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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맨 끈을 오늘 허술해지기 쉽고 내일이면 풀어지기 쉽다.
나날이 다시 끈을 잡아매어야 하듯..
사람도 그가 결심한 일을 날마다 거듭 조여야 한다.
- 제임스 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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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산과 하나 되어 곧 만개될 봄의 향연을 만끽하고 싶었습니다.
산악회 회원들과 강강수월래 읊조리며 어울려 하나 되는 광란의 시간도 보내고 싶었습니다. 혹여 느슨해져 가지는 않을까.. 나태해져 가지는 않을까.. 일 한답시고 주위의 변화에 소홀히 지나치는 우를 범하지는 않을까..산에 올라 흐트러진 자신을 추tm려 보고 싶었습니다.
산이 깨우쳐 줄 삶의 희노애락을 확인하며 내일의 밑거름으로 삼고 싶었습니다. 생각과 행동이 평행선을 긋는 일요일 아침, 나폴레옹 보나르트의 명언을 떠 올리며 재끼고픈 육신을 잡아 당겼습니다. “행동의 씨앗을 뿌리면 습관의 열매가 열리고, 습관의 씨앗을 뿌리면 성격의 열매가 열리고, 성격의 씨앗을 뿌리면 운명의 열매가 열린다..” 아들 방에 걸려있는 액자속의 글입니다^^찌든 영혼을 말끔히 청소하고 온 하루였습니다. 그동안 외면해온 건강 체크하며 자연과 하나 되고자 노력했던 하루였습니다. 아침 자신에게 다짐한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서 유혹을 참아야 했으며 본능이 움직이는대로 몸과 마음을 떠안긴 하루였습니다.. 그리운 사람도 만났고 연두빛 풀향기 폴폴 나는 새로운 얼굴도 만났습니다. 잔도 힘차게 대 봤습니다^^ 어제 만난 회원들과 차 한 잔 나누고픈 월요일 실로 오랜만에 닉행시로 후기에 대신합니다. 여러분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연도:
연: 연분홍 치마를 걸치시면 세상의 뭇 남정내를 수없이 울릴 여인
도: 도화지에 연도님을 모델로 한 컷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면 영광이겠습니다^^
꿀한통:
꿀: 꿀꿀이는 아니었습니다. 토실토실 풍만한 외모를 자랑하는 시대가 낳은 걸출한 외모
한: 한가롭게 떠도는 돛단배처럼 단아한 모습이 아름다운 여인이요
통: 통 큰 여자의 본보기요 교과서였습니다.닉이 뭐야요??..꿀한통이어요^^
끝없는 도전
끝: 끝없는 도전은 도전다워야 한다.
없: 없어서는 아니 될 일사천리의 재간꾼이며 마당발이요 움직이는 전도사
은: 은이나 는이나..ㅎㅎ 은발이 휘날릴 때 쯤이면 엉아의 텅빈 마음을 알아나 주려나..
정박사
정: 정감이 넘치다 못해 한강은 저리가라의 사나휘
박: 박가지가 점점 도를 넘어서고 있다는 마누라가 무섭다는 익살마저 아름다운 사나휘
사: 사실 바른말이지 농담인지 진담인지 영 햇갈리는 사나휘^^
팬더곰
팬: 팬이 많아 어딜가도 굶어 죽지는 않을 뱃짱좋은 사나휘
더: 더하여 이실직고 하자면, 오로지 숟가락 하나만으로 소요산 점심을 해결한 사나휘^^
김태중
김: 김일성을 닮은 사나휘로 중후한 외모에 노래도 프로급이었어요.
태: 태극기 휘날리며의 주인공 장동건 저리가라
중: 중후함과 지성을 겸비한 김태중 사나휘 나가신돠^^*
소나타
소: 소리없이 강한 여자
나: 나타샤 뺨치는 외모에 장사 수완까지 마스터한 시대가 나은 여걸! 춤도 대단했어요^^
타: 타인에게 호감주는 전형적인 한국형 미인...진짜여요^^
갑부
갑: 갑부님 생각하면 2년뎐 무창포 해수욕장이 그림처럼 떠 오르는 이류를 모르겠습니다
부: 부자가 되기위한 조건일까요?? 내리막 길에선 프로였습니다^^
산이좋아
산: 산이시로..절대루 농담이었습니다^^반나서 반가웠고요.
이: 이사람을 아시나요? 아는 사람 손들어 보셔요
좋: 좋은 분이었어요. 노래면 노래..무희면 무희..틀림없이 일도 선수일꺼라 믿습니다.
톡끼
톡: 톡톡쏘는 끼많은 여인이라고 그 누가 말했습니다^^
끼: 끼뿐이겠어요?어디? 저와는 동갑이요 사무실에선 어등산사님과 부부아닌 금실을 자랑^^
제이
제: 제가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 사실이야? 진짜야??
이: 이 분이야 말로 중개업에 없어서는 안될 진정한 전문가^^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어등산사
어: 어와 둥둥 내 사랑아~~참석한 회원님들 중 가장 연장자 셨지만
등: 등에 맨 맬빵은 가장 무거웠음을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습니다.
산: 산을 정말로 사랑하는 분이고요
사: 사명감에 불타는 우리의 영원한 고문이십니다..형님 따랑합니다^^
유완숙
유: 유유히 흘러가는 물처럼 강물처럼 산도 아주 잘 타시더이다.
완: 완급조절은 물론이고 꿀한통님과 때론 친구 때론 언니동생 하신다 했습니다.
숙: 숙명적인 라이벌 관계만큼은 피하시고요..늘 한결같은 친구이길 바래요^^
산행:
산: 산을 얼마나 좋아하면 닉까지 산행이라 했을까요?
행: 행동하는 여인으로 천사모가 낳은 일사천리의 숨은 재주꾼이며 나의 둘도없는 여동생이 오니 잘 좀 부탁합니다^^ 산행은 한다면 한다~~!!
돈벼락
돈: 돈이 많이 주체할 수 없는 사나휘 오죽하면 돈벼락이겠는지요^^
벼: 벼락처럼 내려와 뒷풀이까정 책임진 일사천리의 명사회자이며 인간미 넘치는 사나휘
락: 낙옆소리에도 민감한 서정적 남자이나..흠이라면 끝장을 보고 만다는 점^^
미빈
미: 미인이 갖추어야 할 것을 모두 겸비한 일사천리의 전속 요리사^^
빈: 빈둥빈둥 노는 법이 없고 미빈의 손은 그야말로 큰손.. 미빈이 있어 점심식사 시간이 행 복한 남자들이 있었으니 그이름들 밝힐까 말꽈^^
멀대
멀: 멀대였습니다^^ 진정코..키는 멀뚱하게 훤칠하고 말랑말랑하지만
대: 대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 숨어 있는 걸물이 한 분 나타나셨습니다^^반가웠어용^^*
청계산
청: 청계산이 좋아 청계산이란 닉을 했다는데..
계: 계산도 정확하고 정확한 만큼 돌리는 솜씨(춤의 달인)도 대단했습니다
산: 산행후의 돌리는 모습은 그야말로 예술 이었어요^^
이프로
이: 이사람이 바로 일사천리 산악회를 이끌고 있는 회장님인거 다 아시죠?
프: 프로는 말하지 않아도 모습에서 느낄 수 있지요. 바로 회장님이 그랬습니다.
로: 로망스 곡 울려 퍼지는 잔잔함 그러나 대원들 보살피는 모습은 최고였습니다.
수고 많았습니다..회장님^^
새벽해
새: 새벽은 소리없이 다가온다. 강한자 또한 소리없이 움직인다.
벽: 벽력같은 터프함은 없어도 부드러움 만큼은 최고인 일사천리의 레간자^^
해: 해맑은 눈매가 남다르고 찍사의 소임까지 소리없이 마무리한 새벽해님에게 우리 모두 박수. 수고 많았어요^^*
자두
자: 자랑스런 우리의 명총무였습니다. 거리없이 모두에게 다가서는 포용력이 아름다웠죠.
두: 두말할것 없는 우리 모두의 총무요 연인이요 자랑입니다.
수고 많았어요..자두님^^*
첫댓글 와~~닉행시 멋져요..유비님..감사하구요 담 산행도 같이해요..네?ㅎㅎ
욕심 같아선 매주 가고 싶어용^^
후기 잘 읽고 갑니다. 함께 한 산행 즐거웠습니다.
저두 즐거웠어요..^^
이프로..?아이프로 헷갈림니..머리 아프시겠습니다.ㅎㅎㅎ
끝없는 아우는..궁굼한게 많아서 먹고 싶은것도 많을꼬야^^
끝없는 도전님 `도전` 산이 좋아님 `아` 빼먹었는디요 ㅎㅎㅎ
[유] 유비님!
[비] 비밀 좀 알려 주세요
[우] 우째! 여성 회원님들이 유비님 주위에만 몰려 있지요
[영] 영~ 이유를 모르겠네 농담이구요^^
[권] 권주가없이도 술맛나는 좋은 친구 유비님 잔대보죠~
앞으로 닉삼행시는 새벽해가 책임진돠^^
유비님,감탄 했습니다. 나는 머리가 나빠 그런지 회원님들 "닉" 하고 매치가 잘 안되어 실수할까 잘 부르지도 못하는데 ㅎㅎㅎ 수고 많으셨습니다.
정박사님 하면..믿거나 말거나인데..별걸 다 걱정합니다용^^
반가웠읍니다^^.
광영이었습니당^^
유비님! 간만의 산행 함께해서 반가웠습니다. 글구요 엥간하믄 잊을건 잊으셈~...
천만에 말쌈 만만의 헛다리^^
와우 대단하십니다...ㅎㅎ
과찬이십니다요^^
오랫만의 닉 삼행시~~~천부적으로 타고 나신거라 결론 지었습니다.
이거 칭찬 마자요??ㅎㅎ
유비님 만나뵈서 방가웠습니다....닉 삼행시 또한 잘읽었습니다.
다음 기회있음 전수좀 해 주셔용^^
유; 유유히 흐르는 강물처럼 모든 아픔을 감싸줄 것 같은 감성을 가진 우리들의 연인 비; 비범한 관찰력까지 가지고 계시니 유비와 공명을 합침이라!
어쩐지 본인은 빼났구랴...ㅎ
다음 산행때는 소나타님께서 삼행시 를 ~~~ 대단 하시네유!
좋게 봐 주면..저 정말 믿는 버릇이 있어요^^
오랜만에 함께한 산행 즐거웠구요...닉삼행시 잘 읽고 갑니다~~~
회장님 있어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대단한 필력이시네요. 산행에서 처음뵙지만 엷은 웃음속의 여유로움 즐거운 시간이었고요 닉 삼행시 선물 받은대로 즐겁고 긍정적인 삶을 살고 실무에서도 전문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솨^^*
캬~.........형님의 필력은 아직도 녹슬지 않으셨네요.........올만에 뵈서 좋았습니다...........^^
나 소요산 중턱쯤 오를 때..돈벽락 아우의 10년후 모습.. 등산객을 통해 봤어요..진짜야요^^증인 있어요^^
뛰어난 문장력 역시나 우리의 유비~~~~~~~~~~~
이 분이 뉘신가..그이름도 찬란한 우리의 닭띠 걸구님이 아니신가..살아 있었구먼..사라있었어^^
이시대의 최고의 삼행시가 아닐까...?..^^ 유비아우 방가방가~~..
어이쿠~성님 아니십니꽈^^이거 얼굴 뵈온지가 10년은 넘은것 같습니다요^^
좌우간 대단하십니다.ㅎㅎㅎ 할말이 막혔습니다.
우리 살아가면서 겨울비로 순수하게 살 수 있다는것은 참으로 멋진일일 겁니다..결코 마르지 않는 겨울비 아우일거라 믿어요..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