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보림사 [ 寶林寺 ]
전라남도 장흥군 유치면 가지산(迦智山)에 있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승려 체징이 창건한 사찰.
신라 선문구산(禪門九山) 중에서 제일 먼저 개산(開山)한 가지산파(迦智山派)의 중심 사찰이었으며, 현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인 송광사의 말사이다.
역사적 변천
이 절은 가지산파의 법맥을 이어받은 체징(體澄)에 의하여 창건되었다. 신라 헌안왕의 권유로 체징은 이 산에 들어와 터를 잡고, 860년에 대찰을 창건하여 가지산파의 중심사찰로 발전시켰다.
그 뒤 끊임없는 중창과 중수를 거쳐 6·25전쟁 때 소실되기 전까지는 20여 동의 전각을 갖춘 대찰이었다. 그러나 공비들이 소굴로 이용하였던 이 절에다 도주하기 전에 불을 놓아 대웅전 등 대부분의 건물들이 불타고, 단지 천왕문(天王門)과 사천왕(四天王)·외호문(外護門)만 남았다.
불타버린 대웅전은 서쪽을 향하여 세운 정면 5칸, 측면 4칸, 중층팔작(重層八作)지붕의 큰 건물이었다. 외관과는 달리 내부는 2층까지 통해서 한 방으로 만들고, 중앙 단상에는 금동석가여래상과 양협시불을 안치하였는데, 구조양식으로 보아 조선 초기에 중건된 것으로 추정되는 우수한 수법이다. 이후 주민들은 대적광전을 다시 지어 대웅전에 있었던 비로자나불을 모셨다.
내용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적광전과 천왕문·영각(影閣)·요사채 등이 있다. 사천왕문 안에 봉안된 사천왕상은 1780년(정조 4)에 조성된 국내 목각상의 대표적인 것으로, 최근 중수하여 옛 모습을 그대로 복원하였으나, 복장 속의 비장품은 도굴꾼들에 의하여 망가진 상태로 방치되었다. 사천왕문은 1981년 전라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중요문화재로는 1962년 국보로 지정된 보림사 남북 삼층석탑 및 석등, 1963년 국보로 지정된 보림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 보림사 동 승탑, 보림사 서 승탑, 보림사 보조선사탑, 보림사 보조선사탑비 등이 있다.
삼층석탑은 남쪽 석탑이 높이 5.4m, 북쪽 석탑이 5.9m이며, 석등은 높이 3m로서 이들은 모두 870년(경문왕 10)에 건립되었다. 비로자나불좌상은 858년(헌안왕 2)에 김언경(金彦卿)이 자신의 봉급을 모아 조성한 불상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보림사 [寶林寺]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장흥 천관사 삼층석탑
[ Three-story Stone Pagoda of Cheongwansa Temple, Jangheung , 長興 天冠寺 三層石塔 ]
요약 전라남도 장흥군 관산읍 농안리 천관사에 있는 3층 석탑. 1984년 11월 30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장흥 천관사 삼층석탑 [Three-story Stone Pagoda of Cheongwansa Temple, Jangheung, 長興 天冠寺 三層石塔]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1984년 11월 30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탑의 높이는 약 4m이다.
장흥군 관산읍 천관산(天冠山:723m)에 있는 천관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인 송광사(松廣寺)에 말사로 신라 때 영통화상이 세웠다고 전해진다. 왜구의 칩입으로 지금은 천관보살을 모셨던 법당만 남아 있다. 2단의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이 올려진 고려시대의 석탑인데 화강암으로 만들어졌다.
신라말, 고려 초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지대석과 하대석은 땅속에 묻혀서 잘 보이지 않는다. 중대석은 4장의 면석(面石)으로 이루어졌는데, 그 중 1장이 없으며, 반형의 상대석이 있고, 그 위에 3층의 몸돌과 지붕돌이 있다. 몸돌은 1층에 비해 2·3층의 것이 짧은 편이고 옥리(屋裏)에서의 반전이 약간 있다. 탑신을 받치는 기단은 아래·위층 모서리에 기둥 모양의 조각을 새겼다. 탑신은 각 층의 몸돌과 지붕돌을 각각 하나의 돌로 쌓아 올렸으며, 층마다 몸돌의 모서리에 기둥 모양의 조각을 새겼다. 지붕돌은 밑면의 받침이 얇게 4단씩이고, 윗면에 흐르는 경사가 아래로 내려올수록 완만하다. 상륜부(相輪部)의 노반(露盤:불탑의 맨 꼭대기 지붕 바로 위에 놓여 상륜부를 받치는 부재)과 복발(覆鉢:불탑의 노반 위에 있는 장식으로 엎어놓은 그릇 모양의 장식)은 다른 탑에 비해 큰 편이다.
전체적으로 탑의 비례감이 알맞아 안정감을 주는 석탑으로, 기단 각면의 가운데 기둥이 생략되고, 지붕돌의 받침이 얇아졌다. 고려 초기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장흥 천관사 삼층석탑 [Three-story Stone Pagoda of Cheongwansa Temple, Jangheung, 長興 天冠寺 三層石塔]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