좋은 괴산! 저도 괴산이 좋아요,,,~~~~~~

[한나9792]

갈수록 볼수록 좋은 곳이 괴산입니다. 저도 괴산을 지나칠 때에는 몰랐는데~~ 화실 터를 장만하고 보니 너무나 좋습니다. ^^*

[이영재]

한나님, 괴산이 고향인 제가...오히려 한나님을 통해서 괴산 소식을 자주 접하고 있으니...한편 기쁘고, 한편 부모님께 죄송하고..고향 앞에도 죄송한 마음이 드네요. ^^; 김이 모락모락 오르는 올갱이국...입에 침이 고이고...^^* 고향가면 또 먹어봐야징 ~~~ ^O^ ~

[한나9792]

오늘은 무슨봉사로 바쁘신 날인가요~~? 독거노인 분들을 위해 오늘은 무엇을 준비 하셨는지요? 목요일이면 영재님의 바쁘신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서울~~바람이 많이 불어 찬 느낌이 가득한 목요일입니다. 늘 건강에 조심하시길...^^*

[★槐山왕건★]

올갱이국 하면 괴산이지요 정말로 원조 올갱이국은 괴산이 아닐까요??

[한나9792]

ㅎㅎㅎㅎ 괴강의 올갱이가 올갱이국의 시작인가요~~? 담백하고 맛이 좋은 그 맛 널리 알려야지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