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삶과 죽음
충격의 주말이다.
이 충격은 영원할 것 같다.
그를 알게 된 이후로 단 한번도 그를 사랑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
애도하지 않는다.
분향하지 않는다.
애도하고, 분향한다는 것은 그의 부재를 인정하는 것이다.
최소한 나에게 있어 그는 아직 떠나지 않았다.
그래도 TV나 인터넷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눈물이 난다.
그래서 TV나 인터넷을 가급적 멀리하고 있다.
...
그로 인해 죽음이 두렵지 않게 되었다.
삶과 죽음 모두 자연의 한조각이라는 말씀. 깊이 아로 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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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리 미꾸라지가 맑은 물을 흐리게 할 수는 있지만,
미꾸라지가 판을 치는 흙탕물을 맑게 할 수 있는 물고기는 없다.
남들과 똑같이 미꾸라지가 되던지, 아니면 죽던지...
...
이 더러운 대한민국 백성이라는 것이 오늘처럼 부끄러운 날이 있을까?
아무것도 안하고 있으면 자주 멍한 상태가 된다.
자꾸 눈물이 난다.
딴데로 생각을 옮기려고, 책을 보고, 읽은 책을 정리해보려 하지만,
잘 읽혀지지도 않고, 잘 써지지도 않는다.
더이상 이 나라에 기대하지 않고 살련다.
1. 왕의 부활.
간단히 줄거리만 적는다.
...
샘, 오크들에게 잡혀간 프로도를 구하기 위해 오크들을 추적, 키리스 웅골의 탑에 도착.
오크들은 프로도가 있고 있던 미스릴로 만든 옷을 갖기 위해 자신들까리 싸우고 죽임.
샘, 반지를 사용, 투명인간이 되어 키리스 웅골의 탑에 들어감.
샘, 오크를 죽이고, 한켠에 쓰러있는 프로도 발견.
프로도에게 반지 전해주는 샘.
프로도 벌거벗은 채로 있어 오크들의 옷을 입고, 운명의 산으로 이동.
오크들의 옷을 입고 그들을 오크인줄 아는 모르도르의 군사들.
모로도르의 군사들은 아라곤, 간달프 등이 이끈 연합군과 싸우는데 신경을 쓰고 있음.
프로도와 샘은 뒷전.
프로도와 샘, <운명의 산>에 다가갈수록 점점 치쳐감. 식량과 물도 바닥이 남.
드디어 <운명의 산> 도착.
모르도르의 사우론이 드디어 프로도와 샘의 존재 알아챔.
모르도르의 군사들이 프로도와 샘에게 향함.
<운명의 산>의 심연의 불길에 반지를 던지면 모든 것은 상황 종료.
마지막 순간 프로도, 반지에 대한 탐욕 나타내며 반지를 자신의 손가락에 끼움.
갑자기 나타난 골룸, 프로도 공격.
골룸, 프로도의 반지낀 손가락을 깨물어 잘라내어 반지 얻음.
반지 얻은 골룸, 너무 기쁜 나머지 뛰어다니며 좋아하다가 심연의 불길 속으로 추락.
반지, 파괴됨.
반지 파괴되자, 모르도르의 모든 건물들이 파괴, 사우론도 파멸, 사우론 군사들도 파멸.
모르도르 무너지는 걸 본 간달프, 프로도가 임무 수행했음을 알게 됨.
간달프, 독수리를 타고, <운명의 산>에 날아가 실신한 프로도와 샘을 태우고 돌아옴.
며칠 수 의식회복한 프로도와 샘.
한편, 미나스 타리스의 치료소에서 파라미르와 에오윈의 사랑 무르익음.
승리한 일행들 미나스 타리스의 성으로 귀홍.
엘론드가 이끄는 엔젤족 도착.
아라고른, 곤도르의 왕위에 오름.
아라고른, 아르웬과 결혼.
파라미르, 에오윈과 결혼.
평화의 시대 시작, 자축하는 행사 마치고 작별.
샤이어로 향하는 프로도 일행, 중간의 리벤델에서 삼촌 빌보를 만남.
샤이어에 도착, 샤이어는 악당들의 손에 황폐화됨.
악당들이 샤이어를 점령하여 엄격한 규칙으로 호빗족들을 다스림.
프로도 일행이 호빗들을 선동하여 악당과 전투.
악당의 정체는 사루만과 그의 잔류 족속들.
프로도 일행의 승리.
사루만과 뱀혓바닥, 샤이어에 쫓겨남.
뱀혓바닥, 자신을 무시하는 사루만을 죽이고, 돌출행동에 놀란 호빗족들이 뱀혓바닥을 죽임.
샤이어 땅에 다시 평화.
프로도, 샤이어 부활에 힘씀.
샘, 로지와 결혼.
프로도, 여행길 떠나기로 함.
빌보, 간달프와 만나 회색항구에서 배를 타고 여행을 떠나면서 소설 종료.
책제목 : 반지의 제왕 6 - 왕의 귀환(하)
지은이 : J.R.R. 톨킨
펴낸곳 : 황금가지
펴낸날 : 2001년 07월 15일
정가 : 7,500 원
독서기간: 2009.05.18 - 2009.05.20
페이지: 308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