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륵산(430.2m)·오금산(125.1m)·팔봉산(70.1m) 산행기
▪일시: '24년 3월 10일
▪도상분맥거리: 약 18.5km, 기타거리: 약 5.0km
▪날씨: 맑음, 4~12℃
▪출발: 오전 10시 11분경 익산시 금마면 용순리 ‘미륵사지’ 버스정류소
오금분맥은 금남기맥 미륵산에서 분기하여 오금산, 팔봉산을 거쳐 탑천이 만경강에 합수하는 지점까지 도상 약 28.9km의 산줄기이다. 그런데 익산역 근방을 지나면 산줄기는 거의 사라지고 평야지대이고, 게다가 인공이 가미된 듯한 오산천이 합수점 전에 존재하므로 익산역쯤에서 산줄기를 마무리해도 될 듯하다. 서대전에서 07:50發 여수行 무궁화편에 올라 익산역에는 8시 56분경 도착하였다. 버스정류소에 가서 버스시간표를 보니 미륵사지를 가는 41번 버스가 9시 58분에 지나갔고, 다음 버스는 9시 38분에 있다. 기다리기가 지루하여 9시 12분경 도착한 220번 버스에 올라 금마정류장에는 9시 40분경 도착하였고, 10:04發인 41번 버스에 환승하여 미륵사지 정류소에 내리니 시각은 10시 11분을 가리킨다.
(10:11) 북편으로 나아가 국보11호인 미륵사지 석탑을 보고는 동쪽으로 나아가 산책로에 닿았다. 북쪽으로 나아가다 오른편 쪽문을 나가니 ‘둘레길, ↑구룡마을 2.1km, ↓미륵사지’ 이정목과 함께 등산로가 이어진다. 이후 주등산로 좌·우로 갈림길이 몇 개 보였고, 정상 전 치성 안내판이 있는 성곽에 이르니 410.628m로 표시된 공공기준점이 보인다.
(11:00~11:07) 데크가 설치된 정상에 이르니 ‘익산 미륵산 정상 해발 430.2m’ 표석, ‘↑심곡사 0.600km·아리랑고개 1.50km, ↓약수터 0.990km’ 이정목, ‘논산11, 429.6m’로 표시된 삼각점 등이 있는데, 나뭇가지 위로 시야가 트여 동쪽으로 용화산, 남서쪽으로 익산시가 바라보인다.
(11:07) 남동쪽으로 내려서니 모노레일을 가로질러 오른편에서 갈림길이 합류하였고, 성곽 자취가 보이면서 역시 오른편에서 갈림길을 만났다. 석성 위에 이르니 344.218m로 표시된 공공기준점과 미륵산성 안내판이 보였고, 데크계단을 내려서니 ‘미륵산성 남문지’ 지도가 있으나 성곽 밑으로는 길이 없고 덤불이 무성하였다. 다음 미륵산성 안내판을 지나 동쪽으로 이어지는 성곽을 벗어나 오른편(남동쪽) 사면을 3분여 내려서다 오른쪽(남남서쪽)으로 꺾어 능선에 닿았다.
(11:23) 남동쪽으로 내려서니 길 흔적은 없고 잡목덤불이 무성한데, 7분여 뒤 왼편에 보이는 능선이 주릉인 듯하여, 왼편으로 개울을 건너 이웃 능선으로 붙으니 여전히 길 흔적은 없다. 묵밭을 거쳐 산성 진입로에 닿았고, ‘↓미륵산성 1km’ 이정표가 있는 주차장에 이르니 오른편에 ‘베데스다기도원’이 보인다. 여기가 분맥인지 확실하지 않아 되돌아서 확인해보기로 하였다. 되돌아 진입로를 4분여 오르다 묘지 밑을 지나자 마자 오른쪽(동쪽)에 보이는 흐릿한 산길로 들어서서 ‘孺人安東權氏·全州李公起龍之墓’가 자리한 능선에 닿았고, 남동쪽으로 내려서니 길 흔적은 없다. 폐묘가 이어지면서 산길에 닿았고, 왼편에 농장이 보이면서 작은 골짜기을 건너 밭길에 들어섰다. 다시 ‘베데스다기도원’ 진입로(‘구룡길’)에 닿아서 보니 처음 내려서던 능선이 주릉이 맞는 듯하다.
(11:51) 남쪽으로 내려서서 갈림길에 닿았고, 정자가 있는 왼쪽(남동쪽) 길로 3분여 나아가다 오른쪽에 보이는 흐릿한 산길로 올라섰다. 오른편에 묘지가 보이면서 묵은 벤치에서 양호한 산길이 이어졌고, 7분여 뒤 왼편에 가옥이 보이면서 너른 길이 이어졌다. 포장길에 이르니 ‘둘레길, →구룡마을 0.4km, ←서동공원 1.7km’ 이정목이 보였고, 오른쪽으로 나아가 도로(‘도천길’)에 이르니 앞에는 군부대 담장이 막고 있다. 우회하기로 하고 오른편(남서쪽)으로 나아가 722번 지방도(‘미륵사지로’, ‘종평삼거리’)에 닿아 왼쪽으로 나아가니 이내 ‘익산돈가스’ 식당이 보이길래 점심을 먹기로 하였다.
(12:22~12:50) 점심식사.
(12:50) 다시 출발하여 5분여 뒤 부대 앞에 닿았고, 오른편 옹벽을 올라 흐릿한 족적을 따라 오르니 대나무숲에서 길은 사라졌다. 2분여 뒤 묵은 길에 닿아 오른쪽으로 1분여 나아가 너른 길에 이르니 철망담장 안에 가옥이 보인다. 오른쪽으로 나아가니 양호한 산길이 이어지면서 떨어진 ‘↑익산토성 0.2km’ 팻말에서 왼쪽에 갈림길이 보였다.
(13:13) 120.925m로 표시된 공공기준점에 이어 산책로에 이르니 ‘익산토성’ 표석과 ‘↔탐방로 ←익산쌍능, ↓미륵사지’ 표시판이 보였다. 오른쪽으로 나아가니 왼편에 얕은 언덕이 있는데, 바로 ‘오금산’이다. 왼편에 우물터가 보였고, 익산토성 안내판과 112.641m로 표시된 공공기준점에서 몇 걸음 직진하여 언덕의 전망대에 이르니 앞쪽으로 시야가 트인다. 되돌아 안내판에서 서남쪽 흐릿한 산길로 내려서니 무덤을 지나 길이 왼쪽으로 휘길래 오른편으로 나아가니 길 흔적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언덕에서 왼쪽으로 꺾어 내려서니 비닐띠가 이어지면서 흐릿한 족적이 보였고, 얕은 언덕을 지나니 오른편에 녹슨 철조망이 보였다. 접근금지 팻말을 지나서 방향을 보니 서쪽이길래 되돌아 팻말에서 남서쪽으로 내려서니 분맥을 오른편으로 벗어나 있다. 몇 걸음 되돌아 동남쪽 사면으로 치고 나아가 사면길에 닿았고, 왼쪽으로 1분여 나아가 묵은 과수밭에 이어 안부에 닿았다.
(13:34) 남쪽 흐릿한 산길로 올라 4분여 뒤 언덕을 바로 왼편으로 비끼니 표석(?)이 눈에 띄었다. 서남쪽으로 나아가 묘지에 닿았고, 포장길에 내려서서 보니 고갯마루가 애매하였다.
(13:44) 일단 포장길을 가로질러 산판길을 따르다 오른편 무덤으로 가니 뒤편은 잡목덤불이 성가신데, 방향을 보니 서쪽이라 분맥을 벗어난 듯하였다. 왼쪽에 보이는 묘지로 내려서서 산판길에 닿았고, 왼쪽으로 나아가 다시 포장길에 이르렀다. 이번에는 동남쪽으로 나아가니 오른편에 ‘동그라미플러스’가 보였고, 이어 2차선 도로(‘쌍능길’)에 이르러서 보니 도로가 분맥이다.
(13:54) 오른쪽(남쪽)으로 5분여 뒤 나아가다 오른편에 보이는 큰 무덤으로 가 보니 ‘익산왕릉원’의 大王陵(무왕)이고, 산책로를 따라 小王陵까지 본 다음 남쪽 산책로에 닿았다. 동쪽으로 나아가 철탑이 자리한 ‘쌍능길’에 닿았고, 구릉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무왕로’에 이르렀다.
(14:13) 오른쪽(서남쪽)으로 나아가다 ‘익산CC’ 입구를 지났다가 되돌아 북서쪽 길로 들어 ‘한솔장례식장’ 앞을 지나니 익산시공원묘지가 나온다. 능선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르다가 길이 끝나는 데서 왼편 도로를 따라가다 고갯마루 직전에서 왼편 묘지로 들어섰다. 묘지 가장자리를 지나 고갯길을 가로지르니 능선으로는 잡목덤불이 무성하였다. 왼편에 묘지가 보이면서 흐릿한 족적이 보였고, 철탑을 지나니 주변에 묘지가 보인다. 언덕에 이르니 오른편에 석곽묘가 보이면서 산판길이 이어졌고, 길은 분맥을 왼편으로 살짝 벗어나 도로(‘무왕로31길’)에 이른다.
(14:52) 오른쪽으로 나아가다 익산종합운동장 후문에서 너른 산길로 들어서니 오른편에 비탈밭이 보이면서 소로가 이어졌다. 묘지를 지나니 앞쪽에 덤불투성이 절개지에 이어 골짜기가 보이길래 되돌아섰다. 2분여 뒤 동쪽 사면을 치고 나아가 운동장에 들어서니 인공암벽장이 보였고, 테이스장 오른편 길을 따르다 왼편 구내도로를 나아가니 실내야구연습장이 나온다. 뒤편 텃밭을 가로지르고 잡목덤불 사면을 치고 올라 뚜렷한 사면길에 닿았다. 오른쪽(서북쪽)으로 나아가니 길은 서남쪽으로 휘어 능선의 갈림길에 닿고, 왼쪽(동쪽)으로 2분여 오르니 팔봉산 정상이다.
(15:17) 평분묘지가 자리한 정상에서 조망은 없고, 앞쪽 묘지로 이어지는 산길이 보였으나 되돌아섰다. 다시 갈림길을 지나니 주변에 묘지가 보이면서 고갯길을 가로질러 마을길에 닿았다. 오른쪽으로 나아가 도로에 이르렀고, 남남동쪽으로 나아가 이내 대로(‘무왕로’)에 닿았다.
(15:28) ‘원팔봉사거리’에서 구릉으로 이어지는 ‘선화로’에 들어섰고, ‘익산문화원’에 이르니 맞은편에 공원이 보이길래 잠깐 들러보기로 하였다.
(15:52~16:10) ‘핑크뮬리정원’과 ‘신흥근린공원산책로’ 팻말이 있는 사거리에서 일단 왼쪽으로 나아가 언덕을 지났다가 되돌아섰다. 다시 사거리를 지나 너른 길에 닿았고, 왼쪽(남쪽)으로 나아가니 ‘꽃바람정원’을 지나 갈림길이다. 오른쪽으로 내려서서 신흥저수지 호변에 이르니 호변길이 보이는데, 오른쪽으로 나아가니 호변으로 더 이상 이어지지 않고 다시 너른 길에 닿는다. 다시 ‘꽃바람정원’을 지나고 건물 사이를 거쳐 다시 ‘선화로’에 이르렀다.
(16:10) 서쪽으로 나아가다 ‘귀금속사거리’에서 왼편(서남쪽)에 보이는 언덕으로 가니 공원공사가 진행중이고, 정상부에 이르니 표석 같은 게 보였다. 되돌아 계단길을 거쳐 ‘힐스테이크’ 아파트 구내에 내려섰고, 다시 ‘선화로’에 닿아 서쪽으로 나아갔다. ‘동부시장오거리’에서 서북쪽 ‘인북로32길’로 들어섰고, 도로를 따르다 보니 분맥은 왼편이나 주택지가 형성되어 분맥을 고수할 수는 없다.
(16:46) 오른편에 익산시청이 보였고, ‘이리고교’ 앞을 지나 왼쪽 ‘선화로31길’로 들어섰다. ‘선화로’를 가로질러 ‘익산대로26길’을 나아갔고, ‘익산대로’를 가로질러 ‘모현육교’를 건너 ‘고현로14길’에 닿았다. 왼쪽으로 나아가 ‘고현로’에 이르러서 보니 분맥을 가늠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평지이면서 주택가가 형성되어 있다. 왼쪽으로 나아가 ‘송학사거리’에 이르러서 보니 더 이상 분맥을 판별하기가 어렵다.
(17:14) 여기서 분맥 산행을 종료하기로 하고, 동쪽으로 나아가 지하보도를 통과하여 익산역에 이르니 시각은 5시 20분을 가리킨다.
(17:20) 인근 식당에서 순두부찌게로 저녁을 먹고 18:22發 용산行 무궁화편에 오르니 서대전역에는 7시 32분경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