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퍼 치매 자가진단법
’왼쪽 맞지?’하면서 오른쪽으로 퍼팅하거나, 다른 사람의 공으로 세컨드 샷을 하는 골퍼는 치매 ’초기 증세’다.
목욕탕에서 ’두발용’이라고 쓰인 것을 두 발에 바르거나, 다른 사람 속옷을 입고 나오거나,
분실물 보관함에 있는 것을 보고 가격이 얼마냐고 묻는 골퍼는 ’중기 증세’다.
치매 ’말기 증세’는 상당히 위험한 상태로 다음 문항 중 3개 이상 해당하면 치매 말기다.
1) 깃대를 들고 다음 홀로 간다.
2) 캐디를 ’여보’라고 부른다. 또 귀가 후엔 아내를 ’언니’라고 부른다.
3) 손에 공을 들고 캐디한테 공을 달라고 한다.
4) 카트를 타고 캐디에게 라디오를 틀어달라고 한다.
5) 탕 안에서 동반자에게 ’오랜만이네’라며 악수를 청한다.
골프와 바람막이
초보 골퍼가, 함께 필드에 나간 동반자가 잔디를 뜯어 날려보는 것을 보고 따라 했다.
이를 본 동반자가 "초보 주제에 바람 방향을 알아서 어쩌겠다는 거야"라며 핀잔을 주자,
초보 골퍼는 "바람막이를 꺼내 입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판단하려고 풀을 날려 본 걸세"라고 말해 동반자들을 즐겁게 했다.
타수별 골프 정의
90대 치는 골퍼 : 남 못 가르쳐서 안달난다.
80대 치는 골퍼 : 먼저 물어봐야 알려준다.
70대 치는 골퍼 : 사정해서 물어보면 겨우 알려준다.
프로 골퍼 : 물어보면 돈 받고 알려준다.
캐디 경력별 차이
비기너 캐디 : 친절하고, 공 찾는 데 헤매고, 잘 뛴다.
2개월 된 캐디 : 클럽을 두세 개씩 갖다준다.
6개월 된 캐디 : 엉뚱한 공만 찾아다 준다.
1년 된 캐디 : 먼 산 보면서도 공을 잘 찾고 거리도 정확하다.
2년 된 캐디 : 가끔 손님 휴대전화를 쓴다(?).
첫댓글 2년 된 캐디가 제일 맘에 들어요. 진작에 캐디나 할걸ㅋㅋ